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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면에도 브레이크 전등을…"

남가주 한인이 자동차 안전장치를 개발해 7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이아몬드바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세이프티 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USFBL)의 이영국 대표.     이 대표가 발명한 제품은 자동차 제동 시 점등하는 LED 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로 차량 전면 또는 운전석 대시보드에 부착해 전면이나 측면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들에게 정지 의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는 “한국 방문 시 건널목에서 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목격한 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면서 고안하게 됐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중국과 유럽에서는 현재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시제품을 차에 부착하고 다니다 경찰 단속에 걸려 부착물 규정 위반으로 지난해 8월 법정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판사가 제품 의도와 설명을 듣더니 수차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이야기하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일부 자동차업체와 보험회사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 대표는 “달려오는 차량이 정지할지 안 할지를 운전자나 보행자가 미리 알게 되면 이에 대응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면 부착이 의무화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차량 또는 신차에 부착할 수 있는 5가지 모델로 고안된 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는 한국 지사에서 제작해 올 2~3분기 중에 시판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에도 꼭 필요한 기능이며 종종 논란이 되는 차량 급발진 사고 여부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관련 궁금한 점은 전화(626-290-9884)로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     1977년에 가족과 함께 이민 와 방위산업체 록웰 인터내셔널서 근무한 바 있는 이 대표는 동부 인랜드 한인체육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 이영국 발명 특허 NAKI 박낙희 Auto News USFBL

2022.02.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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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OC 한인상권] 부동산·교육 관련 증가 ‘톱2 상권’ 부상

어바인 지역의 한인상권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의 OC한인업소록 2018년판과 2021년판 등록 한인 업소를 비교한 결과 4년간 전체 업소 수는 682개에서 778개로 14.1%가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어바인은 한인업소 숫자 순위에서 2018년 2위였던 가든그로브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부에나파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어바인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사업 승인 받기가 까다롭고 렌트비도 카운티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인 업소의 증가세는 주목할만하다.     한인 업소가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센서스 통계에서 1만8445명이었던 어바인의 한인 인구는 2019년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서는 2만1392명으로 집계돼 9년간 16%(3000명)의 한인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는 한인 인구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어바인에 한인들이 몰리는 주된 이유로는 낮은 범죄율과 우수한 교육 환경이다. 어바인은 연방수사국이 매년 전국 주요 도시의 강력범죄 발생률을 조사해 발표하는 ‘가장 안전한 도시’에 16년 연속 선정됐으며 ‘남가주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학교들이 많다.   한인 업소의 업종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지역적 특성이 잘 나타나고 있다.   한인 뿐만 아니라 중국계, 인도계 등 아시아계 인구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 활황세로 한인 업소 가운데 부동산 관련이 178개로 전체의 22.9%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는 2018년에 비해 19.5% 증가한 숫자다.〈표참조〉   이어 어바인의 교육열을 반영하듯 학교/학원이 16.7% 증가한 77개로 전체의 9.9%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3, 4위는 치과/치기공과 병원이 차지했으나 치과가 1곳 늘었을 뿐 병원은 오히려 10.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한의 관련업은 55.6%가 급증 공동 12위에 올라 대조를 보였다.   또 샤부샤부 전문점 dPot과 BBQ 전문점 와규 비프, 육개장 전문체인 육대장 등이 어바인 지점을 개설하는 등 식당이 7.1% 늘어난 30개로 변호사(25% 증가)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밖에 교회와 건설업이 각각 20.8%, 21.7%가 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우체국/사서함/택배가 37.5%, 리무진/택시가 18.8%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어바인 지역에 주재원 및 조기 유학생이 다수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바인은 자동차, IT 관련 기업 본사들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기아 미국판매법인과 현대 캐피털 아메리카가 어바인에 있으며 현대차, 제네시스 미국법인은 파운틴밸리에 있으나 주재원 다수가 어바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인구수가 OC서 가장 많다 보니 H마트, 시온마켓 등 대형 한인 마켓들이 진출해 있으며 이들 마켓을 중심으로 한인 식당을 비롯해 기타 업체들이 몰려 한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류 대형 체인점이 앵커 스토어로 있는 쇼핑몰에도 한인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다.    또한 어바인은 정치적으로도 한인 파워가 강한 지역이다. 한인 최초의 강석희 전 시장에 이어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이 시장을 역임했으며 태미 김 시의원이 지난해 부시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성장하는 OC 한인상권 한인 업소 어바인 기획 한인상권 OC NAKI 박낙희

2022.02.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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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미서부 지점 서종우 지점장 부임

대한항공 신임 미서부 지점장에 서종우(사진) 부장이 부임했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서 지점장은 지난 2013~2016년 뉴욕 지점장, 2017~2019년 경영관리팀장으로 부임 전까지는 감사실장을 역임했다.     이승혁 전 지점장은 당초 지난해 주재근무 기간을 마치고 귀임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사태 등 영향으로 6개월 이상 연장 근무해 오다가 이번에 귀임하게 됐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미서부 지점장 서종우 박낙희 NAKI

