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 문예창작반인 글여울이 제5회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부터 신인상 외에도 글여울 문학상을 제정해 첫 시상식을 갖는다. 글여울은 오는 8월부터 9월 30일까지 두달간 작품 응모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전은 자유 주제로 진행되며 모집 장르는 시, 수필, 단편소설이다. 글여울 문학상의 경우 시 10편, 수필 5편, 단편소설 1편을 내야 한다. 신인상은 각 5편, 2편, 1편이 자격요건이다. 심사 후 당선작은 10월20일 개별 통보된다. 시상식은 12월 예정돼 있다. 글여울 대상 수상자는 500달러가, 신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300달러와 200달러가 각 주어진다. 접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할 수 있다. ▶문의=818-427-2942 (강화식)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글여울 문학상 글여울 문학상 신인문학상 공모전 문학상 신설
2025.05.19. 14:50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앤디 박)와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단체 토탈유스프로덕션(TYP)이 '한글 책 기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랜초버나도 도서관을 찾아 유명 한국 작가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책들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와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작은땅의 야수들' 그리고 엘림상담센터 후원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내 남편은 아스퍼거', '오늘 육아' 등 총 7권이다. 앤디 박 회장은 "뜻 깊은 프로젝트를 청소년들과 함께 해 기쁘다"며 "특히 한인 로사 권씨가 매니저로 근무하는 랜초버나도 도서관에 책을 기증해 의미가 더 크다. 지역 한인들이 한글 책을 통해 문화적 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관영 군(델노테 고교 11학년/TYP 프로젝트 매니저)은 "노벨상 수상 한국 작가의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손쉽게 빌려 볼 수 있게 됐다"며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도서관에 한글책이 있다고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로사 권 매니저는 "좋은 책을 기증해 줘서 감사하다"며 "이 기증이 한인들이 도서관을 더욱 가까이 하고 커뮤니티의 독서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글 책 기증 프로젝트는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독서 문화 증진과 더불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인 밀집 지역 도서관을 찾아 한글책을 기부하는 것으로 TYP회원들이 직접 기획해 한인회와 공공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창립된 TYP는 8~12학년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며 한인 정체성 함양을 도모하고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비영리 단체다. 기증식엔 이관영 군과 박나연 양(랜초버나도 고교 10학년), 앤디 박 한인회장, 김정아 한인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박세나 기자문학상 노벨 노벨 문학상 기증 프로젝트 톨스토이 문학상
2025.03.25. 18:10
올해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가 LA를 찾는다. LA한국문화원은 내달 3일 오후 7시 패서디나 브로맨스 서점(Vroman’s Bookstore)에서 김주혜 작가 초청 ‘City of Night Birds’북 토크 행사(포스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Beasts of a Little Land)‘로 올해 톨스토이 문학상에서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가운데, 한인 작가가 또 한 번 국제적 인정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자랐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미술사 및 고고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작가로 활동 중인 현재는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다. 김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Beasts of a Little Land)’은 데이턴 문학 평화상(Dayton Literary Peace Prize) 최종 후보에도 오르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브로맨스 서점은 남가주에서 가장 오랜 전통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서점이다. 김 작가는 행사에서 26일 출간되는 신작 ‘City of Night Birds’를 소개하고, 작가와의 대화, 질의응답 시간, 그리고 도서 사인회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진행은 보그(Vogue) 선정 2024 베스트 북(Best Book)에 오른 도서 ‘Mother Doll’의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번역가로도 활동 중인 카티야 아페키나가 맡았다. 행사는 무료며 현장에서 도서도 구매할 수 있다. ▶문의: 문화원 홈페이지(kccla.org)/브로맨스 서점 홈페이지(vromansbookstore.com)톨스토이 문학상 노벨 문학상 올해 톨스토이 김주혜 작가
