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이 미국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그랜트를 받는다. 시카고대학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미국과학재단(USSF)를 통해 그랜트 300만달러를 수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그랜트는 시카고대학과 아르곤 연구소가 합동으로 미국 내에서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연구 협력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시카고대학과 아르곤 연구소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들을 연계해 반도체를 디자인 하고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또 반도체 생산 과정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위해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들을 교육시키고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것도 포함됐다. 시카고대학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매우 훌륭한 혁신 디자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생산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 있지 않다. 반도체 설계가 보다 접근하기 쉽고 연구 성과가 이어진다면 국내 생산은 늘어나고 지역 사회 역시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카고 지역의 대학들은 연방 정부의 예산 감축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시카고대학은 내년 학기에 박사 프로그램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고 노스웨스턴 대학은 직원 4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은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최근 발표한 ‘미국 최고 대학(Top Colleges)’ 순위에서 전체 13위에 오르며 일리노이 주 소재 대학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해외에서 수입하는 반도체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전자 제품 뿐만 아니라 반도체의 사용이 많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필수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반도체 반도체 생산 차세대 반도체 반도체 설계
2025.08.29. 12:40
SKC Inc. 산하 앱솔릭스가 1일(오늘) 오전 10시 코빙턴에 짓는 반도체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 앱솔릭스 사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일자리를 400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세계 최초로 반도체 패키지에 글래스 기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조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조지아텍과 협력하여 개발되었으며, 더 효율적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 팻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 커미션 국장, 마르셀로 베인스 뉴턴 카운티 의장, 플리타배겟코빙턴 커미셔너, 스테이시 코튼 코빙턴 경찰서장, 제레미홈즈코빙턴 소방서장 등 주 정부 및 지역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다. 이외에도 SKC 관계와, 앱솔릭스 임직원, 애틀랜타 총영사관 측도 참석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해 10월 SK그룹 산하 SKC가 코빙턴에 글래스 기질을 포함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SKC 측은 이 공장 건설에 약 4억 73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윤지아 기자반도체 조지아 반도체 공장 반도체 생산 반도체 패키지
2022.10.31. 13:51
미국과 중국 사이에 반도체 칩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은 한국에서는 ‘칩4 동맹’으로 대표된다. 미국의 주도로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대만·일본의 협업 체제를 강화하려는 이 동맹은 잘 알려진대로 중국과의 거래를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을 난감한 상황에 몰아넣고 있다. 하지만 정착 미국에서는 ‘칩4’에 관한 뉴스를 듣기 힘들다. 칩4 동맹은 사실 반도체 확보를 위한 미국의 거대한 전략에서 일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우선 미 의회와 백악관은 최근 한국 돈으로 68조원이 넘는 업계 보조금을 포함해 약 366조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한 편으로는 이렇게 자국 산업을 키우는 반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의 숨통을 죄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바로 반도체 칩을 인쇄하는 데 사용되는 툴(도구)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이미 중국에 이런 툴을 판매한 미국 기업이 이를 유지 보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방침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막고, 현재 중국이 가진 반도체 생산 능력까지 축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물론 이런 툴을 만드는 기업들로서는 큰 시장을 잃게 되었지만 양국이 사실상 반도체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항의할 수도 없다. 그런데 이 기업들 역시 반도체 칩의 부족으로 이미 생산이 제한된 상황이라는 것이야말로 반도체 전쟁의 아이러니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반도체 산업 반도체 산업 반도체 전쟁 반도체 생산
2022.08.23.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