2022.02.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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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숙자 방화 의심 화재…타운 한인업소 입주 상가

한인업소들이 입주해 있는 LA한인타운 스트리트몰에서 주말 이른 아침 화재가 발생했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 54분 버몬트 애비뉴와 8가 코너에 있는 선플라자 쇼핑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89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해 36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날 화재로 아이스크림점 베스킨 로빈슨이 전소됐고 일부 주변 업소들은 연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쇼핑몰에는 도산 태권도장을 비롯해 산수당 떡집, 그린 헬스, 북새통 등 한인 업체와 타인종 업체 등 10여개 업소가 입점해 있다.   이날 화재를 신고한 도산 태권도장 김광배 관장은 "출근했는데 탄 냄새가 나기 시작해 주변을 돌아보니 건물 뒤편 골목에 불에 탄 쓰레기 더미가 있었다. 불길이 건물 벽을 타고 지붕 쪽으로 번진 듯한 흔적이 보여 소방국에 신고했다"며 "이전에도 종종 노숙자들이 밤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쓰레기에 불을 지피는 모습을 본 일이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흔적이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방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낙희 기자한인업소 노숙자 박낙희 NAKI 한인타운 화재

2022.02.13. 20:46

한인타운서도 램스 응원 열기 후끈

○…LA 램스 경기를 지켜보려는 홈팀 팬들이 한인타운 주점과 스포츠바 등에 몰리며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 수일 전에 좌석예약이 끝난 스포츠바비어가든을 비롯해 하이트광장 난다랑 파운틴LA 등에는 한인 등 수백명의 팬들이 대형 TV 및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홈팀이 터치다운을 할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업소들은 무료 시음을 비롯해 무료 소주 20% 할인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타운의 일부 치킨 전문점과 피자점들도 투고 주문이 몰리며 수퍼보울 특수를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퍼보울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LA다운타운을 비롯해 한인타운 인근 도로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점심시간에 가족과 함께 인앤아웃 버거에 갔다는 한 한인은 "평소엔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오늘은 매장 내가 한산했다"고 밝혔다. 남가주 프리웨이도 통행량이 크게 줄어 어바인에서 LA한인타운까지 1시간도 채 안 걸릴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퍼보울 주차료 폭리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 도로 곳곳에 주차장 판매 광고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업소나 주택 주차장을 내주겠다며 적게는 300달러에서 최고 4850달러까지 요구하는 전단지나 광고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남가주 할리우드 보울이나 북가주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타디움 등은 대형 이벤트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일반적으로 인근 주택가 주차를 단속하고 통행을 금지한다. 잉글우드의 마이다스 자동차 수리점의 경우 평소 같으면 무료인 일요일 주차장을 이날은 1500달러까지 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개인 차량으로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광고도 눈에 띄었다.    백신 마스크 반대 시위   ○…수퍼보울 개막 전부터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는 코로나 백신 및 마스크 의무화 반대 시위가 펼쳐졌다. 이날 정오부터 '의료 자유 시위'의 일환으로수퍼보울 개막을 중단시키기 위해 모인 수백명의 시위대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 의무화를 강요한 주 정부 관리들이 수퍼보울을 주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스타디움에 진입하는 차들을막아섰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시위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내일(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중단과 함께 학교 마스크 규정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24시간 내(PCR은 48시간 내)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단속 확대 강화   ○…수퍼보울이 가장 인기 있는 '음주 주말' 중 하나인 관계로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를 비롯해 LA경찰이 남가주 전역에서 음주 단속 강화에 나섰다. CHP살바도르 캐스트로 홍보담당관은 "지난해 수퍼선데이에도 229명을 체포한 바 있어 올해도 연중 가장 바쁜 주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퍼선데이 하루 동안 음주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에서는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이면 음주운전으로 간주한다.   수퍼보울 전날 총격 사건   ○…수퍼보울 경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새벽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서 진행된 팝스타 저스틴 비버 콘서트 폐막 후 애프터 파티가 열린 노스라시엔가 불러바드의 '더 나이스 가이' 레스토랑 인근에서 오전 2시 45분경 10여발의 총격이 있었다. 이날 4명에게 총상을 입힌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갱 관련 총격은 아니라면서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총격 당시 저스틴 비버 등 뮤지션들은 레스토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한인타운 응원 수퍼보울 램스 우승 LA NAKI 박낙희

2022.02.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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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에 가구당 월 250불 더 쓴다

