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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터스 기념품 빼돌린 전 직원 시카고법정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매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세계적인 골프장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ANGC)의 전 직원이 매스터스 기념품 수백만 달러치를 훔친 혐의로 기소돼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피고 로버트 글로벤스키(39)는 지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 간 조지아 주 소재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수백만달러치의 매스터스 골프대회 기념품을 플로리다 주 탬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글로벤스키가 골프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기념품을 빼돌렸는지 등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기소는 제 88회 매스터스 골프대회가 막을 내린 지 수일 만에 이뤄졌다.   올해 대회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우승하며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그린 재킷을 입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법정 매스터스 매스터스 기념품 직원 시카고법정 매스터스 대회

2024.04.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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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자켓 주인은 미켈슨

마스터스의 그린 자켓은 결국 필 미켈슨에게 돌아갔다. 미켈슨은 1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세번째 그린 자켓을 입었다. 이번 대회에서 코리언 돌풍을 일으킨 앤서니 김과 ‘탱크‘ 최경주는 아쉽게 3위와 4위에 머물렀다. 미켈슨은 이날 명품 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가다 15번홀(파5) 버디로 추격자들과 격차를 3타 이상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복귀전으로 전 세계 골프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경주와 4라운드 내내 경기를 펼치는 인연을 맺으면서 순위도 최경주와 똑같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셸휴스턴 오픈 우승의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앤서니 김은 마지막날 무려 7타를 줄이는 맹타로 3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 리 웨스트우드에 4타, 2위 미켈슨에 3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를 앞세워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라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우승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막판 뒷심부족으로 4위에 머물렀다. 양용은도 2언더파를 보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우 기자

2010.04.12. 16:01

미켈슨 세번째 그린 재킷…앤서니 김 3위, 최경주 4위 ‘코리안 돌풍’

필 미켈슨이 제74회 마스터스 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 미켈슨은 1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미켈슨은 2004년과 2006년에 이어 세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인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려 ‘한인 마스터스 챔피언’이 조만간 탄생할 가능성을 높였다.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라 아시안 첫 우승의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앤서니 김은 이날 하루에만 무려 7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76타로 리 웨스트우드에 이어 3위까지 뛰어올라 한인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도 공동 8위(7언더파 281타)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5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전 세계 골프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타이거 우즈는 최경주와 4라운드 내내 경기를 펼치는 인연을 맺었고 순위도 최경주와 똑같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들쭉날쭉한 스코어를 보였지만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샷의 위용은 여전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2010.04.12. 15:03

섹스스캔들 딛고 '골프황제' 확인, 우즈 매스터스 4위

섹스스캔들 이후 첫 복귀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사진)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우즈는 1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에서 끝난 매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목표로 한 우승엔 못미쳤지만 5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 치고는 분명 성공적이었다. 최경주와 매스터스 사상 처음으로 나흘내내 경기를 치른 우즈는 나란히 4위 자리까지 나눠 갖는 신기한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경기 후 우즈는 "내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다. 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우승을 위해 출전했던 것"이라며 짙은 아쉬움을 숨지기 않았지만 나름대로 얻은 것도 있었다. 대회기간 내내 자신을 따른 많은 갤러리들과 함께 다시 경기를 시작했다는 것은 앞으로 우즈가 더 이상 필드에서 성추문으로 인한 비아냥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것임을 보여줬다. 올시즌 PGA 투어의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매스터스를 포함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3개 코스가 모두 우즈가 선호하는 코스다. 비록 매스터스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US오픈과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링크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까지 우즈가 좋아하는 메이저 대회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우즈의 2010시즌 PGA 투어는 지금부터가 시작인 셈이다. 김문호 기자

2010.04.11. 22:43

"매스터스 정상도 멀지 않았다" 한인 골퍼 3명 무더기 '톱10'

타이거 우즈의 성공적인 복귀와 필 미클슨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74회 매스터스 토너먼트. 하지만 대회 내내 화제가 된 것은 '코리안 골프 파워'였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인 6명이 출전해 기대를 모은대로 이번 매스터스는 한인 골퍼들의 높은 실력을 만천하에 알린 계기가 됐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와 공동 4위(11언더파) 앤서니 김은 단독 3위(12언더파) 양용은이 공동 8위(9언더파)로 무려 3명이 '톱10'에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경주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 4타 2위 미클슨에 3타 뒤진 채 최종 4라운드를 맞아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 기록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설렘까지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뒤이어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전은 펼치지 못하고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렇지만 최근의 부진 탈피를 알리는 반가운 성적이었다. 최경주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 기록 없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90위 아래로까지 떨어졌던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린 끝에 매스터스 대회 초청장을 손에 쥐며 샷 감각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는 우즈와 4일 내내 동반 라운딩을 해 언론 및 팬들의 집중 조명을 함께 받으면서도 주눅들지 않고 차분하게 제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앤서니 김(25)은 마지막날 4라운드서 무려 7타를 줄이며 3위로 뛰어오른 채 대회를 마감했으며 '우즈 킬러'의 별칭을 갖고 있는 양용은은 공동8위에 올라 역시 톱10 안에 들며 '코리안 파워'를 보여줬다. 김문호 기자