2024.11.24. 20:23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계기로, 책이 부쩍 많이 팔리고, 문학상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상이란 아무튼 좋은 것이다. 받는 이에게는 영광스러운 격려가 되고, 독자들에게는 믿고 읽을 기회를 제공한다. 상금도 물론 고맙고, 사회 전체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도 보람찬 덤이다. 그래서 누구나 받고 싶어 한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속으로 상 싫어하는 사람 없을 것이다.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것도 그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상도 너무 흔하면 가치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지금 우리 세상에는 크고 작은 문학상이 참 많다. 종류도 다양하다. 너무 많은 거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의 경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주요 문학상 숫자가 35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니까, 10년이면 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무려 3500명에 이른다는 이야기다. 문학상 하나 못 받으면 작가 대접받기도 어렵다는 말도 될 것 같다. 남가주 한인 사회에도 열 개가 넘는 문학상이 있고, 한국의 문학상들도 해외작가상 부문을 따로 만들어 디아스포라 문인을 대접하는 예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문인들의 약력을 보면, 무슨무슨 문학상을 받았다는 항목이 빠지지 않는데, 그것도 하나둘이 아니고 여러 개의 문학상으로 빛나는 작가들이 많다. 신기하기도 하고, 은근히 부럽기도 하다. 사소한 일이지만, 미주 지역의 문학상은 대부분이 문인 스스로 응모하는 형식이다. “상 받고 싶으니, 나에게 주시오”라는 식인 것이다. 평론 분야가 거의 황무지 수준이고, 발표된 작품을 모두 꼼꼼하게 챙겨 읽을 여유도 없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이해는 하지만, 이건 도무지 선비가 할 일이 아니다. (염치없이 문학상을 받은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예 문학상 따위는 거들떠보지 않는 올곧은 문인도 적지 않다. 문학상이란 결국 문학이란 무엇인가? 작가란 누구인가? 라는 근본적 질문과 맞닿아 있다고 믿는 것이다. 예술상이 다 그렇겠지만, 문학상이란 올림픽 메달 같은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운동경기처럼 등수를 판가름할 객관적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예술에 등수를 매긴다는 생각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매우 다양한 기능과 성격을 가진 문학작품을 한두 가지 단세포적 기준과 규범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편협하고 잔인한 행위다. 그러다 보니, 상을 둘러싼 말도 많아지게 마련이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문학상도 구설에 시달리곤 한다. 정치적 계산, 지역 안배, 성별에 대한 배려 등등…. 모든 사람을 만족하게 할 작가를 선정하기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3분지 1은 ‘최선의 선정’이 아닌 ‘이상한 선정’이었다는 악담도 나온다. 인류 문학사를 빛낸 문호들 가운데도 노벨문학상과 연이 없는 작가가 많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 체호프, 고리키, 아일랜드의 윌리엄 예이츠, 제임스 조이스, 독일 문학의 거장 라이나 마리아 릴케,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마크 트웨인, 존 업다이크 등등이다. 사르트르는 노벨상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그런가 하면, 전혀 뜻밖의 인물을 선정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2016년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사건(?)은 아직도 이런저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무려나, 오랜 세월 노벨문학상을 구걸하듯 선망해온 한국 문단의 구차함을 통쾌하게 날려준 한강 작가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다. 노벨문학상을 받을 다음번 한국 작가는 누구일까?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문학상 이야기 노벨문학상 수상자 주요 문학상 문학상 하나
2024.11.14. 20:04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인 대부분이 예상치 못했던 실로 놀라운 일이다. 노벨상은 해마다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지만 한국인 수상자는 평화상 이후 오랫동안 없었다. 이로 인해 노벨상을 우리와 무관한, 크게 특별하지 않은 상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한국 문학계도 뛰어난 작가와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노벨상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이런 생각이 잘못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한국인은 목표를 향해 끈기있게 도전하는 근성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운 우수한 민족이다. 이번 한강 작가의 쾌거는 이렇게 다져진 바탕에서 싹트고 자라 열매를 맺은 결과이기도 하다. 노벨 과학상이나 경제 분야의 상은 선진 학문의 다져진 기반 위에서 연구한 학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문학상은 그 국가나 민족의 오랜 역사 속에 쌓인 깊은 정신문화의 진액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작가가 직·간접으로 겪은 정신적,육체적 충돌을 글로 독자에게 전달해 강력한 소용돌이를 일으킬 때, 문학의 정수에 다가서게 된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상처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노출하는 시적 산물”이라며 한강 작가에게 노벨상을 준 이유를 밝혔다. 한강 작품의 문학성은 노벨상 수준 그대로이지만, 소재들은 한국 사회에서 끝없이 평행선을 긋는 두 진영에서 상반된 해석을 하는 것들이다. 이로 인해 나라 전체가 환호하며 축하해야 할 수상에 일부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국 현대사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 그중 일부는 부끄러운 역사로 부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참에 주요 역사적 사건들의 진실을 명확히 규명해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문학상 노벨 노벨 문학상 노벨상 수상 노벨상 수준