  연방 노동부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보다 7.5% 급등해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마켓워치가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7%의 인플레이션을 지난 2018, 2019년의 평균 인플레이션 2.1%와 비교할 경우 가구당 월평균 250달러, 연평균 3000달러를 추가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영향은 연령대별로도 차이를 보여 45~54세가 월평균 305달러를 추가 지출하고 있어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의 추가 지출 부담은 월평균 194달러에 그쳐 45~54세의 추가 부담률이 57% 더 높았다.   분야별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아파트 임대료가 0.5% 뛰며 2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요금도 4.2% 올라 15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동기보다 10.7%가 급등했다.     가구 및 용품은 1.6%가 뛰며 1967년 이후 한 달 상승 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계란, 시리얼, 유제품 등 식료품도 0.9%가 올랐다.   인플레이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자동차의 경우 신차 가격 상승세는 지난달 주춤했으나 중고차값은 1.5%가 올라 1년 전보다 41%가 폭등했다. 신차는 지난해보다 12.2%가 오른 상태다.   하지만 이같은 물가 상승률이 조만간 둔화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팬데믹 전반에 걸쳐 높은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키고 있는 공급망 문제가 곧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의 경제연구 시니어 디렉터 라이언 스위트는 “공급망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몇 가지 보이기 시작했다. 만일 지속된다면 올해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핵심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근로자들이 치솟는 생활비 감당을 위해 높은 임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통해 추가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낙희 기자생활비 인플레 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지수 물가 NAKI 박낙희

2022.02.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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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딛고 희망 우뚝 '무역센터'엔 관광객 발길

메인주로 넘어와서 거기서 유명한 아케디아 내셔널 파크에 있는 바하버 마을에 있는 호텔에 투숙했다.     메인주라고 생각하면 우선 랍스터가 떠오른다.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랍스터 식당부터 찾아 나섰다. 날씨가 안 좋아 비가 많이 왔지만, 우중에 랍스터를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었다.     가격도 무지 싸고 우선 조리법이 한국 재래식 부엌에 있는 가마솥에 참나무로 불을 지펴서 바닷물 증기찜으로 랍스터를 요리한다. 랍스터는 저렴하게 팔면서 클램차우더 수프는 꽤 비싸게 받았다. LA의 중식당에서 즐겨 시키는 삶은 조개 요리도 이곳 랍스터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졌을 정도다.   다음 날 아침에 메인주에서 유명한 아케디아 국립공원에 들어가 관광을 했는데 산 위에는 비가 많이 오고 안개가 끼어서 잘 못 보고 해변가에 나와서 암석과 폭포를 볼 수가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메인주를 떠나기 전에 아침 겸 점심으로 랍스터 식당에 다시 가서 랍스터 위주로만 주문했더니 저렴하고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뉴햄프셔로 넘어와 유명 관광지인 브레튼 우드에 있는 옴니 마운트 워싱턴 리조트에서 투숙했다. 미국으로 넘어오니 호텔비가 캐나다보다 거의 2배나 비싸졌다. 이 리조트는 너무나 오래된 호텔이라 방도 지저분했고 로비도 낡았는데 하루에 무려 600불씩이나 받았다.    호텔에는 골프 코스도 있고 특히 스키장도 있었다. 스키 리프트를 보니 산도 낮았고 슬로프도 완만해 서부에 위치한 스키장과는 비교가 안 될 수준이었다. 하지만 골프장은 그 동네에서 최고의 명문 코스이다. 전통 있는 리조트라지만 호텔비에 비하면 모든 시설이 오래돼 한번 방문으로 충분할 것 같다.   뉴햄프셔에서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해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김광석 회장 집에 도착했다. 저녁을 오랜만에 한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일요일인 다음날 김 회장 아버님이 오래전에 개척했다는 교회에 가서 같이 예배를 드렸다. 원래 종교활동을 안 하지만 여러 신도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음의 평안을 주는 것 같았다.   오후에는 김 회장이 소유한 요트를 타고 롱아일랜드에서 뉴욕 맨해튼으로 향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 9.11테러 후 새로 건축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물 앞 요트장에 배를 정박했다.     이 지역을 찾은 것은 9.11 사태 이후 처음이었다.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 자리에는 대리석으로 된 2개의 우물 모양 구조물과 함께 주변에는 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겨 물이 흐르는 멋진 추모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었다.   무너진 쌍둥이 건물과 달리 1776피트 높이의 94층 건물 하나로 재건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지하층에는 쇼핑센터와 뮤지엄도 들어서 있어 인근 지역 전체가 훌륭한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다시 배를 타고 롱 아일랜드로 출항했다. 오는 길에  영화 '위대한 겟츠비'에 등장했던 호화 저택들을 바다 쪽에서 볼 수 있었다.   1920년대 제조업이 성장하며 소비 수요가 증가해 예술, 문화산업이 함께 발전한 ‘광란의 20년대’에 부자들이 롱 아일랜드 바닷가에 지은 어마어마한 저택들을 보니 지금보다 빈부 격차가 더 심했던 것 같다.     11박에 걸친 여행을 마치고 LA 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기에 캐나다와 미국 동부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정리=박낙희 기자레저 여행 Week& 하기환 캐나다 미동부 여행기 NAKI 박낙희

