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승인함에 따라 내년부터 뉴욕시 전철과 버스 요금이 기존 2달러90센트에서 3달러로 오른다. 30일 MTA는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재 2달러90센트인 전철·버스 기본요금은 10센트 오르게 됐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및 메트로노스 등 통근열차 요금도 4.4% 오른다. LIRR과 메트로노스 이용객은 더 이상 왕복 티켓을 구매할 수 없고, 편도 티켓은 구입 후 다음날 오전 4시에 사용이 만료된다. 대신 하루 동안 무제한 이용 가능한 ‘데이패스’가 생긴다. 데이패스 이용 요금은 왕복 요금보다 10% 저렴하게 책정됐다. 기존에 판매하던 10회권도 폐지되며, 대신 10회 이용 시 무료 전자 티켓 1장을 주는 방식이 도입된다. 가족 요금(Family Fare)은 확대돼 기존에는 11세 이하 아동이 성인과 함께 LIRR 이용 시에 혜택을 받았다면, 이제 그 혜택이 17세까지 확대된다. 인상된 대중교통 요금은 내년 1월 4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반발이 일었던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34스트리트를 버스전용도로로 만드는 방안도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버스전용도로 전환 공사는 이번달 둘째 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34스트리트가 버스전용도로로 전환되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9애비뉴 사이 34스트리트는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또 MTA는 오는 12월부터 맨해튼과 퀸즈를 연결하는 전철 F·M라인의 운행 경로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러 열차가 통과하는 퀸즈플라자역에서의 지연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자세한 변경 사항은 웹사이트(www.mta.info/article/f-m-swap)를 참고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이사회 요금 대중교통 요금 버스 기본요금 이용 요금
2025.09.30. 21:15
MTA 교량 및 터널 통행료가 6일부터 인상된다. 뉴욕주 주요 고속도로인 ▶베라자노-내로스브리지 ▶브롱스-화잇스톤브리지 ▶스록스넥브리지 ▶RFK브리지와 ▶퀸즈-미드타운터널 ▶브루클린-배터리터널의 이지패스(E-ZPass) 통행료는 현재 6달러55센트에서 약 6% 상승한 6달러94센트로 오른다. 우편으로 통행료를 청구할 경우 기존 10달러17센트에서 10% 인상된 11달러19센트를 지불해야 한다. ‘장착 오류(improper mounting)’로 인해 이지패스 보유자의 태그를 읽을 수 없어 차량 번호 조회를 통해 통행료가 청구될 경우 이지패스 요금보다는 높고, 이지패스 미부착 차량보다는 낮은 요금인 ‘미드-티어(Mid-Tier)’ 요금이 적용되는데, 이는 8달러36센트에서 9달러 11센트로 인상된다. 주요 고속도로 외의 교차로에서도 통행료가 인상된다. 헨리허드슨브리지의 이지패스 통행료는 6% 상승한 3달러18센트, 우편 통행료는 10% 상승한 8달러25센트, 미드티어 통행료는 9% 상승한 5달러4센트가 된다. 크로스베이와 마린파크웨이브리지의 이지패스 통행료는 6% 상승한 2달러60센트, 우편 통행료는 10% 상승한 5달러60센트, 미드티어 통행료는 19% 감소한 4달러11센트가 된다. MTA는 오는 20일부터 현재 2달러75센트인 전철·버스 기본요금도 2달러90센트로 인상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량 터널 터널 통행료 미드티어 통행료 버스 기본요금
2023.08.03. 21:23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가 뉴욕시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5.5%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21일 MTA 이사회가 승인한 192억 달러 규모 예산안은 운임 수입에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현행 2달러75센트에서 15센트 오른 2달러90센트로 상정해 계산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됐던 실제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표결은 MTA 내부에서 형평성 및 기타 변수에 대해 연구할 시간을 갖기 위해 최소 2월 말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NBC4방송은 MTA가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진행하더라도 요금 인상은 6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예산 절감 계획에는 2023년 지출 비용을 1억 달러, 2024년에는 4억 달러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년 6월부터 7번 노선을 포함해 1·6번 노선, E·F·L·Q노선 평일 운행 축소를 포함,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열차 운행 축소 방안도 포함됐다. 〈본지 12월 21일자 A1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보편화로 승객수가 급감해 여전히 팬데믹 이전 60~70%대의 승객수를 기록하면서 재정 압박에 허덕이고 있는 MTA는 운행 축소 등으로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지만, 여전히 예산안에 6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남아 정부 자금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연방 자금이 모두 소진되는 2025년에는 재정적자가 30억 달러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MTA는 매 2년마다 4%의 요금 인상안을 적용해 오고 있지만, 뉴욕시 전철·버스의 기본요금은 지난 2015년부터 그대로 2달러75센트로 유지되고 있다. 2021년 예정됐던 요금 인상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연방정부 인프라 법안 시행으로 받은 자금을 활용해 요금 인상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내년 인상안이 이사회를 통과되더라도 최종 결정권은 결국 주정부 예산을 승인하는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 호컬 주지사는 아직 MTA 기본 요금 인상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가시화 요금 인상안 버스 기본요금 인상 가시화
2022.12.21. 19:16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5.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달 30일 MTA 이사회는 당초 계획했던 기본요금 4% 인상보다 인상폭이 더 큰 5.5% 인상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상안이 적용될 경우, 전철·버스 기본요금이 현재 2달러75센트에서 15센트 오른 2달러90센트가 된다. 통상적으로 MTA는 매 2년마다 4%의 요금 인상안을 적용해 오고 있다. 하지만 기본요금은 지난 2015년부터 그대로 2달러75센트로 유지되고 있다. 2021년 예정됐던 요금 인상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연방정부 인프라 법안 시행으로 받은 자금을 활용해 요금 인상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케빈 윌렌스 MTA 최고재무관리자(CFO)는 기본요금을 인상해도 2023년 190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에 6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승객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MTA 이사회는 현재 팬데믹 이전 6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승객수가 2023년에는 69%, 2026년에야 겨우 8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TA는 오는 21일 예정된 정기 이사회에서 기본요금 인상 계획을 포함한 2023년도 예산안 승인 여부를 놓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요금 인상은 2023년 중순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뉴욕 전철 기본요금 인상 버스 기본요금 요금 인상안
2022.12.01.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