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노바 커뮤니티칼리지 우드브릿지 캠퍼스가 10일 수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학교에 돌아온 학생의 대부분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 재학생인 카일 카펜터는 “더이상 안전한 것은 없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이젠 학내에서 누군가에게 총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정말 너무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카펜터는 “앞으로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학교를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생인 앰버 벨은 “이번엔 운좋게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학교 당국이 보안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혼란을 겪은 학생들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세영·김다흰 인턴기자
2009.12.10. 16:43
<속보>노바 커뮤니티칼리지 우드브릿지 캠퍼스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성적에 불만을 품은 이 학교 재학생 제이슨 해밀턴(20사진)으로 밝혀졌다.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경찰은 해밀턴이 범행 하루 전날인 7일 캠퍼스 인근 ‘딕스 스포츠용품점’에서 고성능 소총을 구입했으며, 총을 두번 발사한 후 총알을 다시 재는 도중 문제가 발생해 더이상 총을 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밀턴은 9일 살인미수 및 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가석방없이 수감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해밀턴은 8일 오후 자신이 듣는 수업의 교실에 걸어들어가 교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사건 당시 교실엔 25명의 학생들이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교실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캠퍼스는 9일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09.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