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후 LA서 불체자 1만 명 체포…살인·강도 등 중범죄자 다수
LA 지역에서만 지난 6월 이후 1만여 명의 불법체류자가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자 중에는 살인·유괴·성범죄·무장 강도 등 중범죄자가 다수 포함됐다. 국토안보부(DHS) 측은 11일 LA 지역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 등으로 연방 요원을 공격하는 폭력 사태가 있었지만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트리샤 맥러플린 DHS 차관보는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시장 등 정치인들은 계속 단속 활동을 비난해왔다”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수백만 명의 불법체류자가 추방됐다. DHS는 올해 1월 이후 총 250만 명 이상이 미국을 떠났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 중 약 60만5000명은 강제추방, 약 190만 명은 ‘자진 출국(self-deportation)’ 방식으로 본국에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DHS 측은 “세관국경보호국(CBP) 앱을 통한 귀국 지원 프로그램 이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러플린 차관보는 “불법체류자들은 ‘지금 떠나지 않으면 체포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HS는 올해 1월 이후 총 59만5000명 이상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DHS 측은 “국경 보안이 강화됐고, 범죄 기록이 있는 불법체류자를 우선적으로 추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한길 기자중범죄자 불체자 중범죄자 다수 무장 강도 맥러플린 dhs
2025.12.11.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