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독성물질·납 등 다량 검출" AJC 보도 "흑인 커뮤니티 불안 확산" 최근 한 연구에서 머리를 땋을 때 사용되는 인조모발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자 흑인 소비자들이 대체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컨슈머 리포트(CR)는 지난달 머리를 길게 땋을 때 사용하는 인조모 머리피스 인기 제품 10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발암 물질을 검출했다. 단체 측은 “암과 호르몬 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 나왔다”며 이런 인조모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 중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10개 브랜드 제품 중 각 샘플을 끓는점까지 가열하면 추가 독성 화학 물질이 검출됐으며, 샘플의 90%에서 납도 발견됐다. 인조모가 끓는 물에 닿았을 때 방출되는 독성 화학물질은 메스꺼움, 현기증, 생식 저해, 호르몬 불균형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장기간 납에 노출되면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조모를 기존 머리와 연결해서 땋은 후 더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위해 끝부분을 뜨거운 물에 담그는 방법이 흔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나온다면 시술자나 손님 모두의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이처럼 인조모 시술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흑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불안이 번지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은 20일 보도했다. 애틀랜타의 ‘에센스 오브 브레이딩 & 위빙 스튜디오’의 디온 제임스 사장은 인조모를 머리 끝부분과 합치기 위해 최근까지 머리끝을 태웠지만, 지금은 끓는 물에 담가 끝을 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리를 태울 때는 너무 악취가 나서 건강에 나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스웰라 뷰티’의 브룩 힐 사장은 AJC에 과거 머리를 피는 데 사용됐던 화학제품에 발암 성분이 검출됐다는 뉴스를 언급하며 “우리가 거의 표적이 된 것 같다. 흑인 여성과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모리엘 콜렉션’의 하일런 모리엘 사장은 머리를 강하게 땋는 시술이 두피 및 머리카락 손상, 탈모, 알레르기 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화학 물질이 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단지 머리를 하려는 것뿐인데 암을 유발한다니, 이건 공평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더 건강한'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체와 인터뷰한 한 스타일리스트는 인조모에 더 민감한 고객을 위해 사과식초로 인조모를 감은 다음 시술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인조모 한 묶음당 20분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으며, 잘못하면 인조모 코팅이 아예 제거될 수 있다. 또 최근 바나나 섬유를 사용해서 인조모를 만드는 브랜드 ‘리번들’이 유행이다. 물론 인모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인조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조모가 암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서 때문에 흑인 여성들이 머리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문화의 일부”라고 말했다. 보고서로 하여금 흑인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에 어떤 독성 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며, 대안을 제공하는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윤지아 기자발암물질 인조모 인조모 제품 흑인 소비자들 인기 인조모발
2025.03.20. 14:30
핼러윈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 캔디에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컨수머리포트는 유럽서 사용이 금지되고 미국서는 일부 화장품에 들어가는 발암물질인 적색 3호 색소가 함유된 캔디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지난주 보도했다. 음식과 음료에 밝은 체리색을 띠게 하는 석유 합성 염료 적색 3호는 여러 연구 결과 동물에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 위해할 수 있지만, 어린이의 경우 체중이 적고 노출량이 많아 가장 취약할 수 있다. 적색 3호 색소 함유가 확인된 핼러윈 캔디로는 브라치(Brach)의 Candy Corn·Autumn Mix· Mellowcreme Pumpkins(사진)를 비롯해 Nerds Candy Corn, Double Bubble bubble gum, Pez Candy, Amos Lollipop Rings, Create-A-Treat Halloween House 등 8종이다. 현재 시판 중인 어린이용 인공 향료 및 인공 색소 캔디 등 약 2900개의 식품에 적색 3호 색소가 포함돼 있으며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제조업체가 적색 3호를 식품 라벨에 성분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가주에서는 식품에 사용되는 것이 금지될 예정으로 컨수머리포트는 약 8만명의 소비자가 서명한 적색 3호 식품 사용 금지 촉구 청원서를 지난 24일 FDA에 전달했다. 컨수머리포트 식품정책 담당 브라이언 론홀름 디렉터는 “부모들은 자녀가 핼러윈에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일부 캔디들이 발암 물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제조업체는 덜 위험한 대체 물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유해한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발암물질 핼러윈 핼러윈 캔디 색소 함유가 적색 3호