2024.11.12. 20:37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단과 국민은 물론 해외 한인들에게도 큰 기쁨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비록 오래전이긴 하지만 한강 작가가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6·25 한국전쟁을 ‘대리전’이라 표현한 것은 미군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폄훼한 것으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풀러튼시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한강 작가의 ‘대리전’ 언급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역사적 진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우리 옛 선인들은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망은 물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경제적 번영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먼저 간 3만6000여 명의 미군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입니다. 그들은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한강 작가가 지금 자유롭게 소설을 쓸 수 있는 것도 미군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희생을 ‘대리전’이라는 단어로 가볍게 치부한 것은 그들의 희생정신을 짓밟는 것입니다. 저는 2009년부터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도움과 협조로 플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건립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1월 11일 역사적인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 기념비는 단순한 추모의 공간을 넘어, 한미 양국의 동맹과 우호를 상징하고, 차세대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역사 교육의 장입니다. 기념비에 새겨진 3만 6000여 명의 이름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증거이며, 영원히 빛날 별과 같습니다. 한강 작가는 자신의 언급이 이념적이거나 정치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대리전’이라는 표현은 명백한 역사 왜곡입니다. 6·25 한국전쟁은 명백히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며,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참전은 국제사회의 정의로운 행동이었습니다. 이를 ‘대리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마치 한국인이 강대국들의 갈등에 희생된 것처럼 묘사하는 것이며, 미군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폄훼하는 것입니다. 문학은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문학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작가는 자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작은 할 수 있지만, 역사적 진실은 존중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강 작가의 ‘대리전’ 표현은 문학과 역사의 경계를 허물고,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야 합니다. 한강 작가의 발언은 우리 사회에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는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정확한 역사를 알려주고,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합니다. 저는 한강 작가의 ‘대리전’ 표현에 강력히 반대하며, 역사적 진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풀러튼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기념비를 방문하여 역사를 배우고,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기를 바랍니다. 젊은 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자유를 위해 싸운 선열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기념비 건립에 작은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기념비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역사를 배우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함께 노력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갑시다. 박동우 / 풀러턴 한국전 참전용사비 전 사무총장발언대 문학상 대리전 노벨 문학상 표현 유감 기념비 건립
2024.10.28. 18:50
