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지루하고 의미가 느껴지지 않는가? 인생이나 직장에서 성과를 내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가? 지금 하는 일에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장 몰입하라. 몰입이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한가지 활동에 깊이 집중된 상태’를 말한다. 집중력이 탁월한 사람들은 빠르게 몰입 상태에 도달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 역시 어떤 일을 일정시간 지속해서 몰두하다 보면 그 흐름 속으로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게 된다. 몰입은 일과 삶의 효율을 극적으로 끌어 올리는 힘이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데 동일한 업무를 맡겼을 때, 어떤 직원은 아직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반면, 다른 직원은 이미 결과물을 제출하며 다음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경험이나 능력의 차이도 존재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요소는 몰입이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퇴근하는 사람과 ‘도대체 언제 이 모든 일을 해낸 거지?’ 싶은 놀라운 성과를 보이는 사람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얼마나 몰입했느냐 여부인 것이다. 몰입의 개념을 세상에 알린 이는 미국 시카고 대학의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다. 그는 몰입을 영어로 Flow, 즉 ‘흐름’이라고 명명했다. 그가 말하는 몰입의 상태란 다음과 같다. “삶이 고조되는 순간, 행동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시간과 공간, 심지어 자아에 대한 의식까지 사라지는 심리 상태.” 한마디로 말해, 완전한 집중을 통해 무아지경에 이르는 단계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이 상태에 도달한 사람은 자신감이 넘치고, 창의성이 폭발하며, 내면에서 깊은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직원을 몰입시켜라.' 이 말은 고용주 입장에서 보면 솔깃한 주제일 수 있다. 하지만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마치 회사가 ‘몰입’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착취하려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몰입’은 과연 조직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개인을 위한 것인가? 이에 대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일을 필요악으로 여기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상태를 행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다. 여가는 일보다 즐기기 어렵다.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을 의미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삶의 질은 결코 높아지지 않는다.” 생각해보자. 쓸 데 없이 빈둥거리면서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시간을 허비하며, 남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 속에서 살고 있지는 않은가? 반면, 열심히 일한 후 느끼는 뿌듯함과 성취감, 그 기쁨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혹시 당신이 회사가 자신을 ‘몰입’시키려는 것이 얄밉다고 느낀다면, 이제 시선을 바꿔야 한다. 몰입은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몰입하고, 성과를 내며, 인정도 받고, 보상도 받는다면, 그 자체로 삶의 질은 높아지고, 행복은 따라오게 된다. 몰입은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장 확실하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식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몰입 인생 몰입 상태 심리 상태 심리학자 미하이
2025.05.22. 12:44
세계적인 기업들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는 과제를 살펴보면 “몰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직원들의 복리를 증진해주고, 직원 및 직원 가족의 편의를 도모하는 회사의 정책들을 살펴보자. 개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것, 직장에서 유아원을 운영하는 것, 다른 회사보다 급여를 많이 주는 것조차도, 서글프지만 모두, 사실은 어떻게 하면 종업원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업무에 몰입을 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데서 출발한 것들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을 가르쳤고 이 “몰입”이라는 주제로 유명해진 칙센트 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라는 심리학자가 있다. 이 사람은 몰입을 “Flow”라고 부른다. 이 교수에 따르면, Flow는 “삶이 고조되는 순간, 물 흐르듯이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서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도 잊어버리게 될 때를 일컫는 심리상태”라고 정의한다. 한마디로 한가지에 너무나 정신을 집중한 나머지 무아지경이 되는 단계이다.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몰입의 상태가 되면 자신감이 넘치고 창조적인 생각이 마구 터져 나오게 된다고 한다. ‘직원을 몰입시켜라’고 하는 주제는 직원을 단 한 명이라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 입장에서는 솔깃해질 이야기다. 특히나 귀에 이어폰을 꼽고 하루 종일 음악을 듣는 직원이나, 회사에서 휴대폰으로 하루 종일 게임을 켜놓고 일하는 직원을 둔 고용주들에게는 말이다. 반대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장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회사에 이용을 당하는 것 같아서 서글프고 괴로운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몰입”의 학자 칙센트 미하이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일’은 필요악으로 여겨진 반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로 받아들여졌다. 여가를 즐기는 데는 특별한 재주가 필요 없고 아무나 즐길 수 있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여가는 일보다 즐기기가 더 어렵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쓰는 요령을 모르면 삶의 질은 올라가지 않는다. 