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5084채로 작년 같은 달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에 따르면 주택 재고는 4.6개월치로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지난달 리스팅 매물은 작년 같은 달 대비 49.2% 증가한 2만409채였으며, 판매 중간가격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2%오른 4만9900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 지역 12개 카운티의 주택시장은 외형적으로는 여전히 셀러스 마켓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점차 바이어스 마켓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메트로 지역에서 일어난 모든 주택거래에서 셀러 컨세션(sellers concession)이 있었으며, 셀러 컨세션의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통상 셀러와 바이어가 대등한 협상력을 갖는 주택 매물 재고는 6개월치로 통용된다. 팬데믹 시기인 2021년과 2022년 한때 주택재고가 1개월치까지 떨어지며 극심한 매물부족을 초래하기도 했다. 존 라이언 GMLS 최고 마케팅 채임자(CMO)는 “주택시장이 셀러 절대 우위에서 벗어나 바이어들의 협상력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학군이 좋거나 수요가 몰리는 애틀랜타 인타운의 경우 여전히 셀러 우위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또 4%대 이하의 모기지를 가진 소유주들은 여전히 이사가기를 꺼리는 점도 셀러 마켓이 유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 8일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6.8%를 기록했다. 관세전쟁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요인이다. 관세 부과로 건축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존 주택의 개보수나 신규 주택 건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지민 기자피켓 메트로지역 셀러스 마켓 한때 주택재고 셀러 마켓
2025.05.12. 14:41
콜로라도를 비롯해 주내 메트로폴리탄의 상당수가 미국에서 첫 주택을 구입하기가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혔다. 특히 볼더는 전국 5위, 덴버는 7위, 포트 콜린스는 14위, 그릴리는 29위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컨스트럭션 커버리지’(Construction Coverage)는 부동산 전문업체(Zillow, Redfin)와 프레디 맥(Freddie Mac/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연방 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정부 지원 기업), 그리고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데이터를 취합해 미국내 50개주와 총 331개 메트로폴리탄지역별로 첫 주택을 구입하기(To Find a Starter Home)가 가장 어려운 지역 순위를 공개했다. 콜로라도는 첫 주택을 찾는 구입자들에게 미국내 50개주 중 두 번째로 나쁜 주였으며 331개 메트로폴리탄지역 가운데 볼더는 5번째,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는 7번째, 포트 콜린스는 14번째, 그릴리는 29번째로 안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초기형 주택(starter-sized homes)을 침실이 3개 이하인 주택으로 정의했다. 콜로라도에서는 전체 주택의 59.2%가 초기형 주택이며 중간 판매 가격은 47만9,162달러였다. 초기형 주택의 미전국 평균은 67.7%였다. 콜로라도 보다 초기형 규모의 주택이 적은 주는 유타, 메릴랜드,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조지아뿐이다. 대평원 북부 지역과 서부 산악 지역에서 초기형 주택 건설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콜로라도에서의 초기형 주택 구입 옵션은 다른 많은 주보다 더 비쌌다. 일반적인 초기형 주택에 대한 예상 월별 모기지 지불액은 임대인(renter) 중간 소득의 50%를 요구한다. 절반 이상의 다른 주에서 이 비율이 40% 미만이었고 전국 평균은 39.8%였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초기형 주택 구입에 가장 좋은 주로 선정됐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택의 76.5%가 초기형 주택이었고 중간 판매 가격은 14만8,102달러에 그쳤다. 초기형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7개주에서 20만달러 미만, 26개주에서는 30만달러 미만이었다. 또한 콜로라도는 임대인 소득에서 차지하는 초기형 주택 월 모기지 지불액이 50개주 중 11번째로 높았고 초기형 주택 규모가 6번째로 작았으며 초기형 주택의 평균 판매 가격은 5번째로 높았다. 초기형 주택에 대한 전체 순위가 더 나쁜 유일한 주는 캘리포니아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첫 주택 구입하기에 최악의 지역 순위를 미전국 총 331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전체 순위와 아울러 대형(55곳), 중형(90), 소형(186)으로도 나누어 선정했는데, 콜로라도 주내 메트로지역 6곳의 대부분은 최상위권 또는 중상위권에 속했다. 전체 순위는 볼더가 전국 5위로 가장 높았고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는 7위, 포트 콜린스는 14위, 그릴리는 29위, 그랜드 정션은 119위, 푸에블로는 131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체 순위가 전국 7위였던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이하 덴버 메트로)는 55개 대형 메트로 지역 중에서는 순위가 2계단 더 올라 5위를 기록했다. 덴버 메트로의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50만7,268달러였고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콜로라도 주전체 보다 약간 낮은 48.1%를 기록했다. 덴버 메트로는 초기형 주택 중간 판매가격이 50만달러가 넘는 9개 대형 메트로 지역에 포함됐는데, 55개 대형 메트로 지역 중 23개는 30만달러 미만이었다. 덴버 메트로는 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너하임, 보스턴-캠브리지-뉴턴, 뉴욕-뉴어크-저지 시티 등 유명 메트로 지역보다 순위가 더 높았다. 덴버 메트로 보다 순위가 더 나쁜 지역은 샌호세-서니베일-샌타클라라(전국 1위), 샌디에고-출라 비스타-칼스베드(2위), 시애틀-타코마-벨뷰(3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4위) 등 4곳 뿐이었다. 반면, 첫 주택 구입하기에 최고의 대형 메트로지역은 피츠버그였으며 이어 털사(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디트로이트-워렌-디어본, 뉴올리언스-메테리의 순이었다. 피츠버그의 초기형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18만4,026달러에 불과했다. 