2024.10.27. 19:28
미국에서 발암물질인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연방환경보호청(EPA)은 지난 18일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일부 표백제 등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석면 사용 금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공들을 치명적인 석면 섬유에 노출시켜 온 석면 함유 브레이크 블록의 유입이 6개월 후 단계적으로 금지되며, 석면 패킹은 2년 후 사용이 중단된다. 연방 의원들의 요구로 1989년 처음으로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린 지 35년 만에 국내에서 석면이 완전히 퇴출당한 것이다. 이번 금지 조치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거나 수입되는 석면에 적용된다. EPA는 성명을 통해 2016년 연방정부가 독성 화학물질을 규제하는 법안을 다시 한번 통과시키면서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래건 EPA 청장은 “석면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발암물질로 완전 퇴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석면 사용 전면 금지 조치는 2047년까지 국내 암 사망자를 400만 명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조산업에서 환경과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EPA에 따르면 석면은 내구성과 내열성 등이 뛰어나 건설 자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등 자동차 부품에 폭넓게 쓰였다.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주로 수출되는 백석면은 미국 산업에서 유일하게 사용 중인 석면재다. 특히, 원자재 단가가 저렴해 제조업체와 건축업계에서 담배 필터, 헤어드라이어 및 주택 단열재, 비닐 바닥재, 페인트 등의 주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 염소와 수산화나트륨을 제조하는 염소알칼리 산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석면은 천연섬유이지만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이미 세계 50개국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한국도 2009년 1월부터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건축자재 등의 제조와 수입,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EPA는 국내에서 석면 사용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감소했지만 석면 노출로 매년 4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전했다. 석면에 노출되면 폐암, 난소암, 대장암, 후두암 및 기타 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은영 기자발암물질 사용금지 석면 사용 석면 노출 석면 함유
2024.03.19. 23:26
미 전역의 공공 및 가정용 수도꼭지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미국 내 716개 지역의 공공 및 가정용 수도꼭지에서 물 샘플을 수집 분석한 결과, 45%에서 기준치를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전역 수돗물 절반 가량이 발암 물질에 노출되었다는 의미이며, 도시의 경우 더 많이 오염되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번 발표로 인해 인간의 생명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강한 물 섭취와 올바른 정수기 선택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정수기 업계에서는 정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나노 필터를 사용한다. 나노 필터는 정전기력을 이용해 물 속 각종 이물질을 필터에 흡착시키는 방식의 필터로, 나노 필터의 역할은 정수 시 물 낭비를 줄이고, 물 속 미네랄을 유지해 준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는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 성분에 대한 중요성을인지하고,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쿠쿠 모든 정수기에 신기술 나노 포지티브 필터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수 있도록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 쿠쿠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100°C 끓인물 정수기(CP-TN100S)는 나노 포지티브 플러스3.0 필터를 사용해 물 속 미네랄이 풍부하며, 쿠쿠만의 기술력 기반으로 제품 안과 밖을 자동 살균하는 인앤아웃 전기분해 셀프 클리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청결하고 위생적인 물을 공급한다. 쿠쿠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정보는 공식몰(cuckoorenta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발암물질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끓인물 정수기 정수기 선택
