"보다 쉽게 투표할 수 있는 재외선거로 발전하길"
31일 이임하는 주미대사관(이수혁 대사) 재외선거관리실 하언우 선거관을 만났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 총 등록유권자 4254명 중 2994명이 투표한 워싱턴DC공관은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70.4%)을 기록했다. 하 선거관은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 활동 중에 도와주신 수많은 한인 관계자 분들께 무엇보다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하 선거관과의 일문일답. -활동 중 아쉬웠던 점은? "여건이 되는대로 밖으로 다니려 노력 했지만 시민권자 비율이 높은 DMV 지역 특성상 한국 국적을 가진 분들을 만나기 쉽지 않았다. 이분들께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미국 내 인건비가 급격히 올라 제한된 예산 하에서 유권자 등록을 홍보하고 접수를 도와주시는 분들의 채용과 활용에 제약이 많았던 점도 아쉬웠다."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다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먼 거리에서 오신 분들을 투표소에서 뵐 때마다 나라를 생각하시는 그 모습들을 보면서 공직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 선거를 관리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직업의식을 다잡을 수 있었다." -재외선거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투표는 결국 투표소를 방문해야 하는 만큼 유권자 등록 여부와 투표를 편하게 할 수 있는지 여부는 연동되어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있다. 동포 분들께서 보다 편하게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고민해 보겠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투표 유권자 등록 대통령 선거 마음 선거
2022.03.25.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