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작년 수퍼보울 챔피언인 탐 브레이디(44)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에 대패했다. 지난 24일 탬파에서 열린 경기서 베어스는 버카니어스에 경기 초반부터 밀린 끝에 3대38로 완패했다. 베어스는 이날 1쿼터서 3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등 전반에만 무려 35점을 내주는 졸전을 벌였다. 이날 4개의 터치다운을 던진 브레이디는 정규시즌 개인 통산 600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베어스 신예 쿼터백 저스틴 필즈(22)는 32번의 패스 시도 가운데 22개를 성공, 184패싱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하나 없이 3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와 쌕(sack)을 통한 두 차례의 펌블(fumble)을 기록했다. 베어스는 2쿼터서 기록한 필드골 하나로 영패를 모면했다. 베어스 신인 런닝백 칼릴 허버트(23)가 23차례의 러싱으로 100야드를 전진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시즌 4패째(3승)를 기록한 베어스는 오는 31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를 상대로 5할 승률 복귀에 도전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탬파베이 베어스 베어스 탬파베이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신인
2021.10.25. 14:59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애런 로저스(37)가 이끄는 라이벌 그린베이 패커스에 또 다시 패했다. 베어스는 17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패커스와의 경기서 14대24로 역전패했다. 베어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베어스는 로저스가 선발로 나선 23차례의 패커스전서 20번째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4차례를 포함하면 베어스는 로저스가 이끄는 패커스에 5패22승이라는 절대 열세를 기록 중이다. 베어스 신인 쿼터백 저스틴 필즈(22)와 신인 런닝백 칼릴 허버트(23)는 이날 각각 174패싱야드(1터치다운)와 97런닝야드(1터치다운)로 분전했지만, 패커스와 로저스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베어스는 이날 첫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1쿼터를 7-0으로 앞섰지만 이후 매 쿼터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베어스는 4쿼터서 14-17까지 추격, 재역전의 기대를 부풀렸지만 로저스에게 러닝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4쿼터서 러닝터치다운을 기록한 로저스가 베어스 팬들을 향해 "내가 너네 주인이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난 너희들을 지배할 거야"라고 한 발언이 그대로 중계돼 베어스 팬들의 분노를 샀다. 로저스는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 내내 베어스 팬들로부터 조롱을 받았고, 터치다운을 기록한 뒤 관중석을 봤는데 어떤 팬이 나를 향해 두 손으로 욕을 하고 있었다"며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고, 내가 뭐라고 말했는 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난다. 경기의 일부분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베어스 선수들은 이날 경기서 필즈가 가로채기(interception)를 당했을 때 심판진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게 패배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베어스 타이트 엔드 콜 크멧은 "우리 팀은 상대팀이 오프사이드(offside) 파울을 저질렀을 때 최악의 경우 다시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즈로 하여금 과감한 패스를 하도록 연습했다"며 "당시 패커스 선수가 분명히 오프사이드를 저질렀고, 그래서 필즈가 모험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가로채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심판진은 파울을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어스는 오는 24일 탐 브레이디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
2021.10.18.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