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샌퍼낸도밸리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절도 차량과 충돌해 숨졌다. 더불어 숨진 여성이 운전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충돌 여파로 다른 2대 차량과도 부딪혔다. 이에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은 이날 오후 1시 32분쯤 위넷카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 용의자를 추격 중이었다. 용의자는 사고 이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KTLA캡처]추격전 밸리 차량 추격전 테슬라 차량 절도 차량
2024.11.24. 22:00
이번엔 스무디 가게가 털렸다, 최근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지난 한 달간 약 20건의 주택 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는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CBS 뉴스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샌퍼낸도 밸리 지역의 스무디 가게인 ‘플로르드 리마 팜스’(Flor de Lima Farms)에 세 명의 절도범이 침입, 약 7000달러의 현금 등이 들어있는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고 11일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쇠 지렛대와 전기톱을 사용해 가게에 침입했고, 현금이 들어있는 금고를 훔쳐 대기 중인 차량으로 도주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7일에도 창문과 패티오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파비안 발데스 샌퍼낸도 경찰서장은 “어떤 사건들은 용의자들이 창문만 깨고 떠나기도 한다”며 “경보가 울리거나 경찰이 출동하는지 확인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피해 주변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재 기자스무디 밸리 스무디 가게 도둑들 습격 주택 침입
2024.08.12. 19:52
리버사이드와 임페리얼 카운티에 있는 척왈라(Chuckwalla) 밸리 지역을 국가기념물로 지정하고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확장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과 라폰자 버틀러 연방 상원의원, 라울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25지구·민주)은 16일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명을 촉구했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리버사이드와 임페리얼 카운티에 걸쳐져 있는 척왈라 밸리 일부 외에 척왈라 산맥 전체와 메카힐스가 포함된 약 62만 에이커의 사막 지역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척왈라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동쪽 지역에 있는 사막지대다. 또 조슈아 트리의 경우 인근 약 1만 7000에이커의 땅이 국립 공원으로 편입된다.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에 따르면 척왈라 밸리는 사막 거북, 킷 여우, 황금 독수리 및 척왈라 도마뱀 등의 서식지이자 사막지대 야생 동물들의 이주 통로로, 그동안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곳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파디야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06년 제정된 유물법을 토대로 이 법안에 서명할 수 있다. 국가기념물로 지정되면 연방 정부 소유 지역으로 포함돼 연방 공원국이 직접 관리하게 된다. 생물다양성센터는 “이 땅이 국가기념물로 지정되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자연경관의 30%를 보존할 수 있게 된다”며 “무엇보다 기후변화로 척박해지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 척왈라 지역의 주요 야생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국가기념물 밸리 국가기념물 지정 밸리 사막 밸리 지역
2024.04.17. 19:54
올해는 겨울부터 봄까지 캘리포니아 주와 인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그 덕에 식물들은 푸르게 생기를 얻었다. 모하비 사막과 데스 밸리 지역에도 봄꽃이 만개해 관광객을 불렀다. 모 여행사를 통해 데스 밸리 단체 여행을 다녀왔다. 1박 2일의 일정이었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3개 주에 걸쳐있는 모하비 사막은 정말 광대했다. 이 모하비 사막을 지나서 데스밸리로 향했다. 모하비 사막은 말이 사막이지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조슈아 나무, 크레오소테 관목(creosote shrub), 유카 식물(yuccas) 등도 보였다. 광대한 사막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 광대한 사막에 누가 이 식물들을 심었을까. 