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그린 수묵화
한국에서 매서운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린 8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의 갯벌이 얼어붙으며 자연이 그린 거대한 수묵화를 펼쳐 보였다. 밤사이 스며든 냉기가 바닷물과 진흙 위에 검고 흰 결을 남겼고, 얼음과 갯벌이 맞닿은 경계는 붓끝으로 번진 먹선처럼 섬세하게 갈라졌다. 생명의 숨결이 잠시 멈춘 듯 고요한 풍경 속에서, 한파는 침묵으로 겨울의 깊이를 새기고 있었다. [연합]수묵화 한파 바닷물과 진흙 경기도 화성시
2026.01.08.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