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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부들 '최순실 재산환수' 촉구

미주 한인 주부들이 주축이 된 '미시100'이 한국 국정농단 당사자의 재산환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미시100'은 성명서를 내고 ▶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 제정 ▶국정농단 당사자 돈줄 끊어 적폐청산 ▶부정축적 재산 환수를 주장했다. 미시100은 미시USA에서 활동하던 한인 주부들이 시작한 온라인 모임이다. 지난 10월 25일 한국 국회에서 '국민재산 되찾기 운동본부' 발기인으로도 참여했다. 현재 이 모임은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재외동포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최순실 재산환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온라인 홍보 등을 펼치고 있다. 미시100은 지난 2일 성명서에서 "박정희가 부정축재한 재산이 박근혜-최순실에게 그대로 옮겨져 국정농단의 기반이 되었다.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고 많은 부역자가 감옥에 수감됐다. 국회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재산환수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미시100은 국회가 '최순실 재산환수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순실법 통과를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은 웹사이트(showmethemoney.or.kr/signature)로 진행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7.12.04. 21:15

미시USA 인터넷 방송 버전 ‘썬즈 라디오 카페’ 개국

메릴랜드 여성이 커뮤니티의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방송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엘리컷시티에 거주하는 장선명(사진)씨가 운영하는 ‘썬즈 라디오 카페(Sun’s Radio Cafe, sunsradiocafe.com)는 ‘미시USA’ 및 ‘미즈빌’ 등 미주 한인 여성들이 즐겨 이용하는 사이트의 인터넷 방송 버전이다. 장씨는 “미시USA나 미즈빌 게시판에는 보석 같은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라디오로 끌어 내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팟캐스트로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 방송은 매주 화~금 오전 11시~오후 1시 4차례 생방송을 한다. 요일별로 음악과 사연을 공유하거나, 미시들의 사회 이슈를 전하고, 속상한 일을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속풀이 시간을 갖는다. 또 비즈니스와 자녀 교육에 대해 정보를 나눈다. 장씨는 “여론 독점 없이 누구나 참여하고 공유하며 진행자가 될 수 있고, 음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곳이 썬즈 라디오”라며 “남녀노소가 모두 자기의 정보를 말하고, 듣고, 활동할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 방송 채널이 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이와 함께 농장 직거래 쇼핑몰(sunshoppingcafe.com)도 함께 개설했다. 한인 또는 중국인 농장에서 생산한 청과물을 마켓을 직접 이용하기 힘든 가정에 배달한다. 한편 이 방송은 지난 28일 엘크리지에서 애청자들을 초청, 공개방송을 하며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정식 방송은 오늘(1일) 오전 11시 개국 기념 공개방송으로 시작한다. ▷문의: 410-935-3053 허태준 기자

2017.11.01. 16:06

미시USA 회원, 집단소송 간다…'종북몰이' 김기춘·국정원 상대

미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Missy USA)' 회원들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정원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린다 이씨는 26일 한국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미시USA에 대한 종북몰이 지시와 관련해 "미시USA 많은 회원이 집단소송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또 지금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송인단 모집 게시 이틀 반 만에 7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신청을 했다고 이씨는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결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미시USA에 대한 해킹 계획을 세웠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이 사이트에 대한 종북몰이 지시를 했고 또 실제로 두 번이나 해킹을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세월호 사건 당시에도 이 사이트에서 비판적인 댓글이 삭제되고 한국에 IP주소를 둔 친정부 옹호 글이 많이 올라왔었다고 린다 이씨는 설명했다. 미시USA는 미주 한인이 만든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로 현재 약 3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2017.10.26. 21:56

“부정축재 재산 환수하라”…'미시100', 미 전역서 동시집회

미주 지역 여성 커뮤니티인 미시USA를 중심으로 결성된 시민단체 ‘미시100’이 25일 오전 워싱턴을 비롯 뉴욕, 애틀란타, 플로리다, 알래스카 등지에서 동시에 부정축재 재산 환수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미시 100’은 이명박, 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의 부정축재 재산과 ‘국정농단’ 최순실씨의 부당 재산을 환수하겠다는 의지로 한국서 출범한 시민운동단체 ‘국민 재산 되찾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의 범국민 운동을 지지하는 동포들이 결성했다. 이들은 집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응원 카톡방을 각각 만들어 해당 국회의원들에게 재산몰수 특별법 제정을 요구, 당론으로 채택 확정 혹은 채택하겠다는 약속을 끌어냈다. 워싱턴 집회에는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과 미시 USA 워싱턴 지역 회원들이 참가했다. 한편 한국의 운동본부는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발의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행위자 소유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안’을 계기로 결성됐으며, 미주 지역 미시USA 회원들은 국회의원들에게 각각 SNS나 단체 카톡, 전화 등으로 범국민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진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2017.10.26. 8:40

