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갈 기회를”…노숙인에 무료 귀향 항공 티켓 제공
산타모니카 지역의 한 자영업자가 노숙인들의 가족 상봉을 돕기 위해 무료 항공권과 버스 티켓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상인인 존 알레 씨는 산타모니카 지역 상인 연합체인 ‘산타모니카 코얼리션(Santa Monica Coalition)’의 공동 창립자로, 이 프로그램을 약 2주 전 직접 시작했다. 그는 수개월간 비영리 단체와 정부 기관의 기존 프로그램들을 연구한 끝에, “기존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특히 최근 1년 이내에 LA로 온 젊은 노숙인들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그들이 원할 경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항공권이나 버스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 씨에 따르면, 특히 20~30대 노숙인들이 프로그램에 가장 적극적이다. 그는 “이들도 지금의 현실에 지쳤고, 우리 못지않게 불행하다”며 “이번 주 화요일에도 두 명이 귀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프로그램 시행 약 일주일 만에 200명 이상이 귀향 일정을 확정했다. 자격 조건은 유효한 신분증 보유와 도착지에서 가족이나 지인이 마중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민간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자원봉사자들이 버스터미널이나 공항까지의 이동을 돕고 있다. 알레 씨는 “우리는 이들을 무작정 내보내는 게 아니라,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다시 돌아오더라도 약물 없는 삶과 성실한 자세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LA와 산타모니카는 모두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경제적 기여가 가능한 인구 구성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가족과의 재결합이야말로 이들에게 진정한 회복과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AI 생성 기사노숙인 고향 무료 항공권 무료 귀향 버스 티켓
2025.07.10.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