2022.02.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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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칼럼] '오늘도 무사히…'

출근길 프리웨이에 들어서자마자 유난히 체증이 심했다. 천천히 가면서 보니 차량 접촉사고로 차선 일부가 막혀 있었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SUV가 뒤에서 들이받아 부서진 것이다. ‘조심 운전하자’ 다짐하며 한 10분쯤 갔는데 또다시 차가 막혔다. 이번에도 뒤차가 앞차 후면을 들이받은 추돌사고였다. 경제활동 재개로 차들이 늘어나서일까, 프리웨이뿐만 아니라 로컬 도로에서도 교통사고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돼 운전하기가 조심스럽다.     팬데믹 첫 8개월간의 5번 프리웨이 모습 변화를 소개한 일이 있다. 텅 빈 프리웨이를 트랙으로 착각(?)한 운전자들의 과속이 크게 늘어났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최근 통행량이 늘어났음에도 과속 차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게다가 운전하다 보면 난폭 운전자, 법규 위반 운전자도 자주 만나게 된다.     퇴근길 소형 친환경차를 몰고 카풀레인을 주행하다 보면 뒤차가 뒤에 바짝 붙어 주행하는 테일게이팅을 당하기 일쑤다. 대부분 과속 차들로 특히 헤드라이트가 높은 중대형 트럭이면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양보하기 위해 카풀레인 차선을 위반할 수 없어 다음 출구가 나올 때까지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는데도 대부분의 차가 못 참고 법규 위반까지 하며 추월해 앞으로 치고 나간다.       또 틴팅한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도로 지그재그 차선 무시하며 쏜살같이 옆을 지나갈 때면 간담이 서늘해진다. 도대체 경찰은 저런 차들 단속 않고 뭐하나 싶다. 과속 교통사고는 워낙 순식간에 벌어져 방어 운전하기도 쉽지 않다.     이달 초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추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9개월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만172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는데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 기간 전국의 차들이 주행한 거리는 2440억 마일로 전년보다 11.7%가 늘어났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38개주에서 증가했다고 한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치사율이 치솟는 이유는 코로나 기간 중 운전자들의 과속이나 약물, 음주, 부주의 운전, 안전벨트 미착용이 급증한 데다가 팬데믹으로 경찰 단속이 느슨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토인슈어런스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600만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20~24세가 사망사고 1위를 차지한 주가 가주를 포함해 36개 주에 달했다. 다음으로 25~29세가 8개 주로 나타났으며 30~34세는 4개 주였다. 젊은 운전자가 난폭하게 운전한다면 차선을 바꿔 먼저 보내는 등 피하는 것이 상책일 듯 싶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결국 정부가 나섰다. 지난주 연방 교통부가 교통사고 사망자 및 중상자 급증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정부 최초의 ‘국가 도로 안전 전략’을 발표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운전자들의 ‘정신적 각성’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운전하다 보면 교통사고는 불가피하다고 여기는 것부터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부티지지 장관은 “만일 항공기나 지하철 사고로, 또는 음식점 식중독으로 4만명이 사망한다면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70~80년대 한국서 택시를 타면 대다수 운전석 근처에 무릎 꿇은 어린아이가 하늘을 향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과 함께 ‘오늘도 무사히’라고 쓰인 그림이 걸려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안전을 염원할 만큼 운전이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은 아닐까.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정부 차원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나섰다고 하니 다행이고 기대된다. 보다 엄격한 규제와 단속도 필요하겠으나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 변화가 동반돼야 할 것이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난폭 운전자 과속 교통사고 오늘도 무사히 박낙희 NAKI

2022.02.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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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개

라인업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가 서브콤팩트 SUV 신형 스포티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했다.    기아미국법인은 지난 8일 2023년형 스포티지 PHEV의 디자인과 사양 등을 공개하고 오는 3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의 최장수 모델인 스포티지는 지난해 11월 혁신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5세대와 함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 공개됐으며 PHEV도 이번이 최초다.   사륜구동(AWD) 스포티지 PHEV는 177마력의 1.6L 터보 엔진과 66.9kW 전동모터로 구동되며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13.8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순수 전기모터로만 32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은 레벨2 충전기로 약 2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나란히 배치돼 있으며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트림에 따라 표준 장착된다.   첨단 주행 안전 및 보조 기능의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 기본 장착되며 3D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실시간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도 트림에 따라 제공된다.   PHEV는 X-Line, X-line 프레스티지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과 최고 출력, 복합 연비 등은 다음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2.10.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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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NBA 피스톤스와 파트너십