미주시학(대표 정미셸)이 창간 19주년을 맞이해 미주시학 제15회 출판기념회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제5회 배정웅문학상, 제5회 미주시학 특별상, 제4회 미주시학 영미문학상 시상식 및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제5회 배정웅문학상 시부문에 강남옥 시인 ‘이사 간다- 오래된 의자 네 개’, 제5회 미주시학 특별상 번역 부문 애나 김, 제4회 미주시학 영미문학상에 린다 도브 ‘종달새’가 선정됐다. 정미셸 미주시학 대표는 “미주시학은 한국문학의 향기와 영역을 넓혀보려는 생각으로 구현된 미주 최초의 시와 시론 전문지”라며 “배정웅 선생의 문학정신을 잃지 않고 미주지역에 숨어있는 시와 시인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4회 미주시학 ‘영미문학상’ 수상자인 린다 도브 시인의 시창작 워크숍 ‘가장 슬픈 시들: 20세기 중엽 스페인 시’를 통해 시인과 시세계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린다 도브는 르네상스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우드배리대학에서 작문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시는 푸시카트상, 미국 시학회의 로버트 H. 위너상, 네트최우수상, 최고마이크로픽션 등에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미주시학 출판기념회 및 시상식은 오는 21일 LA한국교육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문의: (213)215-9718 이은영 기자미주시학 문학상 미주시학영미문학상 시상식 미주시학 영미문학상 미주시학 문학상
2024.06.16. 19:01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오는 6월 1일부터 전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2024년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은 한글문학 창작활동 장려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유대감 및 상호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는 시, 단편소설, 수필·수기 등 3부문으로 진행한다. 시와 단편소설 주제는 자유이고, 출품할 수 있는 편수는 시 3~5편, 단편소설 1~3편이다. 수필과 수기는 거주국에서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또는 자긍심과 관련된 경험을 비롯해 한국 발전상 알리기 등 현지 사회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교류 등이 주제다. 이민 정착 과정 중 겪은 본인 또는 가족 친지의 체험도 해당한다. 재외동포로서 거주국 내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취득한 자, 또는 7년 이상 장기체류한 사람은 신예·기성작가 여부에 관계없이 미발표 한글 창작물로 응모할 수 있다. 단, 역대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자는 동일 부문에 응모할 수 없다. 마감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코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net)에서 신청받는다. 각 부문 대상은 500만원, 우수상 250만원, 가작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2024 재외동포 문학의 창' 작품집에도 수록한다. 동포청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에 재외동포청(oka.go.kr).코리안넷(korean.net).소통24(sotong.go.kr)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한다.재외동포 문학상 재외동포 문학상 전세계 재외동포 역대 재외동포
2024.05.28. 19:54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제25회 재외동포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성인 분야는 시.단편소설.수필.체험수기로 거주국에서 7년 이상 체류한 재외동포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수필.단편소설은 자유 주제이며 체험수기는 이민사 경험 또는 모국과의 교류 등이 주제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으로 나눈 청소년 부문은 거주국에서 5년 이상 체류해야 참가할 수 있다. 주제는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한국문화 공유 및 전파 경험' '한인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낀 경험' 등이다. 출품작은 미발표 창작물이어야 하고 응모 분야는 복수로 할 수 있다. 역대 성인 부문 대상과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응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성인 부문 대상(500만 원)과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100만 원) 등 36명의 수상자와 한글학교 2곳에 총 618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지급된다.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전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유대감 및 상호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공모 마감은 10월 3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재외동포청 홈페이지(http://oka.go.kr/)를 참조하면 된다.재외동포 문학상 재외동포 문학상 재외동포청 홈페이지 공모 마감
2023.09.13. 19:40
미주한국문인협회(이하 미주문협·회장 오연희)가 제29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정종진(사진) 소설가로 당선작은 단편소설 ‘태양 뒤에 숨다’와 ‘달 속에 박힌 아방궁’ 등 두 편이다. 올해 미주문학상 심사는 평론가인 박덕규 단국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박교수는 심사평에서 “풍성하고 활달한 스토리, 배경에 놓이는 폭넓은 시공간적 영역 등으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며 “국내 작가들이 섣불리 가지지 못하는, 이민작가만의 특권”이라고 밝혔다. 정종진 소설가는 순수문학으로 등단, 경희해외동포 소설 우수상, 서울문예창작 소설 금상, 재외동포 소설 우수상, 국제 펜 한국 해외작가상, 해외 한국소설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미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9~20일 팜 스프링 미라클 호텔에서 열리는 미주문협 여름 문학캠프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달러 및 상패를 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계간 미주문학 봄, 여름, 가을호 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신인상 수상자는 봄호 수필부문 박경애, 동화부문 이혜진, 여름호 시 부문 허경옥, 배형준, 가을호 시조 부문 이상목 등이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미주 문인협회 여름 문학축제 초빙 강사는 박덕규 교수와 이정록 시인이다. 이은영 기자문학상 정종진 미주문학상 수상자 미주문학상 시상식 올해 미주문학상
