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 백악관 비서실장에 윌리엄 데일리(62) JP모건 체이스 중서부 지역담당 회장을 임명키로 확정했다. 데일리는 시카고 명문가 출신의 경제인이자 관료출신 엘리트다.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클린턴가와의 인연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 대신 동향인 시카고 출신의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후보를 지지했던 인연이 발탁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시카고의 터줏대감인 데일리가의 일곱째 이자, 막내다. 아버지 리처드 J. 데일리와 형 리처드 M. 데일리는 대를 이어 지난 55년 이후 무려 42년간 시카고 시장을 지냈다. 오바마 대통령이 데일리를 새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을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2011.01.06. 17:0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이 백악관에서 물러나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10월 1일 오전 10시5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매뉴얼 실장의 사임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매뉴얼은 주말중 시카고로 떠나 4일부터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매뉴얼 실장이 시카고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할 시점을 알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웹사이트를 개설해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10.01. 0:06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이 백악관에서 물러나 시카고 시장직에 출마키로 결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오전 8시5분(LA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매뉴얼 실장의 사임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매뉴얼은 곧장 시카고로 떠나 4일부터 유권자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공석이 되는 비서실장 직책은 오바마의 오랜 측근 피트 라우스 선임보좌관이 11월2일 중간선거때까지 임시로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계인 이매뉴얼이 직설적이고 언론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데 비해 라우스는 조용한 스타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언론은 라우스가 비서실장에 정식으로 임명되지 않을 경우에는 토머스 도닐런 국가안보회의(NEC) 부보좌관.조셉 바이든 부통령의 비서실장 론 클라인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09.30. 21:45
금주 내로 시카고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람 이매뉴얼(사진) 백악관 비서실장의 행보에 뜻하지 않은 걸림돌이 생겼다. 28일(현지시간) 선타임스는 이매뉴얼이 시카고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시카고로 돌아온다 해도 자택에 짐을 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시카고 북부 허미티지 가에 있는 이매뉴얼 비서실장 자택의 세입자가 계약기간 만료 전 이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이매뉴얼은 지난주 변호사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임대 계약을 맺은 세입자에게 계약 해지 위약금을 제시하며 집을 비워줄 수 있는 지를 문의했다. 그러나 세입자 로버트 핼핀(59·부동산 개발업자)과 그의 아내 로리는 사업과 자녀 학교 문제를 들어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지하실에 짐이라도 풀게 해달라”는 요청마저도 거절했다. 이매뉴얼은 리처드 데일리 시장이 7선 불출마를 선언하기 불과 엿새 전인 지난 1일 핼핀과의 1년 임대계약이 만료되자 이를 내년 6월까지로 연장했다. 시카고 시장직에 대한 야심을 흘려온 이매뉴얼에게도 데일리 시장의 불출마 선언이 예상 밖이기는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한편 시카고 선거위원회는 “시카고 시 선거법상 출마자는 선거 전 최소 1년간 시카고 지역 내에 거주해야 하지만, 일 또는 군복무를 위해 거주지를 이탈한 경우 주택 소유권을 유지하고 그 주소지에 유권자 등록이 되어 부재자 투표를 해왔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선거 관계자는 “단지 시카고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만으로 시카고 시장 후보자격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이매뉴얼의 거주지 문제가 선거의 핫 이슈로 부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연합>
2010.09.29. 18:14
내년 2월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선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의 향후 거취가 이르면 주말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이매뉴얼 실장과 가까운 이 소식통은 “람이 백악관을 떠나 시카고 시장선거 출마에 나설지 곧 결정할 것”이라며 “가족 문제도 고려해야 하므로 최종 결정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매뉴얼 실장의 가족은 최근에야 워싱턴으로 이사를 왔으며 자녀들은 3주 전 인근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이매뉴얼 실장이 사임하면 피트 로우즈 대통령 보좌관이 실장직을 대신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실장으로는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 톰 도닐런 국가안보 부보좌관, 론 클레인 부통령 비서실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매뉴얼 실장은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결정하면 내년 2월22일 예비선거에 앞서 오는 11월22일까지 후보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뛰어난 정치감각과 공격적이고 과격한 언어 사용으로 유명한 이매뉴얼 실장은 백악관 합류 전에는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고향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 주를 대표했다.
2010.09.28.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