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MD 주지사 ‘범죄소탕’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 볼티모어 등 대도시 지역의 치안유지를 위해 주방위군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웨스 무어(민주) 메릴랜드 주지사가 반발하자 직접 경고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무어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메릴랜드 거리를 나와 동행했다면, 사람들과 어울리며 커뮤니티를 방문했다면, 대통령도 내가 보는 것(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어 주지사가 내게 다소 불쾌하고 도발적으로 산책을 권유했으나, 나와 산책하기 전에 그곳의 범죄를 없애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어 주지사는 범죄가 창궐하는 볼티모어를 지칭했을 것”이라며 “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필요로 했던 것처럼 군대를 파견하고, 근처의 DC에서 하는 것처럼 범죄를 일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 주방위군을 투입한지 일주일 만에 범죄를 척결하고 살인사건도 사라진 사실을 언급하며 “볼티모어도 DC처럼 됐을 때, 범죄로 거듭 망하고 있는 메릴랜드 주지사와 함께 그 거리를 자랑스럽게 산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티모어의 강력범죄와 살인사건이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무어 주지사를 향해 “말은 이제 그만하고 일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범죄소탕 트럼프 메릴랜드 주지사 트럼프 대통령 캘리포니아 주지사
2025.08.24.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