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맥아더공원 일대 치안이 개선됐다고 발표한 데 대해, 웨스트레이크 주민들이 성과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웨스트레이크 지역 주민과 자영업자,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CD1 코얼리션’(이하 CD1)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LA시가 발표한 치안 개선 성과를 정면 반박했다. CD1 측은 시 당국이 단순히 통계 수치 개선에만 집중할 뿐, 범죄의 근본 원인과 구조적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울 클라로스 CD1 대표는 “문제는 인신매매와 마약밀매같은 범죄인데, 이에 대한 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법이 존재해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중범죄가 여전히 방치되고 있으며, 경찰력 보강, 마약 단속 강화, 가로등 정비, 빈 병원 건물 재활용, 합법 노점 공간 마련 등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0일, 유니세스 에르난데스(1지구) 시의원과 캐런 배스 LA시장, 짐 맥도넬 경찰국장 등은 맥아더공원 일대 폭력 범죄가 약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찰 인력을 늘리고, 마약과 장물 거래를 막기 위해 펜스를 설치했으며,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봉사자 및 마약 과다복용 대응팀도 현장에 투입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CD1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웨스트 7가 지역 교회인 ‘이글레시아스 펜테코스테스(Iglesias Pentecostes)’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시장, 시의원, 경찰 및 소방국 관계자들도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길 기자맥아더공원 시정부서 맥아더공원 범죄 la시가 맥아더공원 주민들 반발 LAPD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펜스 노점 마약 단속
2025.04.02. 21:37
맥아더 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갱단 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용의자가 유죄 판결 시 종신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KTLA에 따르면, LA 카운티 검찰은 호세 다니엘 아마야(27)에게 살인 미수 5건과 총기 사용 및 심각한 신체 상해를 가한 혐의로 형량 가중 혐의를 적용했다. 아마야는 과거 중범죄 전과 2건으로 가주 삼진법(Three Strikes)의 적용 대상이어서 유죄 판결 시 다수의 종신형 선고 가능성이 크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은 “용의자에게는 피해자 한 명당 최대 25년에서 종신형까지 추가 형량이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격 사건은 지난 22일 오전 12시 45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사우스 알바라도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아마야는 권총으로 남성 4명과 여성 1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아마야도 이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다. 총상을 입은 3명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아마야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중태였으나 현재 회복 중이다. 한편, 아마야에게는 8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정윤재 기자맥아더공원 용의자 맥아더공원 총격 종신형 가능성 가중 혐의
2025.01.28. 22:15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행인 등 4명이 총상을 입었다. 총격은 18일 새벽 12시 30분쯤 맥아더공원 옆 윌셔 불러바드와 알바라도 스트리트 인근에 있는 랜초스마켓에서 발생했다. 총격 사건은 갱단 간 다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노숙자는 아니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TLA/KNN NEWS 캡처]맥아더공원 재단장 맥아더공원 인근 30분쯤 맥아더공원 la한인타운 인근
2024.07.18. 20:41
오늘(18일) 새벽 맥아더 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4명이 다쳤다. LAPD에 따르면 오늘(18일) 새벽 12시 30분쯤 웨스트레이크 지역 맥아더 공원 인근의 한 상점 앞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1명은 복부에 수차례 총격을 입었다.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받은 1명을 제외하고 3명의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목숨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를 갱단 간의 마찰로 보고 있다. 다만 피해자 최소 2명은 이와 관련 없는 무고한 행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도 현장에서 회수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맥아더공원 갱단 총격 행인 LA 로스엔젤레스
2024.07.18. 13:57
LA한인타운 인근 알바라도와 윌셔 불러바드에 위치한 맥아더 공원이 대규모 녹지대로 거듭난다. 캐런 배스 LA시장,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LA시의원(1지구), 공원국 관계자 등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부터 300만 달러를 들여 공원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한다고 발표했다. '맥아더파크 재연결(Reconnecting MacArthur Park)'로 명명된 프로젝트 청사진에 따르면 양쪽에 도로를 끼고 있는 맥아더 공원이 보행자 중심의 대형 공원으로 탈바꿈된다. 무엇보다 공원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윌셔가 도로 구간을 폐쇄하고 이 도로를 중심으로 호수와 잔디밭으로 나뉘어 있는 공원을 연결, 대규모 광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또, LA에서는 처음으로 이곳에 보행자 전용 도로도 설치한다. 이 밖에도 별도로 200만 달러를 투입해 노숙자,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쉼터를 만들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A시는 이를 위해 내달부터 공원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는 한편 윌셔가 차량 통행금지 영향에 따른 교통 평가 작업을 시작한다. 맥아더 공원 지역을 관할하는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맥아더 파크 재연결은 단순히 도로를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보다 사람들의 필요를 우선시할 때 열리는 가능성을 이 지역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가 필요한 이 지역사회가 더 크고 더 나은 꿈을 꾸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될 기금 300만 달러는 연방 교통부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커뮤니티 재연결(Reconnecting Communities)' 기금에서 25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나머지는 남가주정부협회(SCAG)의 커뮤니티 지원금을 사용하게 된다. 