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홈 건설 늘린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모바일 홈에 대한 조닝 규제를 완화해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조닝은 모바일 주택 단지가 최소 15에이커 이상의 부지에 들어서야 하며, 1에이커 당 최대 6채를 초과할 수 없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의 특별 승인을 얻을 경우에는 9채로 늘릴 수 있긴 하지만, 쉽지가 않다. 또한 1채당 주차공간이 최소 1.5대여야 하며, 모바일 주택 사이 최소 측면거리는 15피트다. 카운티 정부는 이 조닝 중 1 에이커당 최대 10채 건설로 늘리고 주차 요건을 1채당 2대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택 간 측면거리 15피트 규정도 버지니아 주법에 의한 5피트로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카운티 정부는 모바일 주택 조닝 규정이 1978년 이후 한번도 개정되지 않아 현재 주거환경에 맞춰 개정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현재 7개의 모바일 주택 단지에 1745채가 들어서 있다. 5개 단지는 루트 1번 도로를 따라 위치해 있으며, 나머지 2개는 각각 센터빌(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계 지역)과 페어팩스(월마트 근처)에 있다. 당국에서는 모바일 주택 단지에 대한 재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입주민들의 불안이 크기 때문에 주거안정을 위해 소유권 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조닝 개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단지는 홍수 위험 저지대에 위치해 안전성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버지니아 모바일주택 커뮤니티 연합회에 따르면, 약 35만 명이 모바일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체 주민의 4.4%에 해당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모바일 건설 모바일 주택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2025.07.10.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