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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리노이 주하웡의장 매디간 재판 배심원단 확정

현재 진행 중인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에 대한 재판에서 가장 첫 순서인 배심원 선정 작업이 끝났다.     예상에 비해 오랫동안 진행된 배심원 선정으로 인해 본재판 결과는 12월 중순은 되어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매디간 전 의장에 대한 재판에서 12명의 배심원이 최종 선정됐다. 4명의 남성과 8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매디간 전 의장의 갈취 혐의 등에 대한 유무죄 평결을 내리게 된다. 이들 배심원단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간호사, 굿윌 직원, 케이터링 업체 직원, 화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에서 열리는 세기의 재판으로 불릴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재판이기에 배심원 선정 작업도 오래 걸렸다.     무엇보다 매디간 전 의장에 대한 편견이 없는 배심원단을 골라야 했기 때문에 많은 예비 배심원단 중에서 엄선하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배심원단은 기본적으로 재판 과정에서 나오는 증거와 진술 등에 바탕으로 유무죄를 선고해야 하기 때문에 재판 전에 받은 선입견은 평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걸러 내야 한다.     게다가 피고인 매디간 전 의장은 오랫동안 주의원으로 활동했고 언론이 이 재판을 크게 다뤄오고 있는 만큼 편견이 없는 배심원들을 고르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배심원단 인터뷰가 치러진 첫날에는 한 명의 예비배심원에 36분이 걸렸고 다음날에는 21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평균 14명의 예비배심원들이 검찰과 변호인단의 인터뷰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심원단 선정 작업이 길어지면 재판 과정도 늘어져 일부 배심원단이 생업 등으로 인해 재판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21일 추가 배심원단까지 확정되고 나면 모두 발언(Opening Statement)을 시작으로 본재판이 본격 시작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배심원단 재판 배심원단 배심원단 인터뷰 추가 배심원단

2024.10.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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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29일 배심원단 심리 착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이 29일 심리에 착수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이번 사건의 쟁점과 적용 법률 등을 설명한 후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비공개 회의장에서 심리를 시작하도록 했다.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4시간 넘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 여부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 끝에 해산했으며,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심리를 재개할 예정이다.   심리에 앞서 머천 판사는 배심원들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편견이나 개인적인 견해는 배제한 상태로 심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리는 길게는 몇주가 소요될 수 있으며 유죄 평결이 이뤄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호관찰 내지 최대 징역 4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배심원단 트럼프 배심원단 심리 성추문 입막음 도널드 트럼프

2024.05.29. 20:11

타운 노래방 '보호비' 갈취 한인 유죄…배심원단 57건에 유죄 평결

LA한인타운 내 노래방 업주를 대상으로 수년간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고 폭행을 일삼았던 한인 갱단원 조대근(39·일명 DK)씨에게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조씨는 체포 1년 만에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본지 2023년 3월17일자 A-1면〉   연방검찰 가주중부지검은 26일 LA연방법원(담당 판사 페르난도 안레 로차)에서 열린 재판에서 조대근씨가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죄 평결이 내려진 조씨의 혐의는 협박, 공갈 등에 의한 영업 방해, 영업 방해 미수, 차량 탈취 등 무려 57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조씨는 공갈, 갈취 혐의와 관련해 20년, 차량 탈취 혐의에 대해서는 2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검사는 평결 이후 “조씨는 이민자 커뮤니티를 노리고 수년간 피해자들을 협박하며 그들의 입을 막았다"며 “배심원단의 평결은 폭력 범죄 등을 뿌리 뽑고 그러한 행위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메시지를 명백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일간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는 노래방 도우미들의 운전자 증언 등을 통해 조씨의 범죄 행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연방검찰 시어런 맥보이 공보관은 “조씨는 노래방 업주들과 도우미를 노래방에 데려다주는 운전자들에게 각각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100~1000달러씩 받아왔다”며 “나중에는 보호비를 내지 않는 이들에게 야구 방망이로 마구 구타를 했고 한 피해자는 조씨가 쏜 총에 맞아 총상을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씨는 최소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한인타운 노래방 업계의 생리를 악용해 보호비를 내지 않는 업체에 도우미 공급을 막는 수법으로 한인 업주 등에게 돈을 갈취해왔다. 연방 검찰, 국토안보조사부(HSI), LA경찰국(LAPD) 등은 조씨를 체포하기 위해 잠복까지 하며 사건을 1년간 수사했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유죄 배심원단 노래방 업주들 한인타운 노래방 유죄 평결