캐런 배스 시장은 "건강하고 깨끗한 공원으로 거듭나 LA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헤르난데스 시의원과 긴밀하게 일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LA 모든 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현재 맥아더 공원은 7가와 알바라도 거리에 있는 메트로 역으로 인해 하루 유동인구가 2만20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홈리스들이 몰려 거주하면서 마약 등 약물 과다복용 등으로 인한 신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하루 평균 20여 차례 소방관들이 출동할 정도로 치안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맥아더 파크는 1800년대 후반 서호 공원으로 처음 조성된 후, 1934년에 윌셔 블러바드가 공원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두 개로 나뉘었다. 맥아더 공원은 길 세디요 시의원 시절인 지난 2021년에도 한차례 보수 공사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세디요 시의원은 150만 달러를 투입해 조경 및 벤치를 교체하고 잔디 보수 작업을 벌였다. 또, 공원 안에서 기거하던 노숙자들을 셸터로 옮겼지만, 다시 노숙자들이 머무는 공원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약 2년 7개월 만에 다시 300만 달러를 투입해 공원을 재단장하는 만큼 얼마나 오랫동안 공원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장연화·최준호 기자맥아더공원 개편 맥아더 공원 이번 기자회견 에르난데스 시의원
2024.07.09. 21:34
한인타운 인근인 맥아더 공원 내 마약 중독자들을 위해 300만 달러가 투입된다. LA시는 해당 지역 0,5마일 인근에 팬타닐 등 마약중독자들이 밀집해 있다는 통계를 근거로 재활, 주거, 치료 등을 위해 해당 재정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실제 인근 지역 골목과 공원 잔디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투약이 이뤄지고 중독자들이 오가고 있으며, 일부 환각에 빠진 환자들이 강절도와 폭행 사건에 연루되고 있어 경찰 출동이 빈번하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마약 과다 복용을 이유로 하루 평균 20여 차례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을 관할해온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시의원(1지구)은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내 주민과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독자들이 실제로 방문하고 진료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부터 마련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7가와 윌셔길 사이 알바라도길 선상의 메트로역에는 하루 유동인구가 2만2000여 명에 달하고 중독과 관련이 없는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재정 투입의 배경이 됐다는 것이 시정부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재정투입안은 시의회에서 11대 1로 통과됐으며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7지구)만 유일하게 반대했다. 그는 반대 의견을 통해 “투입 재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맥아더공원 중독자 맥아더공원 마약 마약 중독자들 해당 재정투입안
2024.06.27. 21:01
한인타운 동쪽 윌셔 불러바드와 7가 사이에 있는 맥아더공원에서 발견된 익사자의 살해 용의자로 2명이 검거됐다. LA경찰국은 지난 5일 해당 공원 호수에서 익사 사망한 카일 셔우드(28)라는 남성과 싸움을 벌인 남성 2명을 용의자로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국과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 남성들은 셔우드와 싸운 뒤 그를 물속으로 밀어넣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의 사체는 호수 동북쪽 지점에서 5일 오전에 발견됐다. 경찰 당국은 현재 어떤 이유로 싸움이 벌어졌으며 그를 밀어 넣은 것이 누구인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맥아더공원 용의자 맥아더공원 익사 살해 용의자 용의자 남성들
2024.06.06. 21:11
맥아더공원 인근에서의 묻지마 총격으로 한 서점 주인의 하반신이 마비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ABC7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 웨스트레이크 지역 서점(700 S. Alvarado St)을 운영하는 루이스 에르난데즈(41)는 서점 문을 닫으며 근처에서 다수의 남성들 언쟁을 들었다. 그때 이 중 한 남성이 서점 창문으로 걸어와 에르난데즈를 뒤에서 총으로 쐈다.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에르난데즈는 즉시 인근 카이저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마쳤으나, 척추 손상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그의 아내는 서점 주변 자주 보이는 갱단의 소행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에르난데즈의 가족들은 그의 치료비를 내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com/f/support-luis-recovery-fund-after-tragic-shooting-incident) 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를 돕기 위한 페이지에는 16일 오전 기준 목표금 6만 달러 중 약 1만8000달러가 모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맥아더공원 인근 맥아더공원 인근 서점 창문 서점 주인
2024.04.16. 10:53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 일부 지역이 청소와 수리를 위해 폐쇄됐다. 에코파크 폭력 사태 재현 우려가 나왔지만 노숙자들의 반발 없이 진행됐다. 지난달 공원 폐쇄 조치가 발표된 후 LA시 정부와 공원에 거주하는 노숙자들 및 옹호 단체들 사이에 지난 3월 에코파크에서 공원 주민들을 강제로 몰아내면서 경찰과 시위대와 주민들과 대치하며 벌어진 폭력 진압이 또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지난 15일 맥아더 공원 남쪽 지역 알바라도와 파크뷰 거리와 윌셔블러버드와 7가 사이 공원 지역이 오후 10시 30분부터 10주간 폐쇄에 들어간 이후 주말 동안 시위나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울타리로 둘러싸인 공원의 남쪽 절반은 한때 붐볐던 텐트가 모두 제거됐고 부착된 표지판에는 공원이 보수 공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는 안내문이 명시되어 있다. 공원의 윌셔블러버드 북쪽 지역은 여전히 개방된다. 이번 LA 시 당국의 공원 일부 폐쇄 조치는 공원 주변 텐트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을 주택 및 지원서비스에 따라 이주시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공원 거주 주민들은 LA시 지역 호텔과 모텔방을 제공받아 지난 13일 기준 257명이 이주를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 비용은 약 150만 달러로 조명 업그레이드, 잔디 심기, 관개시설 수리 및 벤치 교체 등이 포함된다. LA 노숙자서비스국과 노숙자 지원단체인 PATH는 지난 1월부터 노숙자들을 쉼터나 주택으로 이주를 시작하고 폐쇄를 공원 남쪽 지역으로 제한했다. 공원은 1월에 재개장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2021.10.17.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