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카고의 벚꽃 개화가 이번 주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남부 잭슨파크에는 벚꽃 나무들이 많다. 57가를 중심으로 위치한 잭슨파크는 그리핀 산업과학 박물관 남쪽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시카고 대학과도 가깝다. 잭슨파크는 1893년 만국 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유명하고 현재 이 곳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박물관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의 벚꽃 나무들은 지난 2013년 1893 시카고 만국 박람회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심어졌다. 이후 50그루의 나무가 일본상공회의소의 지원으로 심어졌고 이후에도 벚꽃 나무는 추가로 심어졌다. 지난 2022년 가을에도 34그루의 벚꽃 나무가 추가로 심어져 총 벚꽃 나무는 190그루로 늘어났다. 하지만 벚꽃 나무가 매년 만개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4월말이나 5월초에 벚꽃이 절정을 이루지만 작년과 재작년에는 개화 시기 날씨가 좋지 않아 벚꽃 개화가 잘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벚꽃 개화가 관찰됐으며 1주일 정도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시카고 지역의 날씨는 낮 최고 60도에서 70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벚꽃 놀이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의 개화에는 온도와 강수량, 바람 등과 같은 자연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이번주 벚꽃 개화가 이번주 시카고 시카고 이번주
2025.04.14. 13:03
봄인가 싶더니 다시 추위가 찾아왔다. 며칠 전 인터넷에는 “오늘 아침에 나가니까 상당히 쌀쌀하던데 곱셈추위가 시작된 건가요?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 춥다고 해서 곱셈추위라 하던데…”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그 아래에는 “곱셈추위가 아니라 꽃샘추위임”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아마도 웃기려고 일부러 ‘곱셈추위’라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곱셈추위’가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한다. 날이 풀리다 다시 추워지니 두 배로 춥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비가 내린 뒤 추워지면서 봄꽃의 개화도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의 벚꽃 개화가 1주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처럼 이맘때인 3, 4월 약화됐던 시베리아 고기압이 세력을 회복해 다시 추위를 몰고 오면서 봄을 더디게 할 때 ‘꽃샘추위’라 한다. 풀어 보면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추위’로 운치 있는 표현이다. 잎이 나오는 것을 시샘하는 추위라는 뜻으로 ‘잎샘추위’ 또는 ‘꽃샘잎샘’이라고도 한다. 이때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은 ‘꽃샘바람’이라고 한다.우리말 바루기 맞춤법 황당 시베리아 고기압 벚꽃 개화가 개화도 예년
2022.03.28.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