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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인치 눈…‘매머드 스키장’ 주말 개장

‘매머드 마운틴 리조트’가  올 시즌 개장일을 오는 15일로 확정했다. 리조트 스키장에는 이미 적당한 눈이 쌓여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머드 마운틴 측에 따르면 최근 48시간 동안 리조트에는 5인치 상당의 눈이 내렸다. 개장일인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4~5인치의 적설량이 예보됐다.     리조트 측은 자연설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제설팀이 인공 눈을 뿌리며 여러 곳의 스키 코스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개장일에는 파노라마 곤돌라 하부 구간이 주요 리프트로 운행될 예정이다.     새로 교체된 브로드웨이 익스프레스의 운영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익스프레스는 메인 롯지 베이스에서 스키어들을 산 위로 빠르게 이동시키는 필수 리프트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도입된 도펠마이어의 첨단 6인승 초고속 리프트로 교체됐다.   리조트 측은 브로드웨이 익스프레스 운영 전까지 임시로 파노라마 곤돌라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오전 리프트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오후에는 혼잡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리조트 측은 개장 이튿날인 16일 디스커버리 익스프레스(체어 11)를 운영해 세서미 스트리트 스키 코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매머드 마운틴 매머드 마운틴 이번주 개장 개장일 소식

2024.11.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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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매머드 레이크를 다녀와서

가끔 깊은 숲이 주는 기운과 위로를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오랫동안 좋아하는 곳을 가지 못했다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진해진다. 그래서 매머드 레이크로 향했다.   매머드 레이크는 캘리포니아의 모노 카운티 매머드산(해발 3370m) 아래에 있는 숲속의 도시다. 숲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호수들, 폭포, 스키장들이 있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채 깊은 계곡이 쌓인 눈과 함께 생각을 심연으로 젖어 들게 하는 곳이다.   395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면 만나는 비숍은 단풍구경을 위해 여러 번 다녀왔지만, 이곳은 들리지 못했었다. 이곳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스키장이 있어, 미국 국가 대표팀이 훈련하는 곳이다. 숲과 어우러진 목조호텔과 리조트들도 아름답다.   숙소에서 보이는 짙은 초록의 숲, 밤새 꺼지지 않은 큰 모닥불이 싸늘한 바람과 함께 겨울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 주는 곳이었다. 월든의 저자 소로의 “모든 새로운 경험은 우리를 변화시킨다”는 말처럼 자연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찾아가 볼 만한 곳이었다.     내려오는 길에 비숍을 지나 다시 인디펜던스라는 작은 마을을 조금 지나면 오른쪽에 만자나 사적지가 나온다.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황량한 벌판에 방문자센터 등 몇 개의 건물이 덩그러니 서 있다. 표지판이 여기가 2차 대전 때 캘리포니아에 살던 일본인들을 강제 수용했던 곳임을 알려준다. 지금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인들은 1800년대 후반 하와이 농업 이민을 시작으로 1900년대 초에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살았다. 그런데 1942년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고 일본 잠수함이 캘리포니아 연안까지와 포사격을 가하자 미군은 일본군의 상륙에 대비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일본인들의 스파이 활동 등을 우려한 미국 정부는 10여 개의 수용소를 지어 이들을 강제 수용하기로 결정한다. 그중 한 곳이 만자나 수용소다. 전국적으로 12만 명, 이곳에는 1만여 명이 수용됐다. 황량한 벌판에 세워진 막사에는 공용 화장실과 목욕 시설밖에 없었다. 여름 한낮에는 화씨 110도까지 오르고 겨울밤은 추운 사막 기후다. 그들은 포고령이 떨어진 후 며칠 만에 트렁크 두 개와 포크, 스푼 등 개인 소지품만 들고 집을 떠나야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2,3세는 물론 미군에 복무 중이던 일본인 5000명도 강제 수용되었다.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을 봤다. 북한군 특수부대에 의해 일거에 백악관이 점령당하고 대통령이 인질이 되는 영화다. 괴한들은 우리말을 쓰고,우리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왜 이 흙먼지 날리는 벌판에서 이 영화 생각이 날까?   세계 2차 대전으로 미국인은 수십만, 일본인은 수백만이 죽었다. 이런 두 나라가 지금은 가장 가까운 우방이 되어 서로 협력하고 있다.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지난 역사가 만든 어떤 매듭이라도 풀어야 한다. 그래야 역사가 선한 방향으로 발전한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원장열린광장 매머드 레이크 매머드 레이크 캘리포니아 연안 강제 수용하기