2023.08.11. 14:21
LA카운티가 수돗물에 함유된 독성 화학물질 조사에 들어간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5일 카운티 지역에 보급되는 수돗물에 독성 화학물질 ‘PFAS(폴리플루오로알킬)’이 함유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발의안에 따르면 카운티 공공사업국과 보건복지부는 캘리포니아주 산하 수자원통제위원회에 LA카운티 산하 206개 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수도 시스템에서 PFAS 테스트가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관련 색인과 목록을 만들어 수돗물 오염 수준 평가 내용을 요청하게 된다. 카운티 정부는 필요할 경우 연방 및 주 정부에 처리 비용도 요구 할 계획이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연방 지질조사국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 수돗물의 최소 45%가 PFAS를 함유하고 있으며 남가주가 이 물질이 흔하게 발견되는 중심지라는 결과가 발표된 후 취해졌다. LA카운티의 식수는 200개 이상의 개별 수도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각 지역 수도국이 PFAS 오염 조사를 별도로 진행해 공개하지 않는 한 LA카운티 정부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다. 26일자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샌타클라리타밸리 수도국은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PFAS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한때 이곳은 PFAS 오염으로 42개 우물 중 20개를 차단했으나 이후 4개의 우물 벽을 고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상수도 시스템을 개선해왔다. ‘영원히 남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고도 불리는 PFAS는 합성 화학물질로, 특정 음식이나 가정용 제품, 먼지, 개인 미용제품, 바이오 고형물 등에서 나온다. PFAS는 분해되지 않고 인체 내에 축적되며 출산력 감소, 높은 콜레스테롤, 비만, 고혈압, 암 발병, 간 기능 이상 및 면역체계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발암물질 화학물질 la카운티 정부 독성 화학물질 합성 화학물질
2023.07.27. 21:31
미국 전역의 수돗물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지질조사국(USGS)이 새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미국의 716개 지역에서 수돗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5%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 화합물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져 의류, 생활용품, 식료품에서 화학,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된다.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불리기도 한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는 인체 등에 미치는 유해성을 근거로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오염은 도시와 화합물을 생산하는 제조 지역, 이들을 폐기하는 현장 인근에서 확인됐다. 오염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대호 및 동부 해안가, 캘리포니아 중·남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9년 연구 결과에서는 인구의 98%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스트 캐롤라이나대 제이미 듀잇 교수는 “과불화합물은 사실상 어느 곳에나 있다”며 “사람들이 이번 결과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수돗물에 정수 필터를 설치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일 수 있다고 CNN은 소개했다.지질조사국 발암물질 전국 수돗물 지질조사국 보고 수돗물 성분
2023.07.06. 21:41
아스파탐 때문에 세상이 떠들썩하다. 지난달 29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분류에 넣기로 했다는 소식이 로이터통신 단독 뉴스로 나왔다. 아스파탐을 기존 발암물질 분류 목록에 추가한 것이다. 여기에 오른 물질의 수는 1군부터 3군까지 무려 1100개가 넘는다. 국제암연구소의 분류는 많은 혼란을 유발한다. 이 목록에서 발암물질 또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분류하는 기준은 과학적 근거가 얼마나 확실하냐에 따른다. 발암성이 어느 정도로 심한지 섭취량이 얼마부터 위험하다는 이야기인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가령 매우 뜨거운 음료와 살충제 성분 DDT가 모두 2A군이다. DDT와 뜨거운 음료가 동일한 정도로 위험하다는 뜻인가. 전혀 아니다. 과학자들의 연구가 비슷한 정도로 진행되었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2015년 10월 흡연, 술과 같은 1군에 들어간 가공육의 경우를 봐도 그렇다. 가공육 과잉 섭취로 인한 암 사망자 수보다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자 수가 30배, 음주로 인한 암 사망자 수는 20배가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아스파탐이 어느 군으로 분류될지는 아직 모른다. 