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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삶의 만족도' 전반적 상승…

  2025년 2분기 캐나다인 46.1% "삶에 매우 만족",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 퀘벡주 만족도 57.3%로 전국 1위, 앨버타주는 38.1%로 최하위 불명예 연령별 격차 뚜렷… 75세 이상 고령층 만족도 64%로 가장 높고 2030 세대 최저   캐나다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온타리오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과 젊은 층의 만족도는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캐나다 통계청(StatCan)이 발표한 분기별 삶의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인 캐나다인은 46.1%로 집계됐다.   ‘만족’ 퀘벡 vs ‘불만족’ 앨버타… 온타리오 전국 최하위권   통계청은 응답자들에게 현재의 삶을 0점(매우 불만족)에서 10점(매우 만족) 사이의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으며, 이 중 8~10점을 '높은 만족도' 그룹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주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 퀘벡주는 응답자의 57.3%가 높은 만족도를 보여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에 이름을 올렸다. 퀘벡의 인접 주인 뉴브런즈윅 또한 53.4%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앨버타주는 높은 만족도를 보인 비율이 38.1%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앨버타주 응답자의 29.1%는 자신의 삶에 대해 불만족(0~5점)한다고 답했다. 온타리오주 역시 상황은 밝지 않다. 온타리오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비율이 42%로 앨버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으며, 주민 4명 중 1명꼴인 25.5%가 자신의 삶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 가장 행복… 25~34세 청년층 ‘우울’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64%가 자신의 삶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25~34세 청년층의 높은 만족도 비율은 32.7%에 불과해 전 연령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15~24세 사이의 청소년 및 초기 성인층의 만족도는 46%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삶의 만족도와 더불어 삶의 의미와 목적,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묻는 지표들도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풍요 속의 빈곤, 온타리오와 청년층이 느끼는 박탈감     이번 통계청의 발표는 캐나다 사회가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심리적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불균형은 심각한 과제로 남았다. 특히 캐나다 경제의 중심축인 온타리오주의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사실은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압박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옥죄고 있음을 보여준다.   75세 이상 노년층에 비해 절반 수준의 만족도를 보인 2030 세대의 절망감 또한 우려스럽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이 이들의 행복도를 낮추는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단순히 거시적인 지표 개선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지역적 특성과 세대별 고민을 반영한 정교한 사회 복지 및 경제 정책을 마련해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캐나다 만족도 만족도 비율 만족도 보고서 캐나다 통계청

2026.05.13.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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