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진실을 알리는 기록 영화 ‘마른 눈물’이 워싱턴 지역에 또 한번의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회장 이은기, 이하 정대위)는 지난 30년 동안 활동한 기록물을 담은 영화 상영회가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9일 열었다. 워싱턴 정대위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상영회에는 약 60여 명의 한인과 타인종이 모였다. 행사에는 이정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케런 키스-카마라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과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상영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함은선 전 회장과 이정실 감독, 카마라 하원의원, 마크 김 전 하원의원 등이 단상에 올라 영화를 보기 위해 찾은 관객에게 인사를 했다. 이정실 감독은 “미숙한 점은 있지만 30년 역사를 담은 영화를 완성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약 1시간가량에 걸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필두로 연방 상.하의원들의 활동상, 그리고 워싱턴 정대위가 지난 30년 동안 전개해온 내용과 한인 시민단체가 펼친 활약들을 담고 그린 영화가 상영돼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영화 속에 등장한 김학순, 이영수, 길원옥 할머니들은 인터뷰를 통해 전쟁에 혈안이 되어있던 일본군의 잔인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영화가 끝난 후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이내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지”라며, 놀라움과 슬픔을 나누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이정실 감독과 대화 시간을 가지면서, 10여 분 동안 질문을 쏟아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일본 위안부 영화 상영회 진실 폭로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2025.08.10. 12:22
한인 최초로 7선에 성공한 마크 김(사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민주당·35지구)이 행정부로 자리를 옮긴다. 민주당 코커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하기 위해 지난 4일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는 버지니아주 하원 의회에 전달됐다. 민주당 코커스 측은 “마크 김 의원은 한인 최초로 버지니아주 공직에 선출돼 이민자로서 역사를 쓴 인물”이라며 “그동안 1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김 의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페어펙스카운티 민주당 위원회 측은 이날 “사임에 따른 보궐선거 일정은 향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 태생으로 변호사 출신이다. 목회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1978년 미국에 이민 왔다. LA폭동 당시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의 정치력 신장, 권익 보호 등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로스쿨에 진학, 이후 정치에 입문했다. 김 의원은 2014년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해(Sea of Japan)’ 뿐만 아니라 ‘동해(East Sea)’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밖에도 ‘미주 한인의 날’(1월 13일), ‘태권도의 날’(9월 4일), ‘한글날’(10월 9일) 제정에도 기여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마크 사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사임 의사 7선 마크
2022.09.06.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