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최고의 권력을 지닌 왕이나 엄청난 부를 가진 부자들이 찾았던 약재가 산삼이다. 한국 사람들 중에는 산삼이 좋고 귀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항간에는 미국 산삼이 한국 산삼보다 좋다는 소문도 있지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인 'WeBMD'는 "미국 산삼을 한국 산삼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 산삼과 한국 산삼은 아예 종이 다르다" 또한 "진세노사이드의 종류는 한국 산삼이 미국 산삼보다 많다"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한국 산삼에는 미국 산삼에 존재하지 않는 Ra1, Rf, Rg2 등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미국 산삼보다 한국 산삼에 더욱 다양한 약효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밝힌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발표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미국 산삼과 한국 산삼은 공식적인 명칭(학명)부터 효능, 진세노사이드 성분까지 전혀 다른 약재라고 보는 게 맞다. 한국 산삼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면역력 증강, 항암, 기력 회복,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치매 원인물질 제거와 기억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 분비를 유도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와 함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당조절을 향상시켜 당뇨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사포닌이 인삼의 최대 518배까지 들어있어 그 효능이 뛰어난 것이다. 또한 산삼의 열매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노화 유전자 활동 억제, 항노화 유전자 활성화, 항당뇨, 항비만, 항콜레스테롤 효과 등을 입증해냈다. 실제로 당뇨에 걸린 쥐에게 삼 열매를 투여하자 공복 시 혈당 수치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중도 동시에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힐링의 '산삼순백'은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열매에서부터 뿌리까지 산삼의 모든 것을 농축해 한 병에 담은 진짜 산삼 진액이다. 특히 함양 산삼은 대한민국 정부가 보증하는 스마트 해썹(SMART HACCP) 제품으로 첨가되는 모든 원료와 공정이 한국 식약처에 자동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더욱 믿을만하다. 한편, 20ml 30병이 담겨 있는 산삼순백을 중앙일보 '핫딜'에서 1박스 구입 시 산삼진액 12포와 산삼통증패치 1박스가 공짜 선물로 증정된다. 이번 이벤트는 핫딜을 통해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방울 산삼 산삼 뿌리
2025.03.20. 0:04
쓰러지는 때가 다시 일어나는 시간이다. 마냥 자빠져 있을 수는 없다. 털고 일어나려고 너무 용쓰면 망친다. 그만 둘 때를 알면 시작 할 시간을 알게 된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도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 것도 나다.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는 것도 내 자신이다. 아무도 나를 절벽으로 내 몰지 않았다. 절벽 끝에 서서 미친 듯 사랑하고, 죽을 만큼 미워하고, 다시 사랑을 꿈꾸던 날들. 사랑이란 단어 속엔 비밀번호가 있다. 독약 같은 사랑의 말들은 세월이 가도 가슴에 못 자국을 남긴다. 총 맞은 것처럼 피투성이가 되어도 사랑은 피해갈 수 없는 집착이다. 심장에 구멍을 뚫고 사랑은 방울소리 울리며 목을 조른다.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두려워도 낭떠러지 끝에 서면 내려오면 된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는 홍만종이 지은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1687)에 ‘묘항현령(猫項懸鈴)’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순오지’에 의하면 쥐떼들이 모여서 고양이의 피해를 면하려면 무슨 신기한 방법이 없겠느냐고 상의했다. 쥐 한 마리가 “그건 간단한 일이야.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 놓으면 고양이가 오는 걸 알 수 있지”라고 한다. 뭇 쥐들은 “그것 참 좋은 생각이야” 하고 찬성했다. 그러자 늙은 쥐 한 마리가 “그 의견이 좋기는 하지만 누가 그 방울을 달지?”라고 묻는다. 쥐들이 서로서로 눈치만 보고 꽁무니를 뺀다는 설화다. 판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방울을 집주인에게 보내어 고양이 목에 다는 데 성공했고 쥐들은 평화를 되찾았다는 내용도 있다. 문헌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 구전 채록 자료는 찿기 어렵다. 설화 전파에서 문헌이 구전에 끼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어 비교문학적 연구 자료로써 가치가 크다. 외국에도 ‘이솝우화’ 이야기가 있다. ‘이솝 우화’는 고대 그리스에 살던 노예이자 이야기꾼이였던 이솝 아이소프스(Aesop, Aisopos)가 지은 우화모음집을 말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Belling the cat)’는 이솝 우화의 페리 인덱스 613에 실려있는데 중세시대에 추가된 이야기로 알려진다. 우화(寓話)는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담은 이야기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는 ‘행동보다 말이 쉽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의견을 내놓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 목에 크고 작은 방울 하나씩 달고 산다. 아름답거나 보기 흉한, 매력적이거나 볼품 없는, 각자의 방울을 목에 걸고 살아간다. 그 방울은 빛나는 장식이 되기도 하고 발목을 잡는 덫이 되기도 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 해도 쥐는 온전히 위험을 피해갈 수 없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공이다. 그 누구를 위해서도 목에 방울을 달고 살아갈 필요가 없다 ‘아무도 없는 빈자리에도/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시공간 안에도/ 누군가는 있었다/ 보내주는 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항상 누군가는 있었다/ 사랑의 방울을 달고/ 천사처럼 다가오는/ 시공간 안에는/ 달캉달캉 방울 소리가 난다 -김선희의 ‘누군가의 방울 소리’ 중에서 오늘은 내일에 비하면 이미 낡은 것이지만, 운명처럼 목에 걸린 방울을 벗을 용기가 있다면, 어제의 멍에 벗고 소중한 내일을 지킬 수 있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방울 방울 소리 이솝 우화 크리스마스 선물
2024.03.05. 13:13
저 살빛 좀 봐! 노란 꽃 자국마다 동글동글 열었다 열무단속에 무임승차한 토마토 한 뿌리 작은 화분도 고마운지 당당하게 서서 사과만큼 커지는 꿈을 꾼다 바람이 밀어 부면 풋내 날리며 파란 날개 흔들어 심심한 날 위해 춤을 춘다 선근 줄기로 커가는 별들, 모두 모아 액자 속에 넣으면 더 많이 생글생글 웃을거야 엄경춘 / 시인시 토마토 방울 방울 토마토
2022.09.01.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