그것은 절대로 사람이 저절로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은퇴를 하신 고객들을 만나면, 은퇴 후, 처음 1~2년은 그동안 못 다닌 여행을 실컷 다니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무기력함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쓸데없이 빈둥거리면서 매일 자신이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 속에서 괴로워하면서 살고 있는가? 반면에 땀 흘려 열심히 일을 한 뒤에 느끼는 뿌듯한 성취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 회사가 자신을 “몰입”까지 시켜가면서 착취한다고 느끼는 직원들이 있다면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몰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보자.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도 내고, 인정도 받고, 돈도 벌고, 기쁨도 누린다면 최고의 일이 아닐까? 그래도 뭔가 이용 당하는 것 같다면 둘 중에 하나다. 지금 당신의 회사가 “몰입” 정책에 실패하고 있던지, 당신의 몰입이 아직은 부족한 것이다. 오늘, 단 한 순간이라도 몰입해 볼 작정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몰입 직원 가족 고용주 입장 미하이 교수
2024.03.28. 13:10
최근 실시한 리서치에 따르면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하루 평균 2617번 터치한다. 사용 빈도가 높은 사람들은 5427번이나 된다고 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스마트폰을 30초 이내로 사용하며, 이런 시간은 하루 전체에 걸쳐 분포한다. 요즘은 몰입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으로 인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하루종일 전화기를 들여다 보고 있다. 그래서 몰입의 시간도 점점 짧아진다. 예전에 '쿼터리즘'이라고 하여 사람의 집중력이 15분을 넘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15초 조차 넘기기 힘들다.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유튜브는 끊임없이 알고리즘의 세계로 인도한다.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필자 역시 집중력과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요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대화 중 내용을 잊어버리고 또 묻곤 한다. 분명히 대화 중에 다른 생각을 한 것이다.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현재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인간의 관심을 끌 것인가다. 이것을 '관심 경제(Attention Business)'라고 한다. 넷플릭스, 영화관, 핸드폰, 스포츠 등 분야에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사람의 시간을 뺏어오느냐가 핵심이며 이것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인간의 깊은 사고도 이로 인해서 방해를 받는다. 마약처럼 인간의 뇌는 전화기의 알고리즘에 도파민 중독으로 빠져든다. 강단에서 목사님의 설교 역시 집중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점점 사색과 묵상이 없어지고 단편적이고 파편적이고 말초적인 사고만 하다 보니 깊은 영성을 잃어간다. 그리고 점점 사람들의 문해력도 떨어진다. 무슨 말을 하는지 맥락을 잡고 이해하기가 어렵다. 점점 젊은 세대일수록 짧은 쇼츠 영상에 길들여져 긴 설교나 성경공부는 지루해한다. 인간들은 '몰입'을 해킹당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누가 더 몰입하느냐에 따라 성공이 달려있다. 일론 머스크나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은 초단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목적을 이루어내는 사람들이다. 기업들이나 알고리즘은 앞으로 더욱 치밀하게 우리의 관심을 빼앗을 것이다. 몰입도 훈련이다. 시험 전날 벼락치기 하는 것처럼 이런 몰입의 시간을 훈련을 통해 습관화할 수 있다. 필자는 출장시 비행기 안에서 책을 쓴다. 초집중의 시간이다. 하루 중 일정 시간은 아무 방해받지 않는 몰입의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일정 시간은 사색과 묵상의 시간이다. 이제는 몰입의 능력이 영성과 공부, 비즈니스, 자기개발등의 삶을 좌우할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몰입 영성 영성과 공부 일정 시간 스마트폰 화면
2023.12.25. 17:59
지난주에 열린 LA 아트쇼에서 특별전시 작가로 선정되면서 집중 조명을 받은 김원숙 화가가 LA 한인타운 샤토갤러리(관장 수 박)에서 개인전 ‘기적의 날들’을 개최한다. LA 아트쇼는 김원숙 작가에 대해 “신비롭고 생생한 풍경화를 그리는 화가이자 인간의 고난의 보편성에 대한 이야기꾼”이며 “한인 이민자로서 경험과 성찰적인 태도로 몰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시각적인 삶의 일기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원숙 작가의 작품은 현실 세계와 환상, 꿈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단순한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양화의 붓과 서양의 유화 기법을 결합해 우아한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여기에 신화적 이야기들을 더해 신비스러운 작가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 박 샤토갤러리 관장은 “작가는 빛과 그림자, 아름다움과 위태로움, 명료함과 모호함, 자신감과 연약함,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균형을 추구한다”며 “뒤돌아보면 모두가 기적만 같은 삶에 대한 감사와, 그 삶이 무엇인가 보다는 무엇이 될 수 있는가를 질문해 다른 관점의 상상 세계를 엿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주류 미술계에 널리 알려진 김원숙 작가는 1978년 ‘미국의 여성작가’에 선정됐고, 1995년 유엔은 작품 ‘보름달 여인’으로 창립 50주년 기념 우표를 발행했다. 또 김작가의 모교에 대한 공헌으로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의 예술대학이 ‘김원숙 예술대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게스트 큐레이터 그레이스 지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작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는 3월 11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리며 오프닝 리셉션은 3월 1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몰입 공감 김원숙 예술대학교 김원숙 화가 샤토갤러리 관장
2023.02.19.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