도저히 인간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광대한 사막에 야생화와 나무, 수풀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이드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하나님이 태초부터 심어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이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삭막한 화폭에 아름다운 식물들을 그려 넣어 한 폭의 걸작품이 된 것이리라. 사막하면 식물이 자라지 않는 모래톱으로 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모하비 사막은 모래톱이 아니다. 비가 오지 않을 때도 식물은 자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룻밤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데스 밸리로 향했다. 지구 위에서 가장 더운 곳이 여름철의 데스 밸리라고 한다. 최고 기온이 화씨 137도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봄철의 데스 밸리는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 였다. 데스 밸리 국립공원에는 대표적인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한다. 자브리스키 포인트와 배드워터 베이신(Badwater Basin), 모래 언덕 (Sand Dunes)이다. 자브리스키 포인트는 언덕을 따라 올라가 꼭대기에 닿으면 데스 밸리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서 보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파도치던 물결이 그대로 굳어버린 듯 형형색색, 겹겹의 협곡 경치가 펼쳐진다. 얕은 주름과 다양한 색을 머금은 토양의 결은 마치 신이 그린 그림인 듯 신비스럽다. 이곳은 해돋이와 일몰을 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 돋을 때와 해 질 때 V자 모양의 계곡이 만든 황금빛의 굴곡이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 잔물결로 일렁이는 진흙 언덕은 사막 밑바닥을 가로질러 펼쳐져 있다. 해 질 때와 해 돋을 때 빛깔 변화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다가 여행객 안내소를 지나 내려가면 바다 표면보다 86m나 낮은 곳에 배드워터 베이신 (Badwater Basin)이 있다. 그런데 이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호수처럼 변한 것이었다. 물 가장자리는 아주 부드러운 소금으로 덮여있다. 이번 비로 소금이 젖어 있었고 군데군데 물이 고여 있었다. 많은 관광객이 젖은 소금밭을 맨발로 걸어 다녔다. 소금이 비단처럼 곱고 부드러웠다. 나도 질세라 신발을 신고 끝까지 호수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왔다. 올해는 비가 많이 온 덕에 더 아름다운 데스 밸리를 구경할 수가 있어서 여간 기쁘지가 않았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동행했던 관광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물에 기름 돌듯이 관광을 해 씁쓸한 뒷맛이 남았다. 가이드가 미리 서로 인사도 시키고 자기소개 시간도 갖게 했으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말을 걸기도 어색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배드워터 베이신 입구는 나무로 바닥을 만들었는데 그곳에서 사진이 찍고 싶었다. 그래서 옆에 있던 여성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활짝 웃으면서 여러 장을 찍어주었다. 활짝 웃는 모습에 어찌나 친절한지 질끈 눈물이 날 정도였다. 그 여성의 친절 덕분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 여성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은 이번 여행에서 얻은 덤이었다. 김수영 / 수필가문예 마당 밸리 여행 모하비 사막 여행객 안내소 사막 밑바닥
2024.04.11. 18:44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12일 새벽 최소 5개 업소에 3인조 도둑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경 엔시노의 1만7900블록 벤투라 불러바드에 있는 미용실과 지중해식 식당에 도둑이 들었다.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파악되며 이들은 모두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오전 4시쯤에는 샌퍼낸도 지역 1만1273 로렐 캐년 불러바드에 위치한 약국에 도둑이 침입했는데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측은 엔시노와 샌퍼낸도에서 발생한 업소 침입 절도사건의 용의자가 동일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인상착의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밴나이스에서도 7600블록 발보아 불러바드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와 흡연 제품 판매업소에 도둑이 든 사건이 발생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밸리 업소 업소 침입 밸리 지역 업소 오늘
2023.10.12. 14:06
