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미행 강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한인들도 많이 찾는 코스타메사 지역 유명 쇼핑몰인 사우스코스트 몰에서 어바인까지 피해자를 미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NBC4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익명을 요구한 한 커플이 어바인 지역 자택 차고에서 4인조 강도단으로부터 금품을 빼앗겼다. 이들이 자택 차고에 주차를 하는 순간 총기 등으로 무장한 남성 4명이 들이닥쳐 시계, 보석, 휴대폰, 여권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남성 피해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강도가 먼저 차고로 와서 내 머리에 총을 겨누었고 그와 맞서 싸우려고 했는데, 3명이 더 차고로 들어왔다”며 “최악의 경우, 총에 맞아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강도단이 사우스코스트 쇼핑몰에서부터 미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4월 LA 한인타운 고급 콘도에서도 미행 강도 사건이 발생, 한 중국계 남성이 금품을 빼앗긴 바 있다. 〈본지 4월9일자 A-3면〉 관련기사 타운 한인 콘도에 미행 강도…폭행후 금품 강탈 김경준 기자미행강도 어바인 금품 강탈 어바인 지역 순간 총기
2024.07.02. 21:07
LA한인타운 고급 콘도에서 미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오후 4시 50분쯤 6가와 사우스 베렌도 스트리트 소재 6층짜리 콘도 주차장에서 중국계 남성이 강도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빼앗겼다. 본지가 확보한 CCTV 영상에서 콘도 주차장 게이트가 열리고 페라리 차량이 들어가자 곧이어 지프 차량 한 대가 바로 뒤따라 들어갔다. 이어 지하 2층 주차장에 도착한 남성에게 지프 차에서 내린 강도들이 다가가 총을 들이밀며 위협했다. 남성이 뒷걸음질치며 물러서자 강도 2명은 남성의 뒷덜미를 잡고 총으로 내려찍는 등 폭행을 가했다. 다른 강도 1명은 남성의 차 안을 뒤지며 물건들을 빼냈다. 피해 남성은 강도들과 맞서며 몸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이어진 영상에선 머리에 피를 흘리며 상의가 반쯤 찢어진 피해 남성이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올라가기 위해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이내 강도 3명이 뒤따라와 남성의 뺨을 때리며 위협했다. 이때 CCTV를 확인하고 황급히 내려온 한인 경비원 유근범씨가 소리를 지르자 강도들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암 경비회사 앤디 김 사장은 “담당 경비원이 상황을 파악하고 3단봉을 들고 서둘러 쫓아 내려갔다”며 “경비원이 대처를 잘했다. 만약에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무슨 일이 더 일어났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처음에 피해자와 뒤따라온 친구 간의 싸움이 벌어진 건 줄 알았지만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곧장 대응했다고 김 사장은 전했다. 이어 유씨는 현장에 내려가서야 강도가 총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뺏겼고, 용의자들은 시계까지 뺏으려 했지만 저항하며 주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부상이 크진 않지만, 병원에 다니며 치료 중이다”고 전했다. 30대 중국계로 알려진 피해 남성은 용의자들과는 일면식이 없으며 코스트코를 다녀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20~30대의 백인 혹은 히스패닉계로 추정되며 타고온 지프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이와 관련, 사건이 벌어진 콘도는 77세대로 구성돼있으며 거주민의 90% 이상이 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에 따르면 해당 콘도에서 절도 사건은 종종 있었지만, 미행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는 LA에서 미행 관련 범죄가 가장 잦은 곳으로 나타났다. 8일 본지는 LA경찰국(LAPD) 통계를 토대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4월 2일까지 ‘용의자의 피해자 및 피해자 집 미행(Suspect follows victim/follows victim home)’ 사건을 집계한 결과, 올림픽 경찰서는 247건을 기록했다. 뒤이은 사우스이스트, 센트럴(92건), 77가(80건) 경찰서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림픽 경찰서 미행 범죄 유형으로는 ‘살상 무기를 이용한 가중폭행’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도’ 사건도 16건을 기록했다. 또 ‘단순폭행’ 50건, ‘무기 휘두름’ 22건, ‘강도 미수’ 5건 등도 집계됐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미행강도 올림픽 올림픽 경찰서 미행 범죄 미행 강도
2024.04.08. 20:31
LA다운타운에서 피해자와 총격전까지 벌였던 미행강도 용의자 중 1명이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4일 오전 2시10분쯤 LA다운타운 800 홉스트리트에서 미행강도를 저지른 용의자 5명 중 1명을 체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당시 미행강도 용의자들은 피해자 집까지 따라간 뒤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와 총격전까지 벌였다. 피해자는 여러 발의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LAPD는 총격전 후 달아난 용의자 중 병원에서 총상 치료를 받은 21세 남성을 체포했다. LAPD 측은 나머지 용의자를 잡기 위해 제보(800-222-8477)를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다운타운 미행강도 다운타운 미행강도 당시 미행강도 나머지 용의자
2022.05.19. 22:34