프로농구(NBA)와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십을 확대 연장한 기아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NBA 파트너십 15번째 시즌에 들어간 기아는 오는 20일 NBA 올스타 게임에 앞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독점 일반차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구단은 LA 클리퍼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애틀랜타 호크스, 샬럿 호네츠, 시카고 불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뉴올리언스 팰리컨스, 뉴욕 닉스, 올랜도 매직 등 13개 팀으로 늘어났다.     기아는 시즌 동안 혁신적인 프로그램, 경품 행사, 팬 행사를 통해 리그의 관심도를 높이며 기아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기아 NBA 파트너십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2.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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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아파트 공실률 22년만에 최저

아파트 구하기가 어려운 데다가 렌트비까지 치솟고 있어 남가주 지역 세입자들의 고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실률이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임대 시장이 팬데믹 영향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렌트비가 급등해 무주택 세입자들이 지난 몇 달간 아파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OC레지스터가 보도했다.   남가주뉴스그룹(SCNG)이 아파트 정보추적업체 코스타(CoStar), MAS, 리얼페이지(RealPage)의 지난해 4분기 데이터를 집계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LA카운티의 아파트 렌트비 상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10%가 올랐다. 같은 기간에 오렌지카운티는 18%, 인랜드 엠파이어도 17%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각 지역 평균 렌트비 액수는 오렌지카운티가 전년 동기보다 368달러 증가한 2432달러를 기록해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고 LA카운티는 205달러가 올라 2264달러로 뒤를 이었다. 인랜드 엠파이어도 1년 만에 272달러가 올라 평균 1873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남가주 지역 아파트 렌트비 연간 상승폭은 지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가주대학(USC) 러스크 부동산 센터의 리처드 그린 디렉터는 “팬데믹 초기 LA카운티에서 임대료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회복한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 아파트 공실률도 지난해 봄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분기에 소폭 상승해 LA카운티는 평균 3.3%, 오렌지카운티 2.3%, 인랜드 엠파이어 2.3%를 나타냈다.   그린 디렉터는 “단순히 임대할 수 있는 유닛이 없다. 공실률이 2%나 2.5%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0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임대료는 공실률이 5% 이상일 경우 하락하고 5% 미만이면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10개 미만 부동산 소유주들로 구성된 그레이터LA아파트협회 회원들은 LA카운티 임대료가 지난 6개월간 실제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20년 3월의 임대료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팬데믹이 계속해서 임대 시장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다수의 소규모 부동산 소유주들이 퇴거 금지령으로 인해 재정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센서스국의 지난 10일 기준 가구 조사(House Pulse Survey)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세입자의 18%가 렌트비를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20년 12월의 22%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렌트비 연체 비율이 10% 미만이었다. 박낙희 기자아파트 아파트 렌트비 공실률 NAKI 박낙희

2022.0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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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GM "차값 MSRP 이상 받지 마라"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따른 신차 공급 차질로 신차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조사들이 딜러들의 비싼 가격 책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는 신차 품귀현상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권장가격(MSRP) 이상 가격에 판매하려는 딜러들 단속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제조사들은 신차를 대리점에 배송하면서 MSRP를 결정해 통보하는데 딜러가 이를 준수할 필요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업계의 관행과 규범에 따르고 있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지난주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딜러들은 향후 모델 공급 중단 등의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딜러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있다” 경고했다.   팔리 CEO는 “전국 3000여개의 딜러 가운데 약 10%가 MSRP보다 높은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청구하고 있다”면서 “중단하지 않을 경우 인기 차종 공급을 줄이는 등 징벌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M도 지난달 딜러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회사가 정한 MSRP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차를 판매하거나 리스하는 ‘소수의 악덕 업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해당 딜러에 대한 일부 차량 공급 보류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브랜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고객들이 외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딜러가 MSRP 이상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신형 인기 모델이 출시돼 수요가 많으면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곤 했지만 지난 1년간은 칩 부족으로 셀러스마켓이 형성됨에 따라 대리점들이 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신차의 82%가 MSRP를 초과한 가격이었고 구매자는 평균 728달러를 더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차 공급난이 있기 전인 지난해 1월에는 MSRP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경우가 2.8%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국자동차딜러협회 대변인은 “수요와 공급이 완전히 엉망이 된 상황에서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경우 남가주 지역 한인 딜러들에 문의한 결과 회사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가격 책정 지침이나 권고 등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슬라를 비롯해 리비안, 루시드와 같은 전기차업체들은 직판제로 판매하고 있는 탓에 기존 자동차업체들과 딜러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분야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낙희 기자신차 딜러 MSRP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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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OC 한인상권] 대형 한인마켓·은행 집결 '핵심 상권' 부상

