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급증으로 시카고 병원들 방문자 제한 시카고 일원 병원들이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방문자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시카고 서 서버브 다우너스 그로브와 위스콘신 밀워키에 본사를 둔 '애드보킷 오로라 헬스'(AAH) 시스템은 "독감은 물론 코로나19 및 다른 겨울철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모든 AAH 병원의 방문자 수를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AAH는 환자당 한번에 최대 방문자 2명까지만 허용하고, 모든 방문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건강 상태 스크리닝을 통과해야 한다. 시카고 보건국은 지난 10월 이후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19 등의 호흡기 바이러스의 '급증'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2월 말 시작돼 이듬해 2월 중순 정점에 도달하는 호흡기바이러스는 올해 유독 일찍 시작된 편이고, 이로 인해 소아병원에서 이용 가능한 집중치료실(ICU)은 4%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KR #. 아직도 정치 자금 모금 매디간 변호비 충당 재임 중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이 여전히 정치 자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돈을 자신의 재판 비용으로 쓰고 있다. 일리노이 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디간 전 의장은 지난 3월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된 이후 모두 40만달러의 정치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도 2만달러를 모금하는 등 자금 모금을 멈추지 않았다. 매디간 전 의장이 정치 자금을 모금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비록 주의회 의장과 의원직은 모두 내려놨지만 공식 직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디간 전 의장은 현재도 13지구 민주당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이로 인해 13지구 민주당 위원회는 매디간 전 의장을 위해 모두 30만달러가 넘는 자금을 소송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이 소송 비용은 매디간 전 의장이 개인 정치자금 계좌에서 지불한 소송 비용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까지 매디간 전 의장의 개인 정치 자금 계좌에서 나간 소송 비용은 1천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간은 자신이 갖고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정치 자금을 모았고 이를 자신의 변호에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자금 모금을 멈추지 않고 있는 셈이다. 아직까지도 매디간 전 의장에게 정치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곳은 주로 노조였다. 노조측에서는 민주당 위원회에 지원한 것이며 매디간 개인이 아닌 선거 독려 용도로 자금을 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행 일리노이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전현직 선출직 의원이 공직 재임시 발생한 문제로 인한 소송에 자신의 정치 자금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매디간은 640만달러의 개인 정치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13지구 민주당 위원회는 260만달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P #. 시카고, 아침 먹기 좋은 도시 3위 하루 식사 가운데 아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겐 시카고가 최고의 도시로 평가 받을 만하다. 잔디 관리업체 '론 러브'(Lawn Love)가 최근 선정한 2023 '아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도시' 순위에서 시카고는 전체 3위에 올랐다. 이 업체는 미국 내 2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카페, 도넛샵 등을 통해 식당 수준, 인기, 조식 모임, 구글 검색어 횟수 등을 비교,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시가 미국서 아침 먹기 가장 좋은 도시로 평가됐고, 이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포틀랜드(오레곤), 프로비던스(로드 아일랜드)가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보스턴, 마이애미,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로스앤젤레스는 차례로 6~10위를 기록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시카고 외에 네이퍼빌(117위), 락포드(149위), 오로라(179위), 졸리엣(195위)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 유타 주 웨스트 밸리 시티가 최하위인 200위의 불명예를 덮어 썼고, 파예트빌(노스 캐롤라이나), 미들랜드(텍사스), 몽고멜(앨라바마), 쏘튼(콜로라도)은 최하위권 도시 5개로 기록됐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방문자 제한 시카고 시카고 병원들 독감 급증
2022.11.23. 15:01
미국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견됐다. 이 감염자는 뉴욕시를 방문했던 미네소타주 주민으로 밝혀져, 뉴욕시 변이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네소타주 보건당국은 2일 헤네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 감염자는 뉴욕시 제이콥재비츠센터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됐던 ‘애니메 NYC 2021’에 참석하고 돌아온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가벼운 증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4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그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더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감염자가 뉴욕시를 방문한 직후 확진된 만큼 뉴욕주·시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뉴욕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재비츠센터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동시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오미크론 감염자가 경미한 증상을 겪은 것을 상기시키고 접종을 촉구했다. 같은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두 번째 확진자에 대해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이 있었을 것을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내 두 번째 감염 확인은 캘리포니아 주민이 1일 미 전역 오미크론 변이 첫 번째 감염자로 확인된 지 단 하루만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미 전역 확산은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앞서 1일 밥 와치터 캘리포니아의대 교수는 “오늘은 캘리포니아, 내일은 다른 여러 주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두 번째 감염자가 발견된 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에 대처하기 위한 겨울철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강제적인 봉쇄조치나 규제 대신 부스터샷 접종을 최우선 순위에 놓은 것이 핵심이다. 이는 미접종 성인을 접종하도록 하는 것보다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을 맞도록 하는 것이 방역 강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코로나19 가정 신속검사 제품에 대해 보험 커버리지를 제공하도록 해 가정에서 손쉽게 자가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요양원·교정시설 등에는 무료로 키트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동규제로는 다음주부터 모든 미국 입국자에게 24시간 내 PCR 음성결과지를 제출하도록 해 기존 72시간 내 규정을 한층 강화했다. 비행기·열차 등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도 내년 3월까지 추가로 연장한다. 장은주 기자오미크론 방문자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변이 전역 오미크론
2021.12.02.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