"김기춘 미시USA는 불순 친북인사…실상 알릴 것 지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재미한인 여성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미시유에스에이(MissyUSA)'가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국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3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미시USA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게재하거나 미국 각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연 바 있다. 이 신문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을 통해 당시 청와대가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를 종북으로 낙인 시켜 탄압하는데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9월 22일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브이아이피(VIP) 방미 일정에 맞춰 미시USA 등 미주 반정부단체 회원 일부가 LA총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사고 추모 및 정부규탄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면서 "당시 북한 공작원 노길남이 시위현장에 출몰했다는 인터넷 매체 '블루투데이' 기사가 있었는데 이는 미주지역 반정부 세력이 북한과 관계가 돼 있다는 점 평범한 가정주부 모임이라고 주장한 미시USA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 언론에 보도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윤두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말했다. 블루투데이는 미시USA 회원들이 미국 전역에서 박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를 할 때 무렵인 2014년 9월부터 10월까지 미시USA가 종북 성향의 단체라는 내용의 기사를 7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서부법원은 미시USA 회원 린다 리 씨가 블루투데이 기자인 홍모씨 이 매체 발행인이자 시민단체 블루유니온 대표인 권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법원은 "증거를 모두 살펴봐도 원고가 속한 단체가 종북 성향의 단체라거나 원고가 그 단체의 회원으로서 종북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만한 구체적인 정황을 찾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뿐 아니라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은 2014년 10월 19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미시USA는 형식상 쇼핑몰 사이트라고 하지만 실제 불순 친북인사들이 파고 들어가 반정부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하거나 "다른 매체가 실상을 정확히 알리도록 홍보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발견됐다. 채혜선 기자

2017.10.23. 20:51

종북몰이 무릎 꿇린 '아줌마의 힘'

승소 린다 리씨 본지 인터뷰 "세월호 시위하면 종북인가" 41명 형사고발 결과도 주목 미주 한인 여성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인 미시USA를 '종북 단체'라고 보도한 한국의 언론사가 수백만 원의 배상금을 물게됐다. 미주 한인들의 의사 표현을 '이념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일부 보수매체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서부지법 민사3단독 장성학 판사는 미주 한인 여성 전용 커뮤니티인 미시USA 회원 린다 리(사진)씨가 지난 2014년 블루투데이 홍모 기자와 이 매체 발행인 권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1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페이스북에 이씨의 사진과 함께 비방하는 등의 글을 올린 양평군의회 송모 의원과 이모씨에 대해서도 각 150만 원과 300만 원의 손배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씨를 포함 일부 미시USA 회원들이 세월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자, 권씨와 홍씨는 2014년 9월과 10월, '미시USA 주도 인사들은 종북 성향 단체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장본인'이라는 내용 등의 기사를 7차례 게재했다. 이후 이씨가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하자 권씨와 홍씨는 "해당 기사는 모두 공공적·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정치적 이념에 관한 것으로서 언론·출판의 자유에 따라 폭넓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공적·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정치적 이념에 관한 문제 제기가 널리 허용된다 해도 구체적 정황의 뒷받침 없이 악의적으로 모함해서는 안 된다"며 "원고가 속한 단체가 종북 성향의 단체라거나 원고가 종북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만한 구체적인 정황을 찾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힘든 싸움을 해왔다. 소송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제 2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며 "허위사실 보도는 결코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 -판결에 만족하나. "사실 (승소는) 뜻밖이고 기쁘다.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 법원의 판결이 말도 안 되는 경우도 많지 않나. 손해배상 금액보다는 이번 판결을 통해 허위 보도나 유포에 대해 한국 사회에 경종이 되길 바란다." -형사소송도 진행중이다. "민사소송과 함께 형사소송도 제기했다. 권씨와 홍씨 등을 포함해 41명을 형사 고발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 이번 승소가 형사재판에도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한다." -왜 민사에서는 41명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나. "소송비가 만만치 않았다.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소송비 6000달러를 마련했지만 공탁금도 필요했다. 패소할 경우 상대방의 소송비까지 미리 내야했다. 자비로 어렵게 소송을 진행했다. 그래서 가장 악의적인 4명만을 대상으로 하게 됐다." -어려운 소송을 한 계기는.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주장한다고 종북으로 몰릴 일도 아니고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가 들을 폭언과 욕설도 아니었다. 아이들도 엄마가 올바른 일을 하다가 생긴 일인 것을 알고 이해해줘서 힘이 됐다." -앞으로도 목소리를 낼 건가. "많은 사람이 물어오는 질문이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안 하고 싶다. 하지만 미국에서 산다해도 우리 뿌리는 한국에 있다. 한국이 잘되어야 자랑스럽게 살수 있다. 그래서 관심을 끊고 살 수가 없다." 오수연 기자

2016.08.22. 22:26

(데스크칼럼)시애틀이 종북 전초기지?

