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꽃값 고공행진 속 한인 꽃집 품질·맞춤 승부

이번 주말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대표 선물인 꽃과 초콜릿 가격이 나란히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가성비 높은 상품과 소형 꽃다발 등 실속형 선물을 찾으며 지출을 줄이려는 모습이다.   LA 다운타운 플라워 디스트릭트에서는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맞아 꽃 판매가 한창이다. 선물용 장미 25송이 한 다발의 도매가는 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플라워 LLC’ 직원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금이 연중 꽃값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이번 주말이 지나면 가격은 다소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급등 속에서도 한인타운 꽃집들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맞춤 제작을 내세워 고객을 붙잡고 있다. ‘계정자 꽃집’의 그레이스 황 대표는 “도매가가 크게 올랐지만 단골 고객 부담을 고려해 인상분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꽃집’의 세라 오 대표도 “시즌에는 장미 한 송이가 5달러까지 오르지만 여전히 도매시장 대비 경쟁력이 있다”며 “장미 12송이 80달러 선에 맞춘 주문 제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주들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 맞춤 서비스가 한인타운 꽃집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SNS 직거래 주문으로 비용을 낮추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미 25송이를 55~80달러에 구매할 수 있지만, 매장 제품보다 품질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밸런타인데이 또 다른 대표 선물인 초콜릿 가격 역시 상승세다. 최근 랄프스에서는 하트 모양 상자에 담긴 7개입 스페셜 초콜릿을 13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용 박스 초콜릿 가격은 올해 전년 대비 11.8% 올랐다. 서아프리카 지역 이상 고온에 따른 코코아 생산 감소와 관세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선물 가격이 오르자 일부 소비자들은 소박한 방식으로 기념일을 보내겠다는 분위기다. LA에 거주하는 밀라 조(25)씨는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도 “손으로 쓴 편지와 추억이 담긴 사진앨범처럼 경험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선물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송윤서 기자고공행진 한인 한인타운 꽃집들 밸런타인데이용 박스 계정자 꽃집

2026.02.11. 21:57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