LA 샌게이브리얼 밸리 지역에 11일 오전 규모 2.9의 약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연구소(USGS)는 이날 오전 8시 35분 샌게이브리얼과 로즈미드, 알함브라 지역에 있는 10번 프리웨이 바로 북쪽의 지하 5.5마일 지점을 진앙으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강하고 짧게 흔들렸는데 글렌데일과 헌팅턴 파크, LA 다운타운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수만 건의 지진이 발생하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미진으로 분류된다. 규모 3.0이 넘는 지진은 수백 건에 불과하고 규모 4.0 이상은 연간 15~20차례 정도 발생하고 있다. 미국 대륙 전 지역에서 캘리포니아보다 더 많은 지진이 발생하는 곳은 알래스카가 유일하다. 김병일 기자지진 밸리 밸리 지역 오전 규모 로즈미드 알함브라
2023.10.11. 11:43
십여 년 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현충사 근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3명의 외국인 중 한 명이었다. 나의 한국 고향과도 같은 충남 아산은 천안의 끝자락에서 아산방조제까지 이어지는 자연이 아름다운 도시지만 ‘계곡’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아산을 방문했을 때 곳곳에 ‘Art Valley Asan’이라고 적힌 표지판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로 valley는 산이나 언덕 사이 계곡이나 골짜기 외에 다른 의미는 없다. 한국의 많은 다른 지역에서 ‘밸리’를 종종 사용하는 것처럼, 아마 아산시 당국도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밸리’를 차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실리콘밸리는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동남부 지역의 계곡 지대를 이르는 이름이기 때문에, 여기서 밸리도 계곡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아산뿐 아니라 한국의 여러 다른 도시들이 영어를 활용한 슬로건을 통해 각 도시의 브랜딩을 시도한다. 서울시의 새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이전의 ‘아이 서울 유(I·SEOUL·U)’도 영어로 전혀 어떤 의미도 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혼란을 주거나 심지어 조롱의 대상이 된 적도 있다. 기억나는 브랜딩 슬로건 중 실제로 괜찮은 평을 받았던 슬로건은 ‘Soul of Asia(아시아의 영혼)’뿐이다. 창원의 ‘플러스 창원(Plus Changwon)’도 마찬가지로 혼란스럽다. 어떤 무언가의 다음에 도시 이름이 더해진다는 의미처럼 보여 도시가 일종의 후순위임을 암시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상주의 ‘저스트 상주(Just Sangju)’도 마찬가지로 자기 비하적인 표현이 될 수 있고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김포의 ‘Full Life Gimpo’도 명확한 뜻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VIVA 보령’ ‘Yes! 의왕’ ‘Yes 구미’는 모두 영어의 의미로 혼란을 줄 수 있다. ‘다이나믹 부산 (Dynamic Busan)’ ‘어메이징 익산(Amazing Iksan)’ ‘프레시 속초(Fresh Sokcho)’와 같이 의미 있는 예도 있는데, 이는 간단한 형용사를 활용해 단순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혼란을 줄 수 있는 영어로 된 슬로건의 사용은 국제 방문객에게 그 도시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 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한국이 국제화되고 더 많은 관광객과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거의 모든 버스 정류장과 건물에 무의미한 영어 슬로건을 붙이는 것은 글로벌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한국의 이미지에 해를 끼칠 수 있을 것이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밸리 남용 브랜딩 슬로건 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도시 이름
2023.09.04. 16:41
LA의 밸리 글렌 지역에서 19일 밤 거리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밸리 글렌 지역은 노스 할리우드와 밴나이스 사이에 있는 동네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사건을 오후 10시경 빅토리 불러바드와 콜드워터 캐년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 측은 이날 소형 쇼핑몰에 설치된 담배 판매대에서 언쟁이 벌어졌고 언쟁을 벌이던 최소 2명이 총을 꺼내 발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또 다른 한 명은 총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나 부상 정도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김병일 기자총격사건 밸리 밸리 글렌 부상 정도 노스 할리우드