오렌지카운티의 핵심 한인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부에나파크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업종은 부동산 및 요식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OC한인업소록 2018년판과 2021년판 등록 리스트 가운데 부에나파크에 주소를 둔 업소의 업종별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팬데믹 전후 4년간 전체업소 수는 887개에서 1137개로 28.2%가 증가했다.   대형 한인마켓 3곳을 포함해 OC에서 유일하게 한인업소가 1000개 이상 몰려 있는 부에나파크는 500개 이상 업소가 있는 4개 도시들(어바인, 가든그로브, 풀러턴 포함)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에나파크 시에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업종은 매매, 감정, 관리 등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업종으로 2018년에 비해 51개가 늘어난 246개로 전체의 21.6%를 차지했다.〈표 참조〉   2위는 식당, 커피숍 등 요식업종으로 26개가 증가한 74개로 전체의 6.5%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3위와 4위는 치과/치기공과 병원이 각각 49개, 45개로 4.3%, 4.0%를 차지했고 건설 관련업이 38개로 3.3%를 나타내며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보험, 자동차 관련, 공인회계사, 교회, 한의 관련, 변호사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개별 업소 증가율에서는 플러밍/보일러 관련 업소가 80%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냉동/에어컨/히팅이 58.3%, 식당 54.2%, 공인회계사 47.6% 순을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음식 투고를 비롯해 집수리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업종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에나파크에서도 한인업소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남체인, 시온마켓, H마트 등 대형 한인 마켓이 몰려 있는 비치 불러바드와 멜번 교차로 인근이다.   마켓들이 앵커 스토어로 자리 잡은 각 쇼핑몰에는 식당을 비롯해 여행사, 약국, 베이커리, 카페, 생활용품점, 보석상, 의류점, 화장품 전문점, 잡화점 등 한인 업소들이 대거 몰려 있어 한인은 물론 타인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비치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우리아메리카, PCB(퍼시픽시티뱅크), 신한아메리카,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이 몰려 있어 'OC의 월스트리트'로 불린다.     이외에도 비치와 오렌지소프 교차로 인근 지역에도 소스몰을 비롯해 음식점, 미용실, 비영리단체 등이 자리잡고 있다.   부에나파크가 한인업소 메카로 부상한 것은 인근 지역이 LA와 어바인의 중간 지점에 있는 데다가 5번, 91번 프리웨이가 교차해 마켓이나 업소들이 OC지역 공략을 위한 거점 도시로 주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대형마켓을 중심으로 한인 상권이 급성장하면서 굳이 LA를 가지 않아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되자 LA서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운영하면서 OC에 거주하려는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2019년 기준 추정치에 따르면 부에나파크 한인 인구는 9556명으로 어바인, 풀러턴에 이어 3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커뮤니티 확대가 정치력 신장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부에나파크시 박영선 시의원이 시 최초로 아시안 및 한인 여성 시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13년에도 한인 밀러 오 시의원이 시장에 선출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OC 한인 상권 부에나파크 기획 특집 NAKI 박낙희 비치 불러바드 성장하는 OC 한인상권

2022.02.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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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개 모델 수상…최다 선정

현대차가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 Driver)의 ‘2022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 11개 모델이 선정되며 최다 수상 영예를 안았다.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시판되는 40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시승 및 스펙 등을 종합 평가해 세그먼트별 우승차 116개 모델을 선정 발표한 가운데 현대는 엑센트, 엘란트라 N, 아이오닉 5, 코나, 코나EV,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싼타페,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N 등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현대차 북미법인 리키 라오 제품기획 담당자는 “각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현대차 11개 모델이 수상함으로써 현대차 라인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기아는 쏘울,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리오, K5 등 6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특히 텔루라이드는 선정된 116개 모델 가운데 톱 10인 ‘2022 10 베스트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도 현재 시판 중인 GV70, GV80, G70, G80, G90 등 5개 전 모델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BMW는 11개 모델이 선정되며 현대와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벤츠, 포르셰, 아우디, 포드 등이 각각 9개로 뒤를 이었다.   일본차 가운데서는 혼다가 7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마쓰다 5개, 도요타 4개, 스바루 2개가 포함됐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카앤드라이버 에디터스 초이스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2.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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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투어 14일 댈러스 지사 오픈

 푸른투어(대표 문 조)가 텍사스주에 진출한다.     푸른투어는 오는 14일 캐롤턴 지역(4060 SH 121 #178)에 댈러스 지사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푸른투어(prttour.com)는 이번 댈러스 지사 개설로 뉴욕, 캐나다, 스탠턴 서부본부, 라스베이거스, 서울을 포함해 총 6개의 지사망을 갖추게 됐다.   이날 11시부터 개업식 행사가 개최되며 문의는 전화(469-615-6000)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댈러스 지사 푸른투어 NAKI 박낙희

2022.02.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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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투어, 대륙횡단 상품 출시