오는 14일 발표를 기다려봐야 한다. 일부 언론의 예상대로 2B군에 포함된다면 고사리, 알로에 베라 추출물, 김치, 피클과 같은 절임채소와 같은 군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미 논란이 뜨겁다. 아스파탐 섭취와 암 위험에 대해 프랑스 성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8년 가까이 추적 연구한 결과 암 위험이 조금 증가했다. 이런 식의 관찰 연구로는 인과관계를 알 수 없다. 게다가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애초에 일반 국민보다 아스파탐 섭취량이 적은 사람들이었다. 프랑스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대체 감미료 자체를 적게 먹고 있는 사람을 다시 둘로 나눠 봤더니 암 위험과 연관성이 있더라는 이야기다. 아스파탐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그런 차이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19년 영국의학협회지에 실린 연구에서 35건의 관찰 연구와 21건의 임상시험 연구를 분석했다. 결론은 대체 감미료가 체중 감량에 주는 유익도 미미하긴 하지만 특별히 암 위험을 높이거나 해롭지도 않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연구 결과가 이 점에서는 일치한다. 아스파탐과 같은 대체 감미료가 당뇨환자의 혈당치를 개선하거나 과체중, 비만에 큰 도움을 주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해롭지도 않다. 세계보건기구산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 따르면 체중 60㎏ 성인이 하루 제로 소다 12~36캔을 매일 같이 마시지 않는 한 위험하지 않다. 현대인의 식탁에서 더 중요한 정보는 질보다 양이다. 과유불급의 원칙을 잊지 말자.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아스파탐 발암물질 아스파탐 섭취량 발암물질 분류 아스파탐 때문
2023.07.06. 19:48
지난달 발암물질이 발견된 유명 브랜드의 드라이 샴푸가 무더기 리콜된데 이어 다른 브랜드의 드라이 샴푸에서도 벤젠(발암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독립적인 화학분석 연구소, 밸리슈어(Valisure)는 분사형 드라이 샴푸 브랜드 34개의 제품 148개를 분석한 결과, 약 70%의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젠은 혈액암과 백혈병의 발병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벤젠이 검출된 제품들은 ‘낫유어마더’, ‘배티스트’, ‘선 범’, ‘존폴미첼시스템스’ 등의 드라이 샴푸였다. 밸리슈어 측은 지난 1일 연방식품의약국(FDA)에 해당 제품들의 리콜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유니레버사의 도브, 수아브, 베드헤드와 P&G사의 팬틴과 허벌에센스에서 벤젠이 검출돼 회수조치 된 바 있다. 밸리슈어 측은 분사형 자외선차단제와 같은 다른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수치의 벤젠이 이번에 테스트한 드라이 샴푸 제품에서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가장 높은 농도의 벤젠이 검출된 드라이 샴푸 제품은 ‘낫유어마더’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라이트 밸리슈어 대표(CEO)는 “다수의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가 드라이 샴푸여서 사용자의 벤젠 노출 빈도가 매우 높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훈식 기자발암물질 드라이 드라이 샴푸 분사형 드라이 지난달 발암물질
2022.11.02. 19:56
유명 브랜드 드라이 샴푸 제품들이 리콜된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유니레버사의 드라이 샴푸 브랜드 제품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벤젠의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생산제조사인 유니레버에서 자발적으로 이들 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제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도브 드라이 샴푸 볼륨 앤 풀니스 - 도브 드라이 샴푸 프레시 코코넛 - 도브 드라이 샴푸 프레시 엔 플로럴 - 도브 드라이 샴푸 울트라 클린 - 도브 드라이 샴푸 인비지블 - 도브 드라이 샴푸 디톡스 앤 퓨리파이 - 도브 드라이 샴푸 클레리파잉 차콜 - 도브 드라이 샴푸 고 엑티브 - 넥서스 드라이 샴푸 리프레싱 미스트 - 넥서스 이너지 폼 샴푸 - 스와브 드라이 샴푸 헤어 리프레셔 - 스와브 프로페셔널스 드라이 샴푸 리프레시 엔 리바이브 - 트레세메이 드라이 샴푸 볼류마이징 - 트레세메이 드라이 샴푸 프레시 앤 클린 - 트레세메이 프로 퓨어 드라이 샴푸 - 베드헤드 오 비 하이브 드라이 샴푸 - 베드헤드 오 비 하이브 볼류마이징 드라이 샴푸 - 베드헤드 덜티 시크릿 드라이 샴푸 - 베드헤드 락카홀릭 더티 시크릿 드라이 샴푸 화학물질인 벤젠은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유입될 수 있으며 백혈병, 골수혈액암 등 생명에 위협이 되는 혈액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무 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2021년 10월 이전 제품에만 해당된다. FDA는 리콜 대상 제품을 가진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버리거나 구입한 곳에서 반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 전체 제품 목록과 환불 지침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unileverrecall.com/ 박경은 기자발암물질 드라이 드라이 샴푸 도브 드라이 샴푸 제품들
2022.10.24. 15:42
