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물가 시애틀보다 저렴… 뉴욕 월세는 밴쿠버의 2배 육박
밴쿠버의 생활비와 임대료는 시애틀,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체 주카사(Zoocasa)에 따르면 밴쿠버로 이동할 경우 연간 수만 달러의 주거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 주요 도시 임대료 비교 현황 캐나다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지만 미국 대도시들과 비교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평균 월세는 노스 밴쿠버 2,971달러, 밴쿠버 2,715달러, 버나비 2,494달러 수준이다. 반면 미국 뉴욕은 5,583달러에 달하며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4,732달러로 조사되었다. 보고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달 4,469달러를 월세로 지출하는 세입자가 밴쿠버로 이주할 경우 연간 2만 달러 이상의 주거비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최근 캐나다 시민권법(Bill C-3) 개정으로 시민권 취득 기회가 넓어진 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1세대를 넘어 직계 후손에게도 시민권 권리를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애틀과 생활비 지표 상세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 자료를 보면 밴쿠버의 생활비는 시애틀보다 약 25% 낮고, 임대료도 약 2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카푸치노 한 잔은 밴쿠버가 5.77달러, 시애틀이 8.42달러 수준이다. 맥도날드 세트 메뉴는 시애틀이 20.52달러, 밴쿠버는 15달러이며, 헬스장 이용료도 시애틀 120.47달러, 밴쿠버 58.30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하면 밴쿠버 생활비는 약 33.5%, 임대료는 약 40% 낮았다. 뉴욕과 비교할 경우 생활비는 42.6%, 임대료는 55%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과 생활비의 상관관계 생활비는 밴쿠버가 더 낮지만 소득 수준은 미국 주요 도시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의 세후 월평균 소득은 8,742달러로 밴쿠버보다 약 44% 높았고, 샌프란시스코는 1만164달러로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뉴욕도 평균 6,958달러 수준이었다. 밴쿠버는 임대료와 생활비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소득 격차를 감안하면 실제 체감 혜택은 개인의 직업과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카사는 주거비 절감을 원하는 미국인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밴쿠버 밴쿠버 생활비 밴쿠버 지역 노스 밴쿠버
2026.05.01.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