팬데믹 사태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 이하 아주)가 대륙횡단 투어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나섰다.   아주는 오는 6월 1일 LA에서 출발하는 16일 일정의 미 대륙횡단 여행 일정을 공개하고 투어에 새로 출고된 대형 리무진 버스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대륙횡단 주요 관광지는 그랜드캐년 노스림, 호스슈밴드, 모뉴먼트밸리, 앤텔롭캐년, 아치스, 자이언캐년, 솔트레이크 시티투어, 라바 노천온천, 그랜드티턴, 옐로스톤, 크레이지 호스, 마운트 러시모어, 배드랜드, 시카고 시티투어, 미시간 호수, 나이아가라 폭포, 천섬, 워싱턴 DC, 뉴욕시티 투어 등이다.   박평식 대표는 “미국 살면서 대륙횡단 꿈을 꿔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다. 이에 품격을 높인 대륙횡단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장거리 투어인 만큼 올해 새로 출고된 56인승 대형버스를 32인승 퍼스트 클래스 VVIP 리무진으로 개조했다. 좌석 높이를 10cm씩 낮춰 침대처럼 편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차내에서 와이파이 이용과 모바일기기 충전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LA 구간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을 이용하고 각 지역 특급호텔에 숙박하는 이번 투어의 가격은 옵션, 가이드 및 운전기사 서비스료 등이 포함돼 1인당 9600달러다.   투어 예약 및 문의는 웹사이트(usajutour.com) 및 전화(213-388-4000)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대륙횡단 아주투어 여행 관광 NAKI 박낙희

2022.02.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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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격 상승세 이제 꺾였나…두 온라인업체 "정점 지났다"

인플레이션을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자동차 가격의 기록적인 급등세가 마침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동차 온라인 쇼핑 앱 코파일럿(CoPilot)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트루카(TrueCa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와 신차 가격이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코파일럿 데이터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50% 이상 급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2주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달에는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파일럿은 딜러들이 인벤토리를 확장함에 따라 신차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3년 이하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3년 미만 중고차가 1월 초 이후 2.1%의 가격 하락을 보여 1%에 그친 4~7년된 중고차에 비해 2배 이상을 기록한 것.     중고차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가치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는 맨하임 지수 역시 지난해 4월 54.2%가 급증하며 최고점을 찍은 후 8월 18.8%까지 하락했다.     칩 부족사태 심화로 신차 생산이 지연됨에 따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지수는 지난해 12월 46.6%까지 치솟았으나 지난달 46%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와 딜러를 연결해 주는 트루카의 데이터도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지난해 12월보다 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16%가 상승한 수치다.   사우스베이 렉서스의 데이비드 노 플릿디렉터는 “터무니없이 급등했었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이 내려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차는 이전보다 상황이 좋지 않아 미리 디파짓을 하지 않으면 차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디렉터도 “공급난이 풀려 딜러 인벤토리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MSRP에 프리미엄이 계속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여전히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일부 업체들은 이 같은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실적 발표에 나선 제네럴모터스의 메리 바라 CEO는 이번 분기 들어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지난 분기보다 덜 심각해졌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실제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낙희 기자차가격 신차 중고차 인플레 Auto News NAKI 박낙희 자동차

2022.02.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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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와인 즐기며 유럽풍 도시 투어 '재미 쏠쏠'