첫 주택 구입하기에 최악의 지역 전체 순위가 5위였던 볼더는 186개 소형 메트로 지역 순위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볼더의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63만8,945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67.4%에 달했으며 35세 미만 주택 소유율도 20% 미만으로 전국 메트로 지역에서 제일 높은 편에 속했다. 전체 순위 14위인 포트 콜린스는 90개 중형 메트로 지역 순위에서는 전국 4위에 랭크됐다. 포트 콜린스의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49만748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56.4%에 달했다. 전체 순위 29위인 그릴리는 90개 중형 메트로 지역 순위에서는 전국 11위를 차지했다. 그릴리의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44만1,547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54.3%였다. 전체 119위인 그랜드 정션은 186개 소형 메트로 순위에서는 전국 50위였고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36만2,954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48.2%였다. 전체 순위 131위인 푸에블로는 186개 소형 메트로 순위에서는 전국 56위였고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27만435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46%였다. 이은혜 기자메트로지역 주택 메트로폴리탄지역 가운데 초기형 주택 주택 구입자들
2024.04.19. 9:05
메트로 애틀랜타에 지난 3분기, 단일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약 900만 스퀘어피트의 물류, 유통, 제조 등의 시설을 포함한 산업용 공간이 신설됐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 렌지 라살(JLL)'과 'CBRE'의 통계 자료를 인용, "올해 3분기에 9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산업용 공간이 메트로 지역에 추가됐다"며 "2분기에 생긴 공간은 이에 절반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JLL에 따르면 신설된 산업용 공간 대부분은 85번과 985번 고속도로를 따라 메트로 북동부 지역에 들어섰다. 이 지역은 귀넷, 홀, 잭슨 카운티를 포함하며, 특히 잭슨 카운티는 최근 몇 년간 대형 산업 시설의 거점으로 성장했다. 또 바르토, 캅, 체로키 카운티가 있는 메트로 북서부 지역의 약 150만 스퀘어피트 공간은 배송 물류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판 브릿지스 JLL 이사는 ABC에 "코로나19 팬데믹 후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기업은 물류, 유통 및 제조 역량을 확장했고, 이에 해당 메트로 지역에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며 인구 또한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업용 시설이 메트로 지역에 쉽게 자리잡은 것은 아니다. 공급망 문제로 자재 조달이 어려워 건물을 완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 개발자들은 창고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도 해결해야 한다. 리비안도 애틀랜타 동쪽 2000 에이커 부지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때 반대 집회를 연 인근 주민들과 대립한 바 있다. 브릿지스는 "금리 인상, 건설비용 상승, 경기 침체 가능성 등 상업용 부동산 모든 측면에서 경제적인 우려가 있지만, 산업 시설 개발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더 잘 버텨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임대할 수 있는 가용 공간이 적기 때문에 꾸준히 증가하는 임대료는 개발자가 토지 취득, 부채 확보 등의 건설 비용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JLL에 의하면 기업은 스퀘어피트당 평균 5.55달러의 임대료를 지불하며, 이는 전년 대비 2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JLL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건설된 공간의 약 75%는 개발자가 특정 임차인을 염두에 두지 않고 건설에 착수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이 건물이 완공되기 전에 임대되었다. ABC는 JLL의 조사를 인용하여 "현재 건설 중인 4500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산업 공간 중 대부분은 메트로 북동부와 북서부 지역에 있으며, 85번과 75번 고속도로의 북부 지역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땅이 많기 때문에 산업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지아 기자메트로지역 산업용 산업용 공간 산업용 시설 상업용 부동산
2022.10.17. 11:02
2022년에도 주택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 예상되는 미국내 100대 메트로지역 가운데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15위, 덴버가 4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전국 메트로지역 주택 부동산 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올해 대비 내년도 판매증가율이 10.3%, 가격 증가율은 52.%로 예상돼 이 두 수치를 합한 전년대비 종합 증가율은 15.5%로 상위권인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덴버는 판매증가율 6%, 가격 증가율 5%로 종합 11%로 예상됐으며 전국 순위는 중위권인 48위에 랭크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택 부동산 판매 및 가격 상승률 1위는 23.7%의 종합증가율(판매 15.2%+가격 8.5%)이 예상된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였으며 이어 아이다호주 보이즈(20.8%), 워싱턴주 스포케인-스포케인 밸리(20.5%),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폴리스-카멜-앤더슨(20.3%), 오하이오주 콜럼버스(20%)가 2~5위를 각각 차지했다.리얼터닷컴은 주택 시장 및 경제 데이터를 이용해 인구 규모에 따른 미국내 100대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의 주택 가격과 판매량에서 예측된 성장률을 종합하여 부동산 시장의 가치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덴버지역의 주택 부동산 경기가 내년에도 호황이 예상되지만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10월과 11월 사이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물 급감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시장 동향 위원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 Market Trends Committee)의 앤드루 에브람스 위원장은 보고서에서 “2,248개의 활성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고 이 숫자가 이달 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2년은 험난한 여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전역의 부동산 시장은 올한해 기록적인 활황세를 보였고 2022년에도 한동안은 이같은 호황세가 이어지겠지만 매물이 좀더 많아지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좀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리얼터닷컴은 분석했다. 