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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철 지연 원인 1위는 ‘경찰출동’

뉴욕 전철이 수시로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범죄 대응을 위한 경찰 출동’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이 입수, 분석한 올해 상반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데이터에 따르면 24개 전철 노선이 지연되는 가장 큰 요인은 ‘공공행동과 범죄, 경찰대응’이라고 불리는 항목 때문이었다.     MT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경찰은 전철에서 범죄가 일어나고 있거나, 난폭한 승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9701번 출동했다.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경찰 출동과 대응 과정에서 상반기에만 3만3000건 이상의 전철 지연이 발생했다.     대중교통 옹호단체 ‘라이던스 얼라이언스’의 대니 펄스타인 정책 및 홍보 담당이사는 “노숙자 문제나 정신 질환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실은 대중교통 정시 운행에 도움이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욕시 전철이 지연되는 두 번째 이유로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전철에서 승객이 내리고 탑승하는 데 평소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5029건)가 차지했다. 특히 바쁜 출퇴근 시간대에는 승객들이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강제로 문을 열거나 멈추고 탑승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과정에서 전철이 조금씩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 승객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8% 증가했는데, 출퇴근 시간대에는 탑승객이 몰리면서 승객들이 모두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외에 전철 차량 정비(4592건), 전철 운전사 및 차장 부족(2235건), 신호 문제(2235건), 컨트롤 센터와의 문제(1642건), 다치거나 아픈 승객(1345건), 열차 장비 문제(973건), 작업 열차 및 기타 유지보수 장비 문제(949건), 시스템 현대화 계획(804건) 등이 전철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MTA 측은 최근 인프라 투자와 신호 개선 작업으로 예전에 비해선 전철 지연이 많이 줄었다는 입장이다. MT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철의 평일 정시 운행률은 83.7%로, 전년동기대비 2% 이상 증가했다.     카일라 슐츠 MTA 대변인은 “최근 시스템 전반에 걸쳐 진행 중인 신호, 선로 개선 투자는 장기적으로 승객 불편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뉴욕전철 경찰출동 전철 지연 경찰 출동과 범죄 경찰대응

2025.08.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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