2023.08.13. 18:24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이현숙·이하 재미수필협)가 제9회 재미수필 문학상과 제18회 재미수필 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9회 재미수필 문학상은 한영(사진) 수필가가 선정됐고 수상작은 ‘더 웨이브, 그곳에 내가 왔다’이다. 심사위원은 역대 문학상 수상자인 유숙자(제4회), 공순해(제6회), 이현숙(제8회) 수필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놀라운 풍광만 서술하고 끝나기 마련인데 더 웨이브는 이르는 길의 과정을 자신의 이민 길에 비유하여 의미화를 놓치지 않았다”며 “물아일체의 경지까지 보여준 독창적이며 감동적인 시각적 이미지가 살아있는 한 편의 수채화”라고 평했다.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 영 수필가는 한국수필 등단 후 한국수필 작가회 이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 수필집 ‘하지 못한 말, '살아있는 것들의 소리' 등이 있다. 제18회 신인상 당선작은 나오지 않았다. 가작으로 김영화 '장미 향기', 김양혜 '이해의 선물'이 선정됐다. 김영화 '장미 향기'는 장미에 대한 남편의 특별한 사랑과 나눔, 김양혜 '이해의 선물'은 작가가 학교 때 교과서에 나온 글 '이해의 선물'이라는 수필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장려상은 김희경 '큰 바위 얼굴', 이영신 '우리 말, 시의 말', 김미키 '엄마는 평생 화장을 하셨을까'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재미수필협 이현숙 회장은 “모든 사물이나 현상, 소재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깊은 사유로,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할 때, 좋은 수필이 나온다”며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수필가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재미수필 문학상 재미수필 문학상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재미수필 신인상
2023.08.06. 19:00
가톨릭 문학상 문학상 시상식
2023.01.20. 20:59
애틀랜타 문학회(회장 조동안)는 제7회 애틀랜타 문학상 공모에서 수필 '나무의 꿈'을 쓴 이준호씨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문학회는 지난달 31일까지 공모를 한 뒤 심사를 거쳐 수필과 시 부분 대상과 최우수, 우수상 등 5명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는 1000달러, 각 부문 최우수상은 500달러, 그리고 우수상은 300달러와 상금,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출판기념식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심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 나비의 꿈 (수필, 이준호) ▶수필부문 최우수상: 할아버지의 십 달러 (박수정), 우수상: 엄마 되기 (정유일) ▶시부문 최우수상: 나비 되는 선율 (장붕익), 우수상: 곤드레 비빔밥 (김완순) 한편, 애틀랜타문학회는 8월 13~14일 여름문학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 유명 시인인 나태주 시인과 유성호 평론가가 애틀랜타 한인회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애틀랜타 문학상 애틀랜타 문학회
2022.08.08. 16:27
고원기념사업회가 제11회 고원 문학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고원 문학상은 고원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고원 문학상은 2020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 사이에 출판된, 문학작품집, 동인집, 문예지, 문학 이론, 기록문학, 번역 등의 출판물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자는 미주 문단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작가이어야 하고, 후보작 추천은 작가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 응모 및 추천 방법은 후보 작품집 3권과 이름, 연락처, 경력을 포함한 약력 등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마감일 우편 소인까지 유효하다. 필명을 쓰는 경우에는 필명과 본명을 모두 밝혀야 한다. 우승자는 상금 3000달러와 상패를 받게 된다. 심사는 고원문학상 실행 위원회에서 예심을 하고 결심은 2인 이상의 심사위원에게 위촉한다.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평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2022년 8월 31일 이전에 고원 기념사업회 웹 카페(Cafe.daum.net/kowonmemorial)와 개별 통지로 발표한다. 응모작은 보낼 주소는 ‘Ko Won Memorial Foundation (Attn: C.Y.Jung) / 9681 Garden Grove Blvd #203 / Garden Grove, CA92844’이다. ▶문의: (714)530-3111 김수연 기자문학상 상금 고원문학상 실행 고원 문학상 고원 기념사업회
2022.06.12. 19:00
