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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베어스 홈구장 지원법, 주민 혜택 미미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홈구장을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로 이전•신축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메가 프로젝트(Mega Project) 법안이 지난달 주 하원을 통과해 상원 심의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원래 취지대로 주 전역의 주택 소유주들에게 실질적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J.B. 프리츠커 주지사 집무실은 금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일리노이 주하원이 제안한 베어스 구단 재산세 대체 납부금(Payment in Lieu of Taxes•PILOT) 사용 방안에 대해 “한정된 세수를 수백만 주택 소유주들에게 배분함으로써 주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재산세 감면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지사실은 “만일 베어스가 2천만 달러를 PILOT으로 낸다고 가정할 경우 주택 소유주당 돌아가는 재산세 감면 혜택은 1.29달러에 불과하다”고 추산했다. 실질적 효과는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프리츠커 주지사와 베어스 구단 측은 이 법안에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리츠커 주사는 “어떤 수정안이 만들어지더라도 주 상원은 이를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캄 버크너 주 하원의원(민주•시카고)이 주도한 이 메가 프로젝트 법안은 베어스가 앞서 매입한 구 알링턴 경마장 부지에 홈구장을 지을 경우 향후 수십년간 베어스의 재산세 부담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대가로 베어스는 지역 과세 당국에 PILOT을 내게 된다.   당국은 이 납부금의 절반을 재산세 환급 및 감면 용도로 적립, 일반 주택 소유주들에게도 혜택을 주도록 한다. PILOT 기금 절반 중 60%는 해당 과세 구역 내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환급에, 나머지 40%는 주 전역 주택 소유주의 재산세 경감에 배분한다는 구상이다.   주민 재산세 감면 효과는 해당 법안이 주 하원을 통과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빌 커닝햄 주 상원의원(민주•시카고)은 “상원도 하원의 주민 재산세 감면 조항 포함 노력에 동의하며 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들은 이달 31일 전에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한편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5일 스프링필드 주의회를 방문, “자산 가치가 9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베어스)에 어떻게 이렇게 막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세수를 통해 학교 재정을 확충하고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돕는 것이 급선무”라며 일리노이 주의회의 베어스 재산세 감면 방침에 반발했다.     이어 메가 프로젝트 법안 저지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정치적 영향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베어스 홈구장을 시카고에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시장은 시카고 시내에 베어스 새 구장 부지와 구상들을 다양하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공원관리국은 솔저필드를 개보수하고 시카고 뮤지엄 캠퍼스 진출입을 어렵게 하는 교통 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6억3천만 달러 예산 확보를 지속적으로 로비하며 ‘베어스 없는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존슨 시장은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존슨 시장은 2년 전, 베어스 구단주 케븐 워런과 함께 솔저필드 인근 미시간호변에 새로운 돔구장일 지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24억 달러의 공공자금 투입이 필요했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와 민주당 소속 주의회 의원들은 이를 외면했고, 존슨 시장의 계획은 스프링필드에서 아무 진전도 보지 못했다.   #일리노이 #시카고 #NFL베어스      Kevin Rho 기자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구단 민주 시카고

2026.05.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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