2023.12.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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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마운틴 스키장 개장

매머드 마운틴 스키장이 10일 문을 열었다.   지난 겨울 900인치의 눈이 온 덕분에 지난 8월 스키장을 닫은 지 100일도 채 안돼 다시 개장한 것이다.   리조트 측은 개장 70주년을 맞아 최상의 설질을 위해 제설 시스템을 보강하는데 약 55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주요 리프트를 교체해 이용객의 대기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메인 랏지만 오픈했지만 나머지 슬로프도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박경은 기자매머드 마운틴 매머드 마운틴 개장 70주년 리조트 관계자

2023.11.10. 19:26

매머드 스키장 275일만에 폐장

캘리포니아주 매머드 마운틴 스키장이 개장 275일만에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 지난 겨울 900인치의 적설량으로 70년 역사상 두 번째로 길었던 스키 시즌을 보낸 매머드 스키 리조트는 내일(6일)을 마지막으로 폐장한다고 밝혔다. 리조트 측에 따르면 이번 스키 시즌은 지난 지난해 11월5일에 개장했다. 12월 적설량은 116인치를 기록했고, 1월에는 220인치로 역대 두 번째 눈이 많이 내렸다. 4일 한 스노우보더가 매머드 스키장 슬로프에서 힘차게 하강하고 있다. [매머드 스키장 페이스 북]           김상진 기자사설 매머드 매머드 스키장 마운틴 스키장 스키 시즌

2023.08.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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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매머드 유전자에 담긴 의미

빙하기의 아이콘이자 코끼리의 사촌격인 매머드(mammoth)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왔다. 그렇지만, 정확한 표현은 털복숭이 매머드(wooly mammoth)가 맞다. 우선, 털복숭이 매머드의 특징은 푹신한 머리카락과 작은 귀, 내한성을 위해 지방 저장 능력이 높은 체질과 건조한 귀지를 가지고 있다. 추위에 적응한 체형이 많은 유전적 정보를 제공해 준다.     16년 전 독일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을 때 러시아의 시베리아에서 채굴한 매머드의 어금니, 즉 상아가 홍콩으로 밀반입 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본 적이 있다. 중국은 과거 상아를 조각해 황제에게 진상했을 만큼 상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많은 중국인이 코끼리 상아보다 더 귀한 매머드 상아를 은밀히 채집해 거대 마켓이 형성된 홍콩으로 반입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매머드 상아의 매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범죄집단에 의해 불랙마켓이 형성되어 고가에 반출된다고 한다.     러시아의 시베리아에는 거대한 동토층이 형성되어 있고 그 동토층에 매머드 사체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그런데 이 매머드 사체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호스처럼 강력한 수압으로 언 땅을 녹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는 기후변화의 관점에서도 문제가 있다. 고농도 메탄을 포함하고 있는 동토층을 파괴함으로써 기후변화를 가속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벌이에만 눈이 먼 범죄자들은 동토층 중요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시베리아에서 매머드와 상아를 도굴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동토층이 파괴되었는지 알 수 없다.     매머드의 유전적 평가를 위해서, 시베리아 동토층에 보존된 매머드 사체를 기반으로 23개의 게놈을 분석해 현 아시아와 아프리카코끼리 28마리의 게놈 분석과 비교했다. 이 연구의 목표는 코끼리에는 없는 돌연변이, 즉 털복숭이 매머드에게만 있는 유전적 적응력을 찾는 것이다. 그 결과 매머드는 유전적으로 촘촘한 털, 지방 저장 및 신진대사, 열 감각 능력 등 추운 북극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게놈 분석은 70만년 전의 초기 매머드와 나중에 살았던 다른 매머드가 북극 환경에 어떻게 적응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즉, 지구의 기후가 차가워졌을 때 (빙하기), 등장한 이 종은 유라시아 북부와 북미 지역에 서식했다. 대부분의 매머드는 대략 1만년 전 빙하기 말기에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멸종했다. 마지막 매머드 개체는 4000년 전 시베리아 연안의 북위 71도 랭겔 섬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연구 결과는 독특한 돌연변이의 92%가 지속적인 진화와 함께 종의 초기에 이미 존재했음을 언급했다. 즉, 매머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푹신한 털과 귀는 더 작아지는 모습으로 진화했다. 따라서 70만년 전의 초창기 매머드는 마지막 빙하기의 매머드보다 귀가 더 컸을 것으로 추정했다. 즉, 털북숭이 매머드는 키가 약 4미터로 현대 아프리카코끼리 정도의 크기였지만, 귀 표면에서 체온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귀는 훨씬 작은 모습으로 진화되었다고 한다.     매머드의 모피 유형 및 성장과 관련된 여러 유전자는 현대의 코끼리와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 하나는 빗질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건조하고 곱슬 거리는 모발이 특징인 ‘빗질할 수 없는 모발 증후군 (uncombable hair syndrome)’ 과 관련성이 있다. 촘촘하고 푹신한 털은 점점 추위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연구는 매머드의 머리 색깔이 붉은색이 가미된 갈색이었다는 것을 밝히는 데도 도움이 됐다. 또 면역계와 관련된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그 종이 어느 시점에서 심각한 병원체의 발생에 적응했는지를 알 수 있게도 한다.  이렇듯 매머드는 과거의 생활상을 유전자에 기록한 채 동토층에 보존되어 있다 인간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긴 세월 동안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환경에 순응하는 진화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과학의 발달은 베일에 싸였던 진실을 알려 준다.     시베리아의 동토층은 타임캡슐이다. 동토의 융해는 매머드를 비롯한 미지 미생물의 존재 등 생물학적 측면과 매탄폭탄이라는 지구화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김용원 / 알래스카주립대·페어뱅크스 교수기고 매머드 유전자 매머드 상아 털복숭이 매머드 매머드 사체