미주 시학(발행인 정미셸)이 제4회 배정웅 문학상과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문학상은 이용언 시인의 ‘나성에 가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미주가톨릭문학’으로 등단한 이용언 시인은 재미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저서로 시집 ‘국경지대’가 있다. 배정웅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과거를 불러낼 때 불필요한 감상이나 애상으로 흐르지 않고 시적인 긴장감 속에 장면이 영화처럼 전개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평했다. 미주시학 특별상은 한영시집 ‘무심한 구름’을 발표한 서윤석 시인이 선정됐다. 배정웅 문학상은 미주 한인 시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지난 2016년 타계한 배정웅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영시집 지원금 포함 2000달러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배정웅 문학상 배정웅 문학상 배정웅 시인 이용언 시인
2022.05.15. 14:11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6월 20일까지 코리안넷(www.korean.net)을 통해 제24회 재외동포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거주국 내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7년 이상 장기체류하는 재외동포(청소년 경우 5년)가 응모할 수 있다. 성인은 시, 단편소설, 일반산문(수필·체험수기), 청소년은 중·고등과 초등 부문 글짓기, 입양 한인은 입양 수기를 각각 응모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성인과 입양 한인 부문 총상금이 2000만원 늘어났고 시, 수필, 체험수기 부문 수상자도 확대됐다. 한글학교 특별상은 청소년 부문 수상자와 본심 진출자를 많이 배출한 한글학교에 수여한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의 한글문학 창작을 장려하 기 위해 1999년도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 54개국 635명의 동포가 1321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은 “최근 재일동포의 애환을 담은 소설 ‘파친코’가 드라마로 탄생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재외동포 문학상을 통해 동포의 삶을 다룬 작품들이 주목받고 동포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재외동포 문학상 재외동포 문학상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 부문
2022.04.25. 19:37
“오래 매달려 있다 병실 가득 고린내 풍긴다/ 냄새가 고약하다고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는/ 손녀의 뽀얀 볼때기 꼬집는다/ 알맞게 익어야 제맛 나는 내 나라의 음식은/ 부글부글 끓어도 인내하고 마는 어머니 속내 닮았다.” 러시아 동포 최승현 씨의 시 ‘메주’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어진 “일 년째 병상에서 투병 중인 그녀 나이 헤아리며/ 한 세기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알몸 어루만진다/ 석회질 다 빠져나간 앙상한 뼈 하얗게 센 머리칼/ 내뱉지 못하고 말라버린 말들의 유적이/ 가계의 내력을 세로쓰기하고 있다”는 시행에서 어머니가 병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머니를 마른 메주의 형상과 발효의 과정에 빗대고 있다. 최 시인은 격렬하지 않은 어조로 차분하게 시행을 이끌어가지만, 그 속에는 화자의 슬픔과 눈물도 볼 수 있다. “쩍쩍 갈라지고 바싹 마르면 거둬야 하느니라/ 염수 다 빠져나간 링거병/ 서서히 눈 감는 어머니”라는 시구가 그러하다. 최 시인은 해외에 거주한 기간이 오래됐음에도 모국어의 활용과 시적 상상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지난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개최한 ‘제23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이 시를 비롯해 대상을 받은 단편소설 부문 이월란(미국) 씨의 ‘길몽’, 체험수기 부문 송영일(우즈베키스탄) 씨의 ‘한민족 한마음 한의학 진료소가 만들어진 사연’ 등 수상작 37편을 묶은 작품집 ‘2021 재외동포 문학의 창’을 최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23회 문학상 공모에는 54개국 635명이 응모했다. 작품집에는 청소년 부문 글짓기 최우수상인 유다은(태국) 학생의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며’(중고등부), 도재현(도미니카공화국) 학생의 ‘산토도밍고 한글학교 일기’(초등부)도 수록됐다. 정체성 혼란 등으로 성장통을 앓은 미국 입양 한인 스펜서 리 렝필드 씨의 수기(‘My Adopted Mother Tongue’)도 담았다. 작품집은 ‘코리안넷’에 로그인한 후 자료실(research.korean.net)에서 열람할 수 있고, PDF 파일을 요청하면 메일로 받을 수 있다. 재단은 올해 시, 단편소설, 청소년 글짓기, 해외입양 한인 체험수기 외에도 수필 부문을 신설하고, 수상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4∼5월경 작품을 접수해 6∼7월 심사를 거쳐 8월경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곤 이사장은 “재외동포 문학상은 23년의 역사와 저명한 심사위원, 무엇보다도 모국어와 한국 정서를 사랑하는 많은 동포의 높은 관심 속에서 명실공히 훌륭한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재외동포 문학상 재외동포 문학상 지난해 재외동포재단 문학상 공모
2022.03.10. 19:21
미주가톨릭문인협회(회장 정해정)가 제6호 미주가톨릭문학 출판기념식 및 제7회 미주가톨릭문학상과 신인상 시상식을 17일에 개최한다. 문학상은 정찬열 시인이 선정됐고 수상작 시집은 ‘길 위에 펄럭이는 길’이다. 신인상 시 부문은 박혜자 ‘얼마나 걸릴까’, 유진왕 ‘아랫목이 그립다’, 유혜란 ‘나목’, 수필 부문은 태란영 ‘초짜 이민자의 좌충우돌 이야기’, 소설 부문은 김인자 ‘짜 식’, 조재성 ‘레떼의 추억’이 선정됐다. ▶문의: (310)279-8184가톨릭문인 문학상 신인상 시상식 수필 부문 소설 부문
2021.12.12.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