종북, 친북 전초기지? 유호열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이 시애틀에서 이같은 말을 했다. 유부의장은 8일 평통 시애틀협의회의 대북정책 강연에서 본국의 한 일간지 기사를 인용 “시애틀이 종북, 친북의 전초기지라는 보도까지 나온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시애틀이 종북, 친북 전초기지라면 정말 부끄러운 일로서 그동안 한인사회 대북정책을 이끌어온 시애틀 총영사관이나 평통 시애틀 협의회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비난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시애틀에 30여년을 살아온 한사람으로 볼 때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한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평화로운 시애틀이 종북 전초기지라는 기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그런 표현조차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 기사는 어느 홈페이지가 북한의 김부자를 찬양하고 체제를 미화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렇게 시애틀을 지적했다고 한다.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이 북한을 미화하는 이런 글들은 미국과 한국에도 많지만 시애틀의 경우는 거의 모든 한인들이 이런 홈페이지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극소수라고 믿는다. 그런 것을 가지고 시애틀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시애틀 한인사회는 이민역사 40여년동안 때로는 분열되고 갈등도 있었지만 종북 등 이념을 가지고 다툰 적은 전혀 없었다. 초기 이민자부터 현재의 시애틀 한인사회를 이끌어가는 단체장들이나 인사들은 오랜 이민생활을 해 와서 큰 도시와는 달리 매우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평통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에는 반북, 반공, 탈북자 돕기 단체들도 있어 지금도 한마음으로 북한 미사일 규탄, 탈북자 돕기, 북한 인권 침해 규탄 대회를 하고 있고 조국의 평화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또 일부가 친북이나 종북적인 글을 올리더라도 현혹될 한인들도 없다고 본다. 현 이민 1세들 중에는 6.25를 직접 겪은 사람들도 많고 우리 세대도 한국에서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애틀 한인 사회의 경우 고향 선교회 윤요한 목사가 탈북자를 돕다가 중국에서 15개월 형을 살았고 최근에도 케네스 배가 북한에서 2년이나 억류되었다가 석방되어 그 어느 한인사회보다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잘 알고 있다. 또 윤요한 목사가 개최한 시애틀 탈북자 선교대회 등 여러 행사에서 많은 탈북자들로부터 직접 북한 실태와 인권 유린의 간증도 생생히 들었다. 미국에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어 북한 선전을 할 수는 있겠지만 미국에 사는 한인들조차 반미 감정을 부추키는 것은 이해못할 일이다. 지난번 뉴욕의 한 여성 목사 가 자신이 다녀온 북한 기록영화를 시애틀에서 상영했다가 큰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 미국인 남편과 살았고 6.25 전쟁을 겪었으며 미국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은 그녀가 북한을 몇 번 방문했는지 모르지만 반미로 돌아선 것은 안타까웠다. 가장 아름다운 시애틀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와 자유가 있는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북한과 견주어볼 때 어느 곳이 더 자유가 있고 인권이 보장 되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더 이상 잘못된 보도나 이를 인용해서 시애틀이 종북, 친북 전초기지라는 말로 시애틀 한인들을 분개시키지 않기 바란다. 시애틀은 북한 인권 문제 돕기, 탈북자 돕기, 조국 평화 통일의 전진기지이다. (이동근 편집국장) 이동근 편집국장

2016.08.12. 11:37

시애틀이 종북, 친북 전초기지?