2023.06.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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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호수에 '오로라' 현상 나타나 화제

매머드 호수(Mammoth Lakes) 지역에서 지난 주말 동안 북극의 오로라 현상이 잠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늦은 밤 눈부신 빛이 하늘을 덮는 광경이 펼쳐졌다. 일부는 이 장면을 사진에 담기도 했다. 국립해양대기국(NOAA) 관계자는 지난 주 태양 폭풍이 강렬했기 때문에 이 영향으로 훨씬 남쪽 지역에서도 오로라 현상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나타난 현상이 2019년 이후 3번째로 규모가 큰 '지자기 폭풍(geomagnetic storm)'이라고 말했다.   UCLA 우주 연구소의 설립자인 제이콥 보트닉은 "아직 솔라 사이클의 최대치에 도달하려면 1~2년은 더 있어야 한다"면서 "따라서 향후 1~2년 안에 이와 같은 오로라 현상을 조금 더 남쪽 지역에서 더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s)로도도 불리는 오로라 현상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플라즈마 입자가 지구 대기권 상층부의 자기장과 마찰하여 빛을 내는 광전 현상을 말한다. 김병일 기자매머드 호수 매머드 호수 남쪽 지역 태양 폭풍

2023.04.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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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물 매머드 조각상 페인트 훼손…후루파 디스커버리센터

 인랜드 앰파이어 지역 60번 프리웨이 후루파 밸리의 명물인 '매머드 에디' 조각상이 페인트로 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누군가가 이 조각상에  최소 10갤런의 회색 갈색 흰색 및 노란색 페인트를 퍼부은 것.   조각상을 관리하는 후루파 마운틴 디스커버리 센터(Jurupa Mountains Discovery Center)의 웨스 앤드레는 "누군가가 월요일 밤 또는 화요일 새벽에 센터에 침입해 콜롬비아 매머드 조각상의 뒷면과 측면에 페인트를 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콜롬비아 매머드는 과거 이 지역에 서식했던 동물"이라고 전했다.   앤드레는 "범인은 조각상 위에 밧줄을 던지고 페인트 통을 밧줄 끝에 한 번에 하나씩 묶고 페인트가 매머드의 등과 옆구리에 쏟아질 때까지 밧줄을 끌어올린 것 같다"며"발견 당시 밧줄이 매머드 조각상 등에 걸려 있었으며 페인트 통은 땅에서 약 10피트 높이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셰리프 관계자는 목격자의 신고(전화 (951) 685-5818)를 당부했다.디스커버리센터 매머드 조각상 페인트 매머드 조각상 지역 명물

2021.12.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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