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벚꽃 상춘객 몰려 몸살… 경찰 불법주차 단속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벚꽃이 만개하며 상춘객이 몰리는 가운데, 리치먼드와 밴쿠버 주요 명소에서 불법 주차와 무질서한 행위가 잇따라 당국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리치먼드 RCMP(연방경찰)는 주말 사이 수십 대의 차량에 범칙금을 발부하고 일부 차량을 견인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밴쿠버 국제공항 인근 러스 베이커 웨이를 따라 위치한 래리 버그 플라이트 패스 공원 주변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다. 현재 이곳은 벚꽃이 절정을 이뤄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차량 50여 대가 불법 주차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키웠다. 리치몬드 벚꽃 명소 주변 무분별한 주정차에 범칙금 32건 발부 경찰은 지난 주말 단속을 통해 총 32건의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했으며, 여러 차례 구두 경고를 병행했다. 특히 운전자가 없는 상태로 무단 주차된 차량 2대는 즉시 견인 조치했다. 리치먼드 시청은 웹사이트에 벚꽃 안전 지침을 게시하고 러스 베이커 웨이와 스티브스턴 빌리지 일대의 극심한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몇 년간 인파가 몰리며 교통 정체와 무단 횡단, 불법 주차는 물론 긴급 차량의 통행까지 방해받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밴쿠버 데이비드 램 파크 축제 현장서 포착된 나무 훼손 행태 한편 지난 주말 밴쿠버 데이비드 램 파크에서 열린 야외 축제에는 수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린다 풀 '밴쿠버 벚꽃 축제' 총감독은 전반적으로 시민 의식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적절한 행동이 목격된다고 전했다. 축제 규정에 따르면 벚꽃 나무를 흔들거나 가지를 꺾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하지만 한 아버지가 아이에게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려 나뭇가지를 흔들다 현장 지도를 받기도 했다. 축제 측은 지난 일요일 밴쿠버에서 반려견 행진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4월부터는 화려한 분홍빛을 자랑하는 겹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며, 이 꽃은 약 2주 동안만 유지된다. 린다 풀 씨는 벚꽃 나무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우리 모두가 함께 돌보고 보호해야 한다며 성숙한 관람 문화를 당부했다. 당국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불법주차 상춘객 밴쿠버 국제공항 밴쿠버 전역 밴쿠버 주요
2026.04.01.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