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한식당 ‘주막’ 부실 운영으로 랜드로드로부터 피소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 위치한 한식당 ‘주막(Joomak)’이 최근 부실 운영을 이유로 랜드로드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 보도에 따르면, ‘주막’이 자리한 건물을 운영하는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업체 ‘보일 도르(Voile D’Or)’는 ▶계약 조건 위반 ▶렌트 미납 ▶관리비 체납 등의 이유로 뉴욕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따르면,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해당 업체는 레스토랑 수익의 40%를 받을 권리가 있으나 주막은 지난 1월 개업 후 7월까지 한 번도 수익을 내지 못했고, 약 38만1000달러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는 “주막이 음식과 음료 비용을 의도적으로 과장해 수익 전망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이게 했다”며 “이에 따라 레스토랑 공간을 만들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주막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김지호 셰프가 운영하는 고급 한식 레스토랑으로, 올 여름 뉴욕 미슐랭 가이드에 추가된 14개 레스토랑 중 하나로 포함되기도 했다. 앞서 김 셰프는 ‘주막반점’을 운영하며 2021년 미슐랭 1스타를 받았으나, 지난해 렌트 상승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 이후 올해 1월 김 셰프는 웨스트빌리지에 주막 레스토랑을 새롭게 오픈했다. 김 셰프는 아직까지 소송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랜드로드 맨해튼 맨해튼 한식당 주막 레스토랑 맨해튼 웨스트빌리지
2025.09.17.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