2010.04.11. 22:42

미클슨 암투병 아내에 값진 우승 선물

"오늘(11일)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이 우승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그 어떤 기억보다도 소중히 기억할 것이다." 제74회 매스터스에서 3타차 완벽한 우승을 일군 필 미클슨이 경기 후 디펜딩챔피언 앙헬 카브레라로부터 그린자켓을 물려 받은 후 감격적인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7번이나 필드에 나섰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탓에 미클슨 자신도 우승이 뜻밖이었던 듯 상기된 표정이었다. 더구나 미클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방암 투병 중인 아내 에이미 미클슨이 꼭 필드에 와서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1 2라운드가 아니면 주말에라도…"라며 애틋한 아내 사랑의 감정을 내비췄다. 그런 애절함이 통한 것일까? 미클슨은 매스터스 사상 3번째인 '백 투 백' 이글이란 진기록을 세우며 3라운드에서 2위까지 치솟았고 4라운드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미클슨은 두 딸과 막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내 에이미와 진한 포옹을 나눴고 갤러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는 미클슨에게 힘든 한해였다. 2009년 6월 아내와 어머니의 갑작스런 유방암 소식에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흔들리는 마음에 성적을 내지 못하던 미클슨은 지난해 9월 열린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진 프레지던츠컵에서도 미국팀의 우승을 이끌어냈고 WGC-HSBC챔피언스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시즌엔 지난 2월 딱 한 번의 '톱10'이 고작이었다. 아내와 어머니의 암투병은 장기적으론 호전되고 있지만 매일매일의 상태는 고통과 안정의 반복이었다. 미클슨은 여전히 필드에 전념하기 어려운 점이 컸다. 그런 상황에서도 미클슨은 필드에서는 '친절남' 그대로였다. 팬들의 사인요청에 성심껏 대응했고 격려의 말엔 모자 테두리를 만지며 감사를 표했다. 섹스 스캔들 후 첫 필드 복귀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와 크게 비교됐다. 여전히 팬들은 우즈의 환상적인 샷에 감탄했지만 미클슨의 착실하고 깨끗한 이미지엔 진심어린 박수로 대회 내내 함께 했다. 미클슨에겐 팬들의 그런 동정과 응원이 우승으로까지 이어진 셈이 아닐까. 김문호 기자

2010.04.11. 22:39

미클슨, 세번째 매스터스 '포옹'

필 미클슨(39)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미클슨은 1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라 2004 2006년에 이어 세번째 그린자켓을 입었다. 투어통산 38승째. 18번홀(파4) 버디로 깔끔하게 우승을 확정한 미클슨은 유방암 치료 중인 아내 에이미와 진한 포옹과 입맞춤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가 13언더파로 단독 2위 앤서니 김이 12언더파 단독 3위를 마크했다. '탱크' 최경주(40)도 중간 한 때 공동 선두로 나서며 아시아 선수 첫 매스터스 우승을 바라봤지만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아쉽게 역전 우승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최경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섹스 스캔들 후 5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5개의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3타를 줄이며 최경주와 같은 11언더파 공동 4위의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미클슨의 우승은 다소 의외였다. 미클슨은 이번 시즌 앞선 7번의 경기에서 딱 한 번 '톱10'에 들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 2월 중순 AT&T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앰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우즈의 복귀전으로 미클슨은 처음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지 않았다. 그러나 미클슨은 양용은과 짝을 이룬 1 2라운드에서 안정된 플레이로 우승 사정권에 포진했고 3라운드에서 결정적인 '백 투 백' 이글로 우승의 전주곡을 울렸다. 미클슨은 4라운드에서도 명품 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가다 15번홀 버디로 추격자들과 격차를 3타 이상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동반플레이를 하던 웨스트우드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차로 좁혀오기는 했지만 미켈슨은 18번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매스터스는 한인선수들이 3명이나 톱10에 올라 '골프 코리아'의 위용을 뽐내기도 했다. 앤서니 김이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3위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도 공동 8위(7언더파)를 차지했다. 김문호 기자

2010.04.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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