2023.06.20. 10:47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24일 오후 남가주 일부 해안과 계곡에 '돌발 홍수 경보(flash flood warning)'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남쪽으로는 시미 밸리부터 오하이와 샌타바버라를 거쳐 북쪽으로는 시스쿽과 로스 알라모스, 솔뱅까지 포함하는 지역에 돌발 홍수 경고를 내렸다. 돌발 홍수 경보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유효하다. 경보 해당 지역에는 이날 오후 2시16분 현재 1~3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추가로 2~5인치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는 것으로 예보됐다. 이미 돌발 홍수가 발생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을 지나는 차량들은 미리 도로 상황을 점검하는 필요하다고 교통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돌발 홍수 상황은 밤 시간대에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시미 밸리 돌발 홍수 시미 밸리 경보 해당
2023.02.24. 15:30
LA시장 선거의 판가름은 LA 북쪽 샌퍼낸도 밸리 지역(이하 밸리)에서 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460만여명 인구(LA 전체의 38%)를 품고 있는 밸리는 캐런 배스, 릭 카루소 두 후보의 개인적이며 공적인 인연이 깊은 곳으로 사실상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것. 밸리에서 1990년대 비영리 활동을 펼쳐온 배스 후보는 신혼 생활도 밸리에서 보냈다. 카루소 후보도 엔시노 지역에 자신의 첫 번째 쇼핑몰을 완성해 94년 지진 이후 타운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LA타임스가 2일 소개했다. 특히 예선에서 7%포인트를 뒤진 카루소 진영이 본선에서 밸리 지역 가가호호 득표 활동에 1300만 달러를 쏟아부어 반격에 나선 것도 이 지역 표심의 중요성 때문이다. 카루소 진영은 길거리 캠페인에 300~400명을 고용해 시간당 최대 3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리가 다른 LA지역에 비해서 전통적으로 백인과 시니어들이 많고 보수적인 정서가 강하다고 보이는 곳이지만 최근엔 달라진 조짐이 감지된다. 인구 분포 면에서 소수계 인구가 포진하기 시작했고 타지역으로 나갔던 30~40대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점도 변수가 됐다. 현재 밸리 지역 전체 인구의 46%는 라틴계이며 주민의 48%가 렌트족이다. 동시에 지난 6월 예선에서 유효투표의 38%가 밸리 투표소에서 나왔다. 카루소는 다른 LA지역과 달리 밸리에서 7.5%포인트 배스를 앞섰다. 실마와 파코이마 지역에서 라틴계 지지표를 많이 얻었지만, 투표율이 저조해서 경쟁자를 더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배스도 멈추지 않았다. 배스 진영은 지난여름 한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층에서 41% 대 40%로 비슷했다. 하지만 등록 유권자 전체에서는 카루소가 40% 대 28%로 앞섰다. 투표율이 오를수록 카루소 진영의 득이 커지는 게임이 된 것이다. 참고로 배스가 강세를 보이는 사우스 LA 지역에서는 그가 카루소를 20%포인트를 앞서고 있다. 따라서 다음 주 본선에서 카루소에게 밸리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요소는 ‘투표 참여’이며, 이는 당락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그의 진영도 알고 있다. 이에 맞서 배스 진영도 밸리 지역의 진보적 성향을 가진 유권자층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됐다. 시장 밸리 밸리 지역 밸리 투표소 현재 밸리
2022.11.02. 20:51
한동안 시원했던 날씨가 가고 오늘(16일)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된다. 15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남서부를 덮고 있는 고기압이 서쪽으로 오면서 고온건조한 날씨를 형성해 주말 기온이 세자릿수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가주 지역 밸리와 내륙의 기온이 90~100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엔털롭 밸리와 샌타클라리타의 16일 최고기온은 107도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렌지카운티의 내륙에 속하는 애너하임과 요바린다도 최고 90도를 넘고 리버사이드 등도 103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첼라밸리와 팜스프링스는 16일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11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해안가 부근은 밤과 아침에 구름이 끼면서 비교적 시원한 기온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LA 다운타운과 롱비치는 80도 중반까지 오를 전망이며, 습기를 품은 몬순의 영향으로 샌개브리얼 동쪽 산맥에는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옷을 착용하고 ▶수분섭취를 늘리며 ▶가장 더운 시간에 야외 활동을 피하고 ▶주변의 노약자 및 아동을 살필 것을 권고했다. 김예진 기자주말 밸리 주말 밸리 주말 기온 남가주 지역
2022.07.15.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