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월세 다시 오르나… 1월 대비 평균 40달러 올라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전역의 월세가 장기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년 대비 수치로는 여전히 낮지만 올해 1월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이 뚜렷해지면서 임대 시장의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월세 시장의 미묘한 기류 변화 렌탈스(Rentals.ca)에 따르면 밴쿠버 월세는 2022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 초부터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밴쿠버는 지난 28개월 동안 전년 대비 하락세를 지속해 왔으나 지난 1월 이후 1베드룸 기준 약 40달러가 오르며 하락세가 멈추는 분위기다. 3월 작성된 이번 보고서에서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2,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대비 1%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5.2% 낮은 가격이지만 올해 1월 2,362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 2베드룸 역시 3,355달러로 2월보다 2% 상승했다. 노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노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지역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3월 기준 노스 밴쿠버의 모든 유닛 유형을 합친 평균 월세는 2,971달러로 집계됐다. 1베드룸의 경우 2,462달러로 2월보다 소폭 하락하며 전년 대비 7.7%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으나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다. 노스 밴쿠버의 2베드룸 임대료는 3,358달러로 지난 2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2025년과 비교하면 3.3% 하락한 수치다. 이로써 메트로 밴쿠버 지역 도시들은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 상위 5개 지역 중 4곳을 차지하며 주거비 부담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닛 유형별 엇갈린 하락 폭 밴쿠버 월세가 연초 대비 소폭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유닛 유형에서는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튜디오(원룸) 유형은 전년 대비 6.8% 하락한 2,100달러를 기록하며 캐나다 6대 대도시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3베드룸 유닛 또한 6% 하락한 3,936달러로 조정되었으며, 공유 숙박(Shared accommodations) 가격은 무려 16.3%나 폭락한 1,125달러로 집계됐다. 공유 숙박의 경우 토론토(1,143달러)에 이어 여전히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싸지만 가격 하락 속도는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유닛별로 수요가 엇갈리면서 전체적인 평균 가격은 오르지만 선호도가 낮은 유닛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월세 밴쿠버 월세 밴쿠버 지역 노스 밴쿠버
2026.04.10.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