복면을 쓴 3명의 무장강도가 베벌리힐스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베벌리힐스경찰국 조반니 트레조 공보담당은 지난 4일 오전 5시쯤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북쪽 방향에 위치한 노스캠덴 드라이브 인근 주택에 강도가 침입했다고 밝혔다. 트레조 공보 담당은 “용의자 중 적어도 1명은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미행 강도로 보고 수사 중이며 집안의 감시 카메라를 확인하는 한편, 용의자들이 찍혔을 것으로 보이는 거리 감시카메라 영상 확보에 나섰다. 김예진 기자베벌리힐스 미행강도 베벌리힐스 주택 베벌리힐스경찰국 조반니 3인조 무장
2022.05.04. 20:29
LA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미행 강도 사건이 유명 갱단이 연루된 조직적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3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미행 강도 사건은 최근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치안당국은 갱단의 범행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LA경찰국(LAPD) 미행 강도 전담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56건의 미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전담반이 구성된 지난해 11월부터 살펴보면 현재까지 발생한 미행 강도 사건은 총 221건에 이른다. 미행 강도 전담반 조나단 티펫 형사는 “미행 강도 사건들을 수사한 결과 최소 17개의 갱단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미행 강도 사건이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그 중에는 ‘블러즈(Bloods)’, ‘크립스(Crips)’와 같은 유명 갱단과 관련된 용의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행 강도 사건 접수 현황을 LAPD 지서별로 보면 할리우드 지서가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윌셔(46건), 다운타운 등을 관할하는 센트럴(40건), 퍼시픽(17건), 웨스트LA(15건), 노스할리우드(14건), 토팽가(11건) 지서 등의 순이다. 티펫 형사는 “명품 매장 등에서 부유층 고객을 물색하고 범죄 대상이 밖으로 나갈 때 외부 조직원에게 알려주는 역할까지 둘 정도로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며 “이들은 여러 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다니면서 고급차를 몰거나 값비싼 장신구를 착용한 이들을 표적 삼아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담팀은 미행 강도 사건과 관련, 총 278건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미행 강도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24명이다. 강도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살인까지 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4명이다. 문제는 전담팀이 구성됐음에도 미행 강도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용의자를 체포하더라도 기소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티펫 형사는 “34년간 수사관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체포됐던 용의자가 같은 범죄를 저질러 다시 잡혀도 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LAPD는 연쇄 미행 강도 사건 혐의를 받고 있는 매튜 아담스(18)의 예를 들었다. 아담스는 지난해 9월부터 발생한 총 8건의 강도 사건과 관련, 무려 세 번이나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까지 더해져 기소됐지만 보석금 없이 석방됐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반복적인 석방은 공공안전을 위협한다. 범행을 저질러도 처벌 받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위원회 윌리엄 브릭스 위원장 역시 “현재 형사 사법 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 가운데 또다시 지난 11일 LA다운타운에서 대낮에 고급 시계 등을 착용한 여성을 상대로 한 미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11일 오후 12시 2분쯤 LA다운타운 8가와 프란시스코 스트리트 인근에서 한 여성이 은색 닷지 챌린저 차량에 치여 도로에 쓰러졌다. 이후 권총을 든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린 뒤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가 고급 시계 및 금품 등을 강탈한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보석상에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자동차를 타고 피해 여성이 탄 차량을 계속 미행했다”며 “이후 교통 정체를 틈타 도로 한복판에서 피해 여성이 탄 차량에 접근해 운전석 유리를 깨고 금품을 강탈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이 차에서 빠져나와 도망가자 용의자들은 다시 차를 타고 계속 뒤쫓던 중 차량으로 그대로 들이받은 뒤 끝내 금품을 털었다. 장열 기자미행강도 전담반 미행 강도 강도 행각 연쇄 미행
2022.04.13. 20:44
LA경찰국(LAPD)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행 강도(Follow-Home Robbery)’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팀을 신설키로 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23일 “최근 미행 강도 범죄로 추정되는 133건의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LAPD는 용의자들을 색출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도-살인과 수사관들과 갱단 및 마약과 및 메트로폴리탄 부서 관계자들로 구성된 미행 강도 TF팀을 결성, 본격적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PD는 같은 날 오전 할리우드 레스토랑 앞에서 20대 남성이 미행 강도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총격으로 숨진 데 이어 이번 TF팀 신설을 발표했다. 장수아 기자미행강도 전담 미행강도 전담 미행 강도 메트로폴리탄 부서
2021.11.23.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