대형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사가 발암 물질 포함 가능성으로 인해 데오드란트와 선크림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업체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벤젠이 제품 내용물에 포함됐을 수도 있다며 자사 브랜드인 올드스파이스와 시크릿(사진)의 스프레이형 땀 억제 제품인 데오드란트와 자외선 차단용 선크림 18종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업체가 밝힌 회수 대상은 올드스파이스 브랜드의 하이 엔듀런스 AP 스프레이 퓨어 스포츠(12/6oz)를 비롯한 하디스트 워킹 콜렉션 인비지블 스프레이 제품 중 스트롱거 스웨거(3.8oz와 12/3.8oz), 퓨어 스포츠 플러스(12/3.8oz), 얼티메이트 캡틴(12/3.8oz) 등이다. 또 올드스파이스 빌로 덱 파우더 스프레이 언센티드(12/4.9oz)와 프레시에어(12/4.9oz)와 퓨어 스포츠 2021 기프트 세트도 리콜됐다. 시크릿 브랜드의 경우엔, 에어로졸 파우더 프레시 (트윈펙, 12/4oz, 12/6oz), 콜렉션 인비지블 스프레이 시리즈 중 워터릴리, 라벤더, 라이트 에션설, 로즈 등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연방 식품의약청(FDA) 웹사이트(https://www.fda.gov/safety/recalls-market-withdrawals-safety-alerts)와 업체의 고객 서비스 전화(888-339-768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체는 인체에 해로운 정도의 벤젠이 검출된 게 아니며 이에 관한 부작용도 보고된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스도 지난 7월 벤젠 관련으로 스프레이 선크림 제품을 회수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데오드란트 발암물질 선크림 리콜 스프레이 선크림 선크림 제품
2021.11.28. 19:26
수돗물에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물질이 수년 전 발견됐지만 규제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환경 단체인 환경워킹그룹(EWG)을 인용해 미국 규제 당국과 수도 사업자들이 지난 2년 동안 수돗물에서 확인된 56개의 새로운 화학물질을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물질에는 간을 손상하고 암이나 불임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물질들도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독약의 부산물인 농약 성분과 방사성 물질들이 포함된 것도 확인됐다. EWG 웹사이트(ewg.org/tapwater)에서 집코드(zipcode)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수돗물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30096을 넣었더니 17개 유해성분이 검출됐고 그중 11개 유해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할로아세트산(Haloacetic acids)은 357배, 트리할로메탄(Trihalomethanes)은 220배나 많았다. 귀넷 카운티 수도자원부는 이 물을 79만5657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가디언은 수돗물 사용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수기를 사서 설치하고 규제 강화를 요청하는 것뿐이라고 진단했다. 정구현 기자발암물질 수돗물 수돗물 분석 수돗물 사용자들 동안 수돗물
2021.11.05. 16:36
에디슨 등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 수 개 도시·타운에 공급되는 식수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저지주 중부 지역에 수도물을 공급하고 있는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Middlesex Water Company)는 1일 밤 중부 뉴저지 주요 도시인 에디슨을 비롯해 카터렛·메투첸·사우스 플레인필드·우드브리지 등의 가정과 업소 등에 공급되는 식수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OA: Perfluorooctanoic Acid)이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며 식수로 마시거나 요리를 할 때는 수도물 외에 병물(bottled water) 등을 사용해 달라고 발표했다.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는 PFOA 성분이 포함된 수도물을 마시면 정상인은 물론 ▶특별한 질환이나 증상을 가진 환자 ▶임산부 ▶노인 ▶어린이 등의 경우에는 쉽게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PFOA가 기준치 이상 포함된 식수를 일정 기간 마셨을 경우에는 미숙아 출산은 물론 암과 간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수에 들어 있는 PFOA는 박테리아 등 다른 오염물질과 달리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병물 등 대체식수가 없을 때는 적절한 고기능의 필터를 사용해야 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등도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는 식수가 PFOA 등 유해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4700만 달러를 들여 정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2023년 중반 이후에나 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미들섹스카운티 발암물질 미들섹스카운티 식수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 뉴저지주 중부
2021.11.02.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