2024.03.26. 22:40

배심원단 불응 빌미로 벌금 요구 사기

남가주에서 법 집행 기관을 사칭한 사기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A는 셰리프 요원을 사칭해 배심원단 출석 요구에 불응한 대가로 벌금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이 횡행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피해자 캐롤린 재크스(패서디나)는 최근 모르는 번호로 음성 메일을 받았다.   그는 “음성 메일을 확인해보니 경찰관한테 연락이 와 걱정이 되는 마음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며 “나한테 체포영장이 발급됐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어 사기범들은 권위적인 말투로 내 책임이라고 압박했다”고 KTLA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사기범은 영장 발부가 배심원단 출석 불응에 따른 것으로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협박했다.     이후 재크스는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전화를 끊지 말고 바로 패서디나 법원으로 향하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재크스는 “사기 전화로 의심되어 발신된 번호를 검색했는데 진짜 LA카운티 경찰서 연락처로 나오더라”며 “전화를 끊지 않고 즉시 법원으로 향했다. 법원에 도착하자마자 사기범은 벌금을 먼저 물어야 한다며 1850달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법원으로 들어가 확인한바, 사기 전화인 것을 알아차렸다.       패서디나경찰국 모니카 쿠엘라 경관은 “사기꾼들의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그들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실제 법 집행기관의 번호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기프트 카드나 비트코인, 선불 신용카드를 통해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피해자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긴급 체포영장을 발부한다고 협박한다.   쿠엘라 경관은 “어떠한 법 집행기관도 전화를 걸어 벌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절대 개인정보 및 은행 계좌 정보 등을 주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은 뒤 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배심원단 불응 배심원단 불응 벌금 요구 사기 전화

2024.02.18. 20:16

'백인 배심원단'에 살인 누명 쓴 흑인 42년만에 석방

  살인죄로 40년 넘게 감옥에 갇혔던 흑인 남성이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고 AP 등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주 항소법원 제임스 웰시 판사는 잭슨 카운티 검찰이 요청한 사흘간의 증거 심리 끝에 케빈 스트릭랜드(사진·62)에 대한 유죄 판결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그는 "스트릭랜드의 유죄 선고에 이용된 증거들이 판결 이후 철회되거나 틀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유죄 판결에 대한 법원의 확신이 훼손돼 유죄 판결을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트릭랜드는 18세였던 1978년 미주리 캔자스시티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총기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이듬해 유죄 판결을 받아 42년간 감옥에서 지냈다. 당시 주택에 괴한들이 난입해 총을 쏴 20대 3명이 숨졌다.   그는 사건 당시 자신은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총격에서 살아남았던 유일한 생존자 신시아 더글러스가 스트릭랜드를 범인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1978년에 열린 첫 재판에서 유일한 흑인 배심원이 스트릭랜드에 대한 무죄 의견을 고수해 배심원단 의견 불일치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두 번째 재판에서는 백인으로만 배심원이 구성됐고, 스트릭랜드는 물증없이 더글러스의 진술만을 근거로 50년간 가석방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반전은 당시 스트릭랜드를 범인으로 지목했던 목격자 더글러스가 자신의 증언을 번복하면서 벌어졌다. 그는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당시 경찰이 스트릭랜드를 범인으로 지목하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고백했다.   또 정치인과 법률 전문가들을 찾아 자신이 엉뚱한 남성을 지목한 것을 바로잡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거짓으로 증언한 더글러스는 2015년 사망했다.   스트릭랜드는 워싱턴포스트(WP)에 "감옥에 있는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바다와, 그리고 어머니 무덤에 가고 싶다"며 "어머니의 묘지에 차가 멈추지 않는다면 차에서 뛰어내려 기어서라도 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심원단 백인 백인 배심원단 배심원단 의견 살인 누명

2021.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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