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도 점령한 배달 로봇…논란 확산
LA 전역에 배달 로봇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편의성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커지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배달 로봇 업체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현재 LA 40개 지역에 500대 이상의 인도 주행 배달 로봇을 운영 중이다. 이는 2023년 2개 지역에서 시작된 서비스가 단기간에 대폭 확대된 것이다. 이 회사는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 포스트메이츠(Postmates)에서 2021년 분사했으며, 현재 전국 20개 도시를 포함한 6개 대도시권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LA에서는 한인타운, 리틀도쿄, 사우스센트럴, 델레이 등에서 로봇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 배달 로봇은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최신 ‘3세대(Gen-3)’ 모델로, 이전보다 5배 높은 연산 능력을 통해 보행자와 장애물을 보다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다. 또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대부분의 상황을 스스로 처리하지만, 필요 시 원격 조종이나 현장 인력의 개입을 받는다.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이츠, 도어대시 등과 협력해 3500개 이상의 식당과 연결돼 있으며, 전체 로봇 운영 규모는 약 2000대에 달한다. 하지만 일부 지방정부는 로봇 확산에 제동을 걸고 있다. 글렌데일시는 최근 배달 로봇 운행을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했으며, 시의회에서는 “로봇이 갑자기 나타나 인도를 점령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카고 역시 자율 배달 로봇 확대를 금지한 상태다. 주요 우려 사항은 보행자 통행 방해, 장애인 접근성 문제, 보험 및 책임 소재 불명확성, 그리고 배달 노동자 일자리 감소 등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로봇 도입이 교통 혼잡 완화와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회사 측은 현재 뉴욕, 보스턴, 산호세 등 주요 도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밴쿠버·토론토·시드니·멜버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아직 수익성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2026년 매출 목표는 약 2600만 달러로 제시됐다. 알리 카샤니 CEO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는 항상 갈등이 따르지만, LA는 이미 로봇 배달에 익숙해진 도시”라며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속보팀로봇 la시 배달 노동자 자율 배달 음식 배달
2026.05.05.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