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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홍수 주의보 격상… 오늘 밤 최대 고비

 BC주 남부 해안 전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홍수 주의보가 한 단계 격상되고 일부 지역에는 대피 명령까지 내려졌다.   BC주 하천예보센터는 18일 오후 기존 주의 단계를 홍수 감시로 격상했다. 대상 지역은 메트로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스쿼미시, 프레이저 밸리, 선샤인 코스트 등이다.   이번 폭우는 '대기의 강'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금요일 오전 사이 빗줄기가 가장 굵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메트로 밴쿠버와 씨투스카이,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스 밴쿠버와 코퀴틀람, 메이플 릿지, 휘슬러, 펨버턴 등지에서도 장시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빗물까지 더해지면서 침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강수량은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에서 최대 130mm, 프레이저 밸리와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에서는 최대 120m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일주일 동안 저지대에는 100~120mm, 고지대에는 150~170mm의 비가 내린 상태다.   실제 관측에서도 많은 비가 기록됐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레너드 아일랜드는 사흘 동안 333mm의 비가 내렸고 케네디 레이크와 에스테반 포인트도 300mm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했다.   노스 밴쿠버 시모어 강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비와 눈 녹은 물이 더해지면서 며칠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하천 수위는 목요일부터 토요일 사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당국은 물살이 빠른 하천 접근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강둑이 약해질 수 있고 사진 촬영 등을 위해 가까이 접근하는 행동도 위험하다.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이 물에 휩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스쇼어 산악 지역 등산도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노스 밴쿠버 시는 강수량과 강우 강도를 함께 점검하며 하천 수위와 토사 이동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직원들은 배수구와 관로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집 주변 배수구를 정리해 물이 원활히 빠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도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다. 눅색 강 물이 수마스 강 유역으로 넘칠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북부 해안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중앙 해안 지역구는 마틴 밸리에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부 주택과 사업장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수십 가구에는 대피 준비 경보도 발령됐다.   40세대가 밀집한 이 지역은 빗물을 머금은 지반이 약해지면서 경사면 붕괴가 임박한 상태다. 17일 현장 정밀 점검 결과 추가 사고 가능성이 확인되자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주택 최소 2채와 일부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비가 잦아들 때까지 하천 수위와 산사태 위험을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주의보 밴쿠버 아일랜드 노스 밴쿠버 밴쿠버 일부

2026.03.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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