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운동본부 LA지부(지회장 임학섭) 회원들이 지난 17일 그리피스파크에 모여 월례모임을 가졌다. 회원들은 그리피스파크에서 천문대를 왕복하는 1시간 맨발걷기 후 영양빵과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월례모임은 매달 셋째주 목요일 오전 7시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 (213) 255-1410 [맨발걷기 LA지부 제공]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맨발 맨발걷기 la지부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셋째주 목요일
2025.07.22. 18:51
LA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볼디를 80세의 나이에 맨발로 정복한 한인이 화제다. 해발 1만64피트 높이의 마운트 볼디는 높은 고도와 험한 길, 가파른 경사로 ‘악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조난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30여 년 경력의 산악인 탁재홍 씨는 오는 16일 팔순 생일을 맞아 지난 8일 마운트 볼디를 등정했다. 일반인도 오르기 힘든 산길이지만, 탁 씨는 이날 과감하게 신발을 벗고 올랐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미산악회 소속인 탁 씨는 “10년 전, 80세의 산악회원이 마운트 볼디를 정복한 적이 있다”며 “내가 80이 되면 이에 더해 맨발로 오르리라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온은 105도에 육박했다. 자갈과 돌로 가득한 길은 가파른 경사와 만나 한 발을 내딛기도 힘들었다. 그럼에도 탁 씨는 “나와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산에서 탁 씨를 마주친 이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놀라움을 표했다. 어떤 이들은 믿을 수 없다며 탁 씨의 발을 만져보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일반적으로는 2~3시간 걸릴 거리이지만 탁 씨는 오전 5시 반에 출발해 장작 5시간이 걸려 정상에 도착했다. 늦게 출발한 한미산악회 동료들은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탁 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탁 씨가 중간에 신발을 다시 신거나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동료들은 마운트 볼디 정상에서 준비해온 케이크와 풍선을 꺼내 탁 씨의 80세 생일을 축하했다. 탁 씨는 “누군가는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내가 자랑스럽다”며 “또한 산을 오르는 타인종들에게 한국인의 긍지를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탁 씨는 이번 등정을 위해 매일 집 근처 앞산을 4마일씩 맨발로 다녔다. 처음 맨발로 마운트 볼디를 등정하겠다고 했을 때, 동료들과 가족들은 모두 반대했다. 탁 씨는 “아내는 아침에 내가 나갈 때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함께 산을 다니며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에 걱정하는 마음이 컸던 것”이라고 했다. 2018년, 탁 씨와 에베레스트를 함께 오르던 도중 고소증이 온 아내(탁경숙 씨)는 이후 1년 동안 후유증을 겪었다. 악산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게 아내였다. 탁 씨는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걱정하고 있을 아내에게 달려가 생존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사실 탁 씨가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은 아내 때문이었다. 지난 2000년, 간호사였던 아내가 간 질환으로 급격히 몸이 나빠지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탁 씨는 간에 좋다는 ‘인진쑥’을 마련하기 위해 강원도까지 찾아갔다. 그러던 중 건강 서적인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를 발견해 읽었다. 그 책에서 산을 타며 병이 치유된 사례를 보고 아내와 함께 등산을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3년 뒤 아내는 완치되어 다시 일을 시작했다. 산의 ‘참맛’을 본 탁 씨는 그때부터 에베레스트, 킬리만자로산, 매킨리산, 마운틴 위트니 등 유명한 산들을 다니며 산행을 시작했다. 탁 씨는 “산은 나의 삶의 일부다”며 “산을 오를 때면 몸은 피곤하지만 동시에 치유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산을 타는 재미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한미산악회는 수십 년 경력의 산악인 베테랑들이 많다. 많은 분이 오셔서 함께 산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마운틴 맨발 마운틴 위트 맨발 투혼 4마일씩 맨발
2024.09.11. 20:16
맨발걷기로 병을 고친 환자들의 사례가 소개되면서 전국에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맨발로 걸어라'의 저자이며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 회장인 박동창은 매주 토요일 오후 대모산에서 회원들과 맨발걷기를 하는데 요즘은 매주 35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SNS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서울의 북한산, 관악산은 물론이고, 경기 남양주 금대산, 경남 창원 불모산, 제주 한라산에도 맨발 걷기 인파가 몰리고 있다. 병원에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지만 맨발걷기를 통해 병을 치유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온 사람부터 맨발걷기로 건강을 관리하러 온 사람까지 발 디딜 틈이 없다. 박동창 회장은 맨발걷기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전하기 위해《맨발로 걸어라(국일미디어)》를 집필했다. '맨발로 걸어라'는 맨발걷기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항노화부터, 고혈압과 그 합병증, 반신마비, 각종 암,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치유한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해외 연구논문을 통해 맨발걷기와 접지의 이론을 설득력 있게 펼치고, 2016년부터 이어온 프로그램인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에서 보고 겪은 회원들의 치유 사례를 통해 맨발걷기의 이론과 실제의 정수를 완성도 있게 담아냈다. 항노화부터 고혈압, 반신마비, 아토피, 암 등 치유사례 줄 이어 뇌졸중 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옥순 씨는 왼쪽 반신마비가 와서 매일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매일 자갈 지압 보도로 하루 2~3시간가량 맨발걷기에 나섰고 그 이후 100일 만에 반신마비가 순차적으로 풀리고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신발을 벗고 맨발의 치유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조옥순 씨는 전했다. 임신중독증의 후유증으로 20여 년 동안 신장 기능이 29%로 줄어 극도의 정신적, 신체적 장애에 시달렸던 송혜란 씨는 2달여의 맨발걷기로 대부분 증상이 괄목할 만큼 치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발걷기를 하기 전 그녀의 혈압은 187에서 혈압약을 먹어 167이었는데, 맨발걷기 1달 후 이를 스스로 끊었고, 그 이후 병원 검사에서 혈압 118로 완전한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얼굴과 온몸에 홍반과 습진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심하여 입·퇴원을 반복하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맨발걷기와 접지로 1달 반 만에 홍반과 습진이 다 가라앉고 치유되는 기적도 일어났다. 맨발걷기는 불과 몇 개월 만에 몇십년간 고통받던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기적을 낳고 있다. 맨발걷기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신발을 벗고 나서기만 하면 된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얻는 열쇠를 '맨발로 걸어라'에서 찾아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맨발 부작용 맨발걷기로 건강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 3시간가량 맨발걷기
2022.10.06.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