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80만달러 합의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순회법원 역사상 가장 큰 배상합의금 기록이 나왔다. 재판부와 배심원단은 에르자 가네샤난다(31세) 메릴랜드 주립경찰관에게 1억680만달러 배상을 추인했다. 2016년4월14일 당시 26세였던 가네샤난다 경찰관은 경찰학교를 졸업한지 8개월이 지난 신참이었다. 가네샤난다는 495벨트웨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구간 이너루프의 갓길에서 고장나 정차해있던 차량의 견인을 돕고 있었다. 견인트럭 베드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갑자기 벤츠 차량이 액셀레이터를 밟고 시속 80마일로 돌진해 가네샤난다 경찰관을 덮쳤다. 이 사고로 경찰관은 의식불명 상태로 코마 직전까지 갔다가 2주만에 깨어났다. 목뼈와 척추,갈비뼈, 두 다리가 부러지고 신장과 간, 심장이 파열됐다. 장기 내부 출혈이 있었으며 시력을 잃었고 뇌손상과 뇌수막염도 불러왔다. 출혈이 멈추지 않아 다섯차례 이상의 수혈이 필요했다. 가네샤난다 경찰관 가족은 주립경찰국이 벤츠 운전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개했으며, 2017년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교통사고 손해배상 변호사를 고용해 직접 소속에 나섰다. 벤츠 운전자는 뉴저지주에 거주하며 버지니아에서 재정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에 의하면, 가해자가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생각했으나 착각에 의해 엑셀레이터를 밟은 것으로 결론났다. 변호사는 벤츠 운전자가 100% 과실을 했으며, 피해자가 영구장애를 얻어 경찰관의 꿈을 접어야 하는 만큼 1억달러의 이상의 배상은 합당하다고 주장해, 배심원단과 재판부가 이에 합의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합의 교통사고 배상합의금 기록 메릴랜드 주립경찰관 경찰관 가족
2021.12.22.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