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임대료 착시, 싸진 대신 더 좁아졌다
메트로 밴쿠버 임대료가 겉으로는 내려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집 크기가 줄어들면서 세입자들의 체감 부담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 대비 임대료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공간 대신 위치를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내렸지만 좁아진 주거 면적 지난 1년 동안 로워메인랜드 지역의 가구 없는 1베드룸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온라인 임대 플랫폼 리브렌트(liv.rent)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과 비교해 평균 임대료는 245달러 낮아졌다. 하지만 집 크기가 함께 줄어들면서 세입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흐름이다. 임대 주택 평균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임대료가 비싼 지역일수록 집이 더 작은 경향이 나타났다. 2024년 이후 평균 면적은 약 35ft²(약 1평) 줄어 약 4.6% 감소했다. 이는 개별 주택이 갑자기 작아졌다기보다, 시장에 소형 주택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면적당 임대료 밴쿠버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임대 시장으로 나타났다. 면적 기준으로 보면 세입자들은 1ft²당 평균 4.11달러를 내고 있으며, 이는 에드먼턴의 1.99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토론토는 3.52달러로 뒤를 이었고, 오타와도 3달러를 넘으며 면적 대비 임대료가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임대료는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는 내려오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임대료는 2020년보다 약 14% 높은 상태다. 세입자들은 같은 돈으로 더 좁은 집을 구하거나,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비용을 내는 상황이다. 밴쿠버 평균 주거 면적은 약 650ft²(약 18평)로, 에드먼턴 760ft²(약 21평)보다 110ft² 이상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대신 입지 선택하는 세입자들 도심 지역에서는 집 크기보다 위치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중교통이나 직장, 편의시설과 가까운 곳에 살기 위해 더 좁은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작은 주거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코워킹 공간,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놀이 공간, 야외 휴식 공간 등 공용시설을 강화하고 있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몬트리올은 ft²당 평균 2.73달러 수준이다. 보다 저렴한 임대료와 넓은 공간을 찾는 경우에는 앨버타 지역이 대안으로 꼽힌다. 캘거리는 2.46달러, 에드먼턴은 1.99달러로, 밴쿠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주거 공간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메트로밴쿠버 임대료 메트로밴쿠버 임대료 면적당 임대료 1베드룸 임대료
2026.04.14.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