캐나다 킹스톤이란 작은 도시에서 1박하고 다음은 수도인 오타와에 도착했다. 오타와 동쪽으로는 불어를 쓰는 주민들이 있어 사인판도 영어와 불어로 돼 있었다. 페어몬트 샤토우 호텔에 묵었는데 가격도 팬데믹 영향인지 300불 정도라 좋은 것 같았다.    캐나다 수도라 뮤지엄도 많고 도시 자체가 정돈이 잘 되어있고 깨끗했다. 정부청사 주변에 식당 거리가 있어 음식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오타와를 떠나 캐나다 동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몬트리올로 향했다.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고 영어보다 불어가 통하는 지역이다.     도시 번화가에 위치한 리츠 칼턴 호텔에 투숙했는데 파킹랏이 멀리 떨어져 있었다. 우리가 탄 스프린터 밴은 차고가 높아 도저히 건물 안에 주차가 안 돼 결국 호텔 앞 길가에 세우는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도 한국식당이 눈에 띄었고 좋은 뮤지엄도 많은 유럽풍의 도시라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다. 시간이 없어 도시 구석구석을 볼 기회는 없었지만, 중심가에 위치한 호텔이라 걸어 다니면서 시내를 관광할 수가 있었다.     여행사를 따라서 단체관광을 하게 되면 경비 절감을 위해서인지 숙소가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도시의 아름다운 특색을 즐기지 못하고 버스에 앉아 지나가면서 차창 밖 모습을 투어하게 된다. 중심가서 묵으며 걸어 다녀보면 좋은 식당, 뮤지엄 등 자세히 둘러 볼 수 있다.   다음날에는 캐나다 동부 끝쪽에 있는 퀘벡시로 향했다. 가는 중간에 아주 좋은 와이너리가 있어 그 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와이너리 경치도 보면서 정말 여유롭게 즐겼다. 지금껏 뭐든지 하나라도 더 보려고 고생하는 관광을 했었는데 중간중간 시간을 갖고 그 동네 좋은 식당 및 와이너리를 찾아 와인을 곁들여 식사하는 즐거움이 더 좋은 것 같다. 날씨 관계로 주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것 같다.     마지막 종착지인 퀘벡에 들러서 캐나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샤토 프롱트낙 호텔에 들렸다. 역사가 100년도 넘는 이 호텔은 앞에 강이 흐르는 언덕 위 최고의 명당 자리에 위치해 있다. 옛날 식민지 시대엔 호텔 주변에 대포를 설치해 강으로 들어오는 적군 배를 포격할 수 있는 군사 요지였다고 한다.   그 주변에는 한국 드라마 시리즈 ‘도깨비’에 나와 잘 알려진 프띠 샹플랭이란 프랑스 느낌이 나는 조그만 마을 있는데 식당 및 모든 관광 명소가 몰려 있다.   호텔 주변만 걸어도 퀘벡시에서 가장 좋은 관광지는 다 볼 수가 있었다. 물론 호텔값은 400불 이 넘었다. 팬데믹 와중이라 그나마 저렴하게 투숙이 가능했다.     퀘벡시를 마지막으로 미국 메인주로 국경을 넘어가야 했다.  국경을 넘는데 차가 한 대도 안 보이고 너무 한적해서 혹시 국경이 닫힌 것인지 겁이 났다. 여기 국경은 시간제로 열고 닫아 미리 알아보고 시간에 맞춰 도착해야 한다.   캐나다 국경을 넘어서 미국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일행 중 한 명이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난리가 났다. 신경성 배탈이 난 것이다. 차 뒤에 화장실 시설이 있지만 골프채 등 짐으로 쌓여 있으니 급한 김에 이미 통과한 캐나다 쪽 건물로 뛰어간 것이다.     그러니 캐나다 경비대가 미국 쪽 검문소에서 불법이 발각돼 캐나다 쪽으로 도망 오는 줄 오해하고 총을 빼 들어 “서라”며 소리를 지르고 위협했다.   배탈이 나 본 사람들은 알지만 정말 본인은 위급 상황이니 총을 빼 들어도 어디든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 캐나다 쪽 건물에 갔더니 문이 열리지 않자 다시 미국 쪽으로 되돌아 왔다. 그동안 차 뒤 칸에서 짐을 다 던져버리고 차 안 화장실을 쓸 수 있게 공간을 확보해 겨우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 국경 수비대에 잘 설명하고 미국으로 무사히 넘어올 수 있었다. 〈계속〉 정리=박낙희 기자캐나다 여행기 하기환 레저 여행 Week& NAKI 박낙희

2022.02.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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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선물에 175불 지출…지난해보다 6.5% 증가

올해 밸런타인데이 소비 규모가 역대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소매연합(NRF)이 성인 77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 지출 규모는 239억 달러로 2020년 274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지출액 218억 달러보다는 9.6%가 증가한 수치다.   1인당 지출액은 사탕, 카드, 꽃 등 선물 구매를 위해 평균 175.41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164.76달러보다 6.5% 증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 융자업체 렌딩트리가 2100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인들은 상대방을 위해 평균 208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밸런타인데이인 14일 당일 지출액 규모가 남성은 평균 235달러, 여성은 평균 119달러로 남성의 지출이 여성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앱 모니피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 500달러 이상 지출한 비율이 남성은 35%, 여성은 24%로 나타났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월넷허브에 따르면 선물 종류별 지출액 총 규모는 보석류 62억 달러, 꽃 23억 달러, 사탕 2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71%가 팬데믹 시작 이래 연애 관련 지출액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올해 밸런타인데이 선물 가격대는 100달러 이하가 62%를 차지했다. 지출을 안 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31%에 달했다.   밸런타인데이 선물 구매를 위해 크레딧 카드 빚을 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2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밸런타인데이 선물 밸런타인데이 선물 지출 박낙희 NAKI

2022.02.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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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제네시스 신작 블록버스터에 등장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들이 오는 18일 개봉하는 소니 픽처스의 신작 영화에 등장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소니의 인기 비디오 게임 언차티드를 영화화한 톰 홀랜드 주연의 액션 어드벤처물 ‘언차티드’에 투싼 ‘비스트’ 콘셉트 프로토타입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22년형 투싼과 제네시스 GV80, G80, G90 등이 영화 장면 곳곳에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소니픽처스가 지난 2020년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신작 영화에 현대차 모델 등장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가 등장한 첫 번째 영화는 지난해 개봉해 화제가 됐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투싼과 아이오닉5가 등장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블록버스터 소니 픽처스 언차티드 제네시스 투싼 NAKI Auto News 박낙희

2022.02.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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