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에 ‘사망 위험’ 경고문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코로나19 백신에 사망 등 가장 심각한 위험을 경고하는 ‘블랙박스 경고문’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CNN방송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블랙박스 경고문의 정식 명칭은 ‘박스형 경고문’으로, 가장 경고 수위가 높다. 약물 사용 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비교해 고려해야 할 사망, 또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장애를 유발하는 반응과 같은 위험을 경고하도록 고안됐다. CNN은 “FDA의 최고 의학·과학 책임자이자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CBER) 소장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가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임명된 프라사드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백신 정책에 비판적인 인사”라고 소개했다. 다만 CNN방송은 연말까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고문이 mRNA 백신에만 적용될지, 아니면 모든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이 세 가지다. 이 중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mRNA 기술을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FDA가 백신 데이터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논의 없이 정치적인 결정을 내리면 예방 접종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경고문 블랙박스 경고문 박스형 경고문 백신 데이터
2025.12.1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