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셀러 바이어 마켓 '균형점' 찾기
올해 OC 카운티와 LA 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은 ‘정체 속 균형’이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집값은 버티고 있다. 바이어는 높은 모기지 금리로 망설이고, 셀러는 팬데믹시기 급등했던 집값을 기준으로 가격을 고수한다.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이 교차하는 균형점의 국면에 있다. ▶거래량 감소와 집값 유지 MLS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대비 올해 OC카운티 전체 거래량은 약 15~20% 줄어들었다. 중간 주택가격은 지역에 따라 소폭 상승,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요바린다는 대형 주택과 학군 선호 덕에 수요가 견고하고 브레아, 플라센티아는 중형급 주택과 좋은 학군으로 한인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풀러턴은 학군 좋은 지역은 수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매물은 시장에 오래 머물기도 한다. 애너하임, 라미라다는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은 거래가 이뤄지지만, 과거만큼의 속도는 아니다.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를 포기하지 않으려 집을 내놓지 않고, 신규 건축 공급도 제한적이다. 수요와 공급이 팽팽히 맞서면서 가격은 하방 압력을 크게 받지 않는 상황이다. ▶셀러 전략 최근 시장에서 공통적 현상은 “비싸게 나온 집은 팔리지 않는다”이다. 브레아, 부에나파크는 비슷한 조건의 집이 동시에 시장에 나와 비교되기 때문에, 가격을 높게 잡으면 매물이 오래 남는다. 셀러라면 주변 거래 사례를 근거로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하고 마케팅 전문 사진, 스테이징, 소셜미디어 광고 등으로 매물의 장점을 부각시킨다. 좋은 조건과 합리적 가격의 집은 다중 오퍼를 받아 빠르게 거래된다. 시장이 균형점에 와 있다고 해도, 매력적인 매물은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바이어 전략 바이어들에게 지금이 기회다. 팬데믹 시기처럼 수십 명이 동시에 오퍼를 넣던 과열 경쟁은 사라졌다. 셀러가 장기간 시장에 내놓은 매물은 가격을 낮추거나 크레딧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수리 요청이나 크레딧을 요구와 일부는 바이어의 클로징 비용을 도와주기도 한다. 풀러턴, 플라센티아, 요바린다처럼 학군 좋은 지역은 인기가 많지만, 급히 오퍼를 넣지 않아도 된다. 바이어는 월 페이먼트 부담을 장기적 안목에서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집값이 더 내려갈까?”만 고민하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지역에서 감당 가능한 주택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 ▶투자자 전략 현금 구매자는 높은 금리로 대출 바이어가 줄어들면서, 좋은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다. ADU가 가능한 단독주택은 추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OC카운티는 임대 수요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된다.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 후 재판매, 임대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어바인, 애너하임은 대학과 직장 수요가 많아 렌트 시장이 탄탄하고, 브레아, 풀러턴, 부에나파크는 한인 커뮤니티 수요 덕분에 공실 위험이 낮다. 부동산 자산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라면 좋은 기회다. 현재 OC카운티와 LA 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은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은 균형 국면에 있다. 셀러는 현실적인 가격 책정과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고, 바이어는 협상력과 장기적 수용 가능성 계산이 중요하며, 투자자는 현금과 지역 분석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단순히 금리나 가격 그래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특성과 개인 상황에 맞춘 전략적 선택이 필수다. 균형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안목이야말로,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을 만들어가는 핵심이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바이어 균형점 바이어 전략 한인 바이어들 셀러 전략
2025.10.01.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