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양대 공항 시설 명명권 판다
극심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시카고 시가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명명권 판매와 스폰서십을 통해 재정 확보에 나선다. 시카고 공항을 운영하는 시청 항공국은 최근 제안요청서(request for information)를 공개했다. 이는 오헤어와 미드웨이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명명권과 스폰서십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예를 들어 오헤어국제공항에서 터미널과 주차장, 렌터카 시설까지 연결하는 무인 열차에 기업 이름을 부치고자 하는 업체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시카고 시는 무인 열차 뿐만 아니라 주차장, 셔틀버스, 푸드 코트, 엘리베이터, 어린이 놀이터 등에도 광고를 원하는 기업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종의 수요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공항의 모든 자산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오헤어나 미드웨이 공항 이름 자체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헤어는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해군 조종사 에드워드 오헤어에서 이름이 유래됐으며 미드웨이는 미국이 일본과 태평양 전쟁에서 치른 미드웨이 해전에서 따왔다. 시청 항공국은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항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임을 강조했다. 만약 명명권과 스폰서십을 체결할 경우 맥도날드 공항 터미널, 켈로그 무인 열차 등이 가능해진다. 또 관련 수입은 전부 공항 운영에만 사용해야 한다. 올해 시카고 예산안 166억달러 중에서는 교량이나 가로등에 광고를 부착해 얻을 수 있는 수익도 포함돼 있다. 또 거리를 청소하는 차량과 제설 차량에도 광고를 부착해 발생하는 수익도 시 재정에 들어가 있다. 오헤어국제공항은 현재 1터미널과 2터미널이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인데 총 필요한 재원만 82억달러다. 당초보다 공사 기간이 늦춰지며 자재비 인상 등으로 전체 공사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일부 공사는 원래 계획보다 늦게 완공되거나 축소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 #오헤어 #미드웨이 #명명권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명명권 시카고 공항 미드웨이 국제공항 오헤어 국제공항
2026.01.16.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