리얼터닷컴은 이 보고서에서 미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중서부지역이 상위권에 속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한 2022년 주택 구매자들은 특히 지난해의 두 자릿수 집값 상승과 계속되는 치열한 주택 구입 경쟁으로 인해 보다 저렴한 가격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전국적으로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기록된 전국 연간 20%의 증가율폭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리얼터닷컴이 예상한 톱 10 부동산 시장은 2022년에 전년대비 평균 11.6%의 주택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주택 가격은 평균 7.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보편화된 원격근무는 주택구매에도 새로운 경향을 창출했다. 직장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도 구입가능한 대상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주택 부동산 경기 전망 상위 10대 시장은 밀레니얼 세대 원격근무자와 은퇴자 등이 수요를 견인하는 등 공통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메트로지역 부동산 경기 주택 부동산 전국 메트로지역
2022.01.07. 12:06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이 35만달러를 넘어섰다. 리/맥스 부동산이 21일 발표한 지난 11월 메트로 지역 28개 카운티를 집계한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중간 가격은 35만4000달러에 달해 전월 대비 1.4%, 작년 11월 대비 24%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거래 물량은 전년대비 7% 줄어 8000채에 채 못미쳤고, 리스팅은 23% 감소해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리/맥스 어라운드 애틀랜타를 운영하는 크리스텐 존스는 주택가격이 팬데믹 초기가 지난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상승세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 호조가 이어지고, 셀러에게 유리한 가격 경쟁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애틀랜타 중개인협회의 신시아 리퍼트 사장은 "바이어 입장에서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다소 유리한 입지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공급이 늘지 않으면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메트로 지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9만채 이상의 주택이 공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 데이터 집계를 통해 지난달 메트로 지역에서 1526채가 팔린 풀턴 카운티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으며, 거래 중간가격은 41만달러라고 밝혔다. 캅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38만달러, 디캡과 귀넷 지역은 36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애덤스 리얼터스의 빌 애덤스 사장은 "수요가 매물을 앞지르는 상황이 이어져 팬데믹 속에서도 주택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민 기자 메트로지역 주택거래 주택거래 현황 메트로지역 집값 맥스 어라운드
2021.12.21. 14:03
덴버 메트로지역 운전자들 올해 평균 40시간 달해 덴버 메트로지역 운전자들이 올해 출퇴근시 교통 체증으로 입는 시간 손실이 전국 메트로지역 가운데 15번째로 많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모빌리티 데이터 회사인 ‘인릭스 리서치’(Inrix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트래픽 스코어카드’(Global Traffic Scorecard)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덴버 메트로지역의 운전자들은 평균 40시간을 교통체증으로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동안 고속도로 정체가 해소됐던 지난해의 24시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그러나 인릭스 리서치의 분석가들이 2021년 첫 10개월 동안의 혼잡 추적에 근거해 추산한 덴버의 교통체증에 따른 시간 손실 평균 40시간은 2019년의 63시간보다는 적은 것이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출퇴근 시간이 교통체증이 줄어들고 교통량도 하루 종일 고르게 확산되면서 통근 패턴들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버의 러시아워는 통근을 재개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두드러지게 회복됐다. 인릭스의 2021년 덴버 메트로지역의 교통체증에 따른 시간 손실 전국 순위 15위는 2020년의 16위, 2019년의 21위보다 높았다. 인릭스에 따르면, 미국내 평균적인 운전자들은 2년전에 비해 올해 교통 체증으로 허비하는 시간이 64%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혼잡에 따른 시간 손실이 가장 많은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102시간에 달한 뉴욕이었고 시카고(104시간)와 필라델피아(90시간)가 그 뒤를 이었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손실은 메트로폴리탄지역의 규모에 따라 가중됐다. 인릭스의 교통 분석가인 밥 피슈는 “덴버의 경우는 다른 대부분의 도시들에 비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수준에 더 가까웠다. 올한해 덴버 다운타운의 교통량은 2019년 보다 10% 정도만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 22%에 비해 매우 차이가 적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도로의 차량이 줄어들면서 과속을 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대형 교통사고도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교통국이 올해 1월부터 12월 첫째주까지 파악한 주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617명으로 2004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혜 기자메트로지역 교통체증 덴버 메트로지역 전국 메트로지역 시간 손실
2021.12.20.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