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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전역 원주민 영토 인정, 연방정부 공동 통치 선언

 연방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머스퀴엄 인디언 밴드'의 원주민 권리를 공식 인정하고 행정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는 공동 통치 체계를 도입한다.   연방정부와 머스퀴엄 부족은 최근 3건의 신규 협약을 맺고 BC주 남부 해안의 어업 관리와 해양 계획, 비상 대응 사안에서 관리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머스퀴엄의 전통 영토 내 소유권을 인정하며 연방정부와 원주민 사이의 국가 대 국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측은 캐나다 헌법 안에서 원주민의 권리를 실행에 옮기는 구체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협약 범위는 메트로 밴쿠버의 넓은 땅과 바다를 아우른다. 머스퀴엄 측이 주장하는 전통 영토에는 광역 밴쿠버의 식수원인 산악 삼림 집수지를 비롯해 웨스트 밴쿠버, 노스 밴쿠버, 밴쿠버, UBC 캠퍼스 부지가 포함됐다. 버나비, 포트무디, 뉴웨스트민스터, 리치몬드도 예외는 아니다. 밴쿠버 국제공항과 델타, 써리 북부 지역 및 인접 수역까지 모두 관리 권한을 나눠 갖는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합의로 원주민의 어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자금과 자원 지원도 이뤄진다. 연방정부는 머스퀴엄 부족의 어업 접근을 돕기 위해 선박과 장비 확보 예산을 제공할 계획이다. 머스퀴엄 측은 이번 합의를 역사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며 지역 사회가 진정한 화해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화해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민 권리를 존중하고 협력을 강화해 더 단합된 캐나다를 만들려는 전략의 하나다. 앞서 2025년 2월에는 밴쿠버 국제공항 수익 공유 협약을 통해 공항관리청이 정부에 내는 연간 수익 일부를 머스퀴엄 부족에 배분해 부족의 장기적인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 체계 변화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유 재산권 침해나 재정 지원 규모를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번 협약이 헌법 테두리 안에서 권리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후속 행정 절차를 준비 중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연방정부 밴쿠버 밴쿠버 국제공항 웨스트 밴쿠버 밴쿠버 일대

2026.03.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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