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와 기관은 지역 사회 곳곳을 움직이는 세포와 같다. 새해를 맞아 각 분야 단체장들의 각오와 소망을 듣는 인터뷰 기획을 연재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단체장들을 통해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짚어본다. 이들의 비전을 통해 한인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동체의 과제도 함께 살펴본다. ━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이하 화랑)은 청년·청소년 정체성 교육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숙 총재는 “국가관·애국관·역사 인식이 바로 설 때 다음 세대가 흔들리지 않는다”며 “정체성에 뿌리를 둔 글로벌 리더 양성이 2026년의 중심 목표”라고 말했다. 화랑 측은 지난 1992년 LA폭동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당시 해외 출생 후세들이 겪은 정체성 혼란은 한인 사회에 질문을 남겼다. 박 총재는 “폭동은 우리에게 뿌리가 무엇인지 묻는 계기였다”며 “25년간 심어온 씨앗이 세계 곳곳에서 자라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화랑은 전 세계 19개국 57개 지부에서 75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청년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정체성 교육은 책상 앞에서만 이뤄지지 않았다. 화랑은 지난 24년간 21 차례 개최한 차세대 정체성 청년 포럼을 중심으로 교육의 토대를 쌓아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 3개 지부를 통한 장학금·의약품·생필품 지원 ▶미주 지역 애국지사 묘소 발굴·관리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관리 및 여성 인권·평화 교육 ▶풀러턴 6·25 참전용사 기념비 정화·국기 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 총재는 “정체성 교육은 결국 실천을 통해 완성된다”며 “행동으로 증명된 가치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의료 봉사도 앞으로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화랑은 지금까지 223명의 백내장 환우에게 시력을 되찾아주는 봉사를 진행해 왔다. 박 총재는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스스로 역사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며 “뿌리가 단단할 때 한인 청소년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화랑청소년재단 박윤숙 총재 박윤숙 박윤숙 총재 글로벌 리더
2026.01.04. 19:40
이사진 선출 문제를 두고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는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의 전·현직 임원들이 오는 10월 열릴 한인 축제 준비를 두고 또 한 번 대립하고 있다. 먼저 현 이사진(알렉스 차·브랜든 이·벤 박) 측은 “올해 10월에 열릴 제52회 한인 축제는 현 이사회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올해 한인 축제는 오는 10월 16~19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에서 진행된다. 현 이사진이 이에 대한 근거로 내세운 것은 법원의 1심 판결 집행 보류 결정이다.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은 지난달 28일 ▶2023년 1월 23일 신임 이사진(피고 측 알렉스 차·브랜든 이·벤 박) 선출 무효 ▶2024년 1월 3일 알렉스 차 회장 선출 무효 ▶2024년 1월 3일 전직 이사 3명(원고 측 김준배·박윤숙·최일순) 제명을 무효화한 1심 판결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본지 1월 30일자 A-4면〉 LA축제재단 알렉스 차 회장은 “법원의 결정으로 올해는 일찌감치 축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보다 더 발전되고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 이사회는 지난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인 축제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축제재단 측에 따르면 농수산 엑스포의 경우 140여 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푸드 및 스낵 부스의 경우 절반 이상이 예약을 완료했다. 반면, 축제재단의 전직 이사들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윤숙 전 이사는 “(축제 진행은) 자기들 주장일 뿐이며 우리가 동의한 적도 없다”며 “현재 1심 판결 유보 결정에 대해 다시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기 때문에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현직 이사 간의 법적 다툼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축제재단에서 제명된 이사 3명(김준배·박윤숙·최일순)이 재단 측과 현 이사진을 상대로 자격 정지 및 제명 무효를 주장하는 행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1심 판결에 따라 알렉스 차 현 회장을 비롯한 차세대 신임 이사 선출은 모두 무효가 됐다. 하지만 현 이사회 측이 이후 집행 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1심 유보 결정을 내렸다. 장열 기자한인축제 이사진 알렉스차 축제재단 박윤숙 김형재 LA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한인 LA뉴스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농수산 엑스포
2025.02.18. 20:35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는 지난 7일 부에나파크의 데니스 식당에서 총회를 열고 박윤숙 장학위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엔 노명수 회장, 박 위원장, 안영대, 배기호, 김창달, 토니 박 위원이 참석했다. 박동우 위원은 화상으로 참가했다. 박 차기 회장은 “지난달 제1회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여러 위원이 도와준 덕분에 잘 치를 수 있었다. 회장 임기 동안 열심히 하겠다”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위원회를 이끌어온 노 회장은 “새 회장을 선출할 때가 됐다”라며 회장 선출에 앞서 회장 임기 관련 규정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임기 2년, 단임안을 가결했다. 노 회장은 올해 말 임기 종료와 동시에 상임고문이 된다. 위원회는 재정 지출에 필요한 서명권자를 회장과 전직 회장, 회계 담당으로 새로 지정하고, 5000달러 미만 지출 시 2명, 5000달러 이상 지출 시 3명의 서명으로 집행한다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재 서명권자인 노 회장, 안영대 회계 담당 위원, 박동우 위원은 내년부터 박 차기 회장과 노 상임고문, 새로 임명될 회계 담당 위원으로 바뀐다. 한편, 안 위원은 재정 보고에서 지난달 말 현재 위원회가 보유한 기금이 40만7473달러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참전비위원회장 박윤숙 참전비위원회장 선출 박윤숙 장학위원장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2023.12.10.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