유호열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이 8일 시애틀을 방문해 180 여명의 한인 단체장들과 교민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본국의 한 일간지 기사를 인용 “시애틀이 종북, 친북의 전초기지라는 보도까지 나온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 수석 부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민주평통 여성지도자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LA 등 미서부를 방문한 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터킬라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대북정책 강연 후 마지막 순서에 “시애틀에 내려서 마음에 담고 있던 말”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종북, 친북의 규모가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지만 시애틀이 종북, 친북의 전초기지라는 보도까지 나온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한 뒤 “커뮤니티의 잘못된 생각이나 의견을 무관심하게 생각치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해 정체성을 찾아가야 후세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 부의장의 “종북, 친북의 전초기지”라는 말은 본국의 한 일간지에 나온 말로, 기사에 따르면 ‘재단 법인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의 시애틀 지부’라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김일성 회고록과 북부조선 방문기가 게재 되어 있다는 것이다. 방문기는 시애틀 지역 한 부동산 업자가 재미 친북언론 ‘민족통신’ 대표 노모씨와 2014년 북한을 방문한 기록으로 북한의 김부자를 찬양하고 체제를 미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노무현 재단측은 시애틀에는 노무현 재단이 설립되어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유 부의장은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변화가 불가능 할 것이다, 통일은 불가능 할 것이다, 이 세가지가 잘못된 생각이라며 통천일념(한 마음으로 노력하면 하늘도 감동되어 성취할 수 있다)의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사드 배치 문제에 관련해 일각에서 걱정하는 중국내 한류 인기 하락과 경제적 경제적 손실에 대해 “중국의 입맛에 맞춘 한류는 더 이상 한류가 아니며 보복성 경제제재는 스스로 작은 나라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므로 정부를 믿고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주장해 큰 박수와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강연회 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평통은 차세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많은 2세들의 참여가 많다”고 밝히고 통일에 대해서는 “북한의 지금 체제로는 언제든지 급변할 가능성은 상존하므로 대비를 해야한다”고 말하고 “이런 급변상황에 대비 정부는 여러 방면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시민권자가 제약없이 평통 자문위원이 될수 있는 등 각자의 지위와 특성을 잘 살려 이 지역의 통일 공론화에 역할을 감당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유호열 평통 부의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통일연구원 연구 위원을 거쳐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반도 통일 문제 정책 전문가다.(이양우기자 (유호열 평통 수석 부회장(앞줄 왼쪽 9번째)과 이수잔 회장(8번째) 등 위원들과 참가 인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2016.08.09. 11:50

'카페베네 vs 미씨 USA 일부회원' 인터넷 댓글의 법적 한계

한국의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인 카페베네의 김선권 대표가 생활 정보 교환 사이트인 '미씨USA'의 일부 회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인터넷 게시물의 법적 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연방법원 뉴욕 남부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들이 근거 없는 글을 게재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24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이라고 해도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사실처럼 쓰거나 특정인을 대상으로 심한 욕설을 하는 것 등은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호 상법 변호사는 "김 대표가 구체적으로 어떤 손해를 보게 됐는지에 대해 증명할 수 있다면 재판에서 유리해질 수도 있다"면서 "미국에는 분명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가 있지만 타인에게 정신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피해를 준다면 형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명예훼손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문서, 인쇄, 사진, 초상, 또는 기타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방법을 통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증오, 경멸, 조롱, 악담 등을 당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을 기피하게 만드는 것, 또는 그 사람의 직업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 텍사스주의 한 부부가 인터넷 사이트에 악성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며 1380만 달러의 배상금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정찬용 상법 변호사는 "이번 케이스는 김 대표의 사업과 연관됐기 때문에 '트레이드 라이벌(Trade Libel)'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 라이벌'이란 고소인의 직업이나 비즈니스에 좋지 않은 타격을 주는 명예훼손을 말한다. 정 변호사는 "카페베네 측이 승소하려면 구체적인 피해 액수와 글을 올린 사람들이 악의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피소된 미씨 USA 회원들이 올린 글의 내용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는 당연히 명예훼손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해 승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에서는 한국만큼 엄격하지 않아 판결이 어떻게 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카페베네와 김 대표는 소장에서 일부 미씨USA 회원들이 지난 7월 4일부터 9일 사이 웹사이트에 "김 대표가 돈을 횡령했다" "프랜차이즈의 돈을 갖고 도주했다"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는 등의 글을 올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2014.08.20. 21:05

카페베네, 미씨USA 회원 상대 거액 소송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의 김선권 사장이 생활 정보 교환 사이트 '미씨USA' 회원들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뉴욕주법원 남부지법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일부 미씨USA 회원들은 지난 7월 4일부터 9일 사이 웹사이트에 '김 사장이 돈을 횡령했다. 프랜차이즈의 돈을 갖고 도주했다.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김 사장이 소장에 증거물로 첨부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 일부 미씨USA회원들은 '카페베네가 아무나 프랜차이즈를 열 수 있도록 한 다음 돈을 갖고 도망친다. 카페베네는 업소가 망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또 본사에서는 심각한 재정 적자로 해고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김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브랜드 '블랙스미스'와 '추풍령감자탕'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김 사장은 소장을 통해 "이는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각 혐의를 합쳐 총 24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서승재 기자

2014.08.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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