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최민정, 올림픽 2연패 달성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81로 결승선에 1위로 들어오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어 1500m 종목 2연패다.   또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한편, 이날 남자 계주 결승서 한국은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출전해 6분 41초 679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 41초 257)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계주가 쇼트트랙에서 메달권에 진입한 것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은메달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이외에도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에 출전한 정동현(하이원)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69로 출전 선수 88명 중 2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올림픽 스키 알파인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6일 기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순위 14위에 올라 있다.   심종민 기자최민정 올림픽 최민정 올림픽 베이징 겨울올림픽 밴쿠버 겨울올림픽

2022.02.16. 19:28

썸네일

[J네트워크] 중국은 중국을 잃어야 한다

중국이 진정한 대국이 되려면 멀고 멀었다. 지난 6일 개막한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명약관화한 증거다. 편파 판정이나 개막식 한복 논란 같은 몇몇 팩트 때문만이 아니다. 중국이 한국을 바라보는 본심은 기실, 새로운 게 아니다. 중국 지린성 윤동주 시인 생가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는 표지석이 10년째 버티고 있으며,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체계 논란 당시엔 한국 기업이 현지 정부기관은 물론 주민들에게 테러를 당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취재하던 한국인 사진기자 1명을 중국 정부 경호원 15명이 폭행해 안구출혈 중상까지 일어난 일도 있다.   쐐기를 박았던 건 2017년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다.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다른 곳도 아닌 미·중 정상회담에서 말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방중 당시 베이징대 연설에서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 “대국”, 한국은 “작은 나라”라 칭했다. 나라 대 나라에서 보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번에 중국에 항의를 제대로 못 한 건 놀랍지 않다. 다음달 새로 출범할 정부는 한·중 관계를 초석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건 몇 사건에 발끈하는 일이 아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은 비단 한·중 관계를 떠나 국제사회 전체에 ‘국격’의 가치를 되레 일깨웠다. 시 주석은 2012년, 중국이 세계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과거의 영광을 21세기에 살리겠다며 중국몽(中國夢)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러나 전 세계의 축제인 올림픽을 중국 체전으로 스스로 격하시킨 중국 정부다. 소위 중국몽은 아직 미몽임을 웅변하는 증거일 뿐이다.   “덕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사람에겐 모두가 기꺼이 복종한다. 힘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으로가 아니라, 힘이 모자라기에 복종을 하는 척할 뿐이다.” 중국의 성현, 맹자가 한 말이다. 2022년 중국엔 경제력과 인구 등 국력, 즉 힘은 있지만 덕이 없다. 자국팀으로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선수에게 넘어졌다는 이유로 야유를 보내는 게 가히 덕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중국의 또 다른 성현, 장자는 ‘오상아(吾喪我)’, 즉 “나를 잃고 나서 나를 찾았다”고 했다. 힘만을 앞세운 중국을 잊고 덕을 펼치는 중국으로 거듭나지 않는 이상 중국을 진정으로 대국으로 대접할 일은 없다. 물론 중국이 태도를 갑자기 바꾸고 진정한 대국으로 오상아 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 딱하다. 중국도, 한국도. 전수진 / 한국 중앙일보 투데이·뉴스 팀장J네트워크 중국 베이징 겨울올림픽 한국인 사진기자 조선족 애국시인

2022.02.13. 16:54

클로이 김, 올림픽 2연패…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캘리포니아주 출신 스노보드 미국대표 클로이 김이 10일(현지시간)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클로이 김은 이날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00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2연패는 클로이 김이 최초다.   이날 결과로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부터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한국 대표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톱5’ 성적을 냈다.   이날 차준환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82.87점을 기록,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 99.51점을 더해 최종 282.38점으로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관계기사 한국판·일간스포츠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올림픽 연패 올림픽 2연패 평창 겨울올림픽 베이징 겨울올림픽

2022.02.10. 21:16

썸네일

[노트북을 열며] 중국은 중국을 잃어야 한다

 중국이 진정한 대국(大國)이 되려면 멀고 멀었다. 지난 6일 개막한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명약관화한 증거다. 편파 판정이나 개막식 한복 논란 같은 몇몇 팩트 때문만이 아니다. 중국이 한국을 바라보는 본심은 기실, 새로운 게 아니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윤동주 시인 생가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는 표지석이 10년째 버티고 있으며,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논란 당시엔 한국 기업이 현지 정부기관은 물론 주민들에게 테러를 당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취재하던 한국인 사진기자 1명을 중국 정부 경호원 15명이 폭행해 안구출혈 중상까지 일어난 일도 있다.   쐐기를 박았던 건 2017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발언이다.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다른 곳도 아닌 미·중 정상회담에서 말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방중 당시 베이징대 연설에서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 “대국”, 한국은 “작은 나라”라 칭했다. 나라 대 나라에서 보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번에 중국에 항의를 제대로 못 한 건 놀랍지 않다. 다음달 새로 출범할 정부는 한·중 관계를 초석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건 몇 사건에 발끈하는 일이 아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은 비단 한·중 관계를 떠나 국제사회 전체에 ‘국격’의 가치를 되레 일깨웠다. 시 주석은 2012년, 중국이 세계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과거의 영광을 21세기에 살리겠다며 중국몽(中國夢)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러나 전 세계의 축제인 올림픽을 중국 체전으로 스스로 격하시킨 중국 정부다. 소위 중국몽은 아직 미몽임을 웅변하는 증거일 뿐이다.   “덕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사람에겐 모두가 기꺼이 복종한다. 힘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으로가 아니라, 힘이 모자라기에 복종을 하는 척할 뿐이다.” 중국의 성현, 맹자가 한 말이다. 2022년 중국엔 경제력과 인구 등 국력, 즉 힘은 있지만 덕이 없다. 자국팀으로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선수에게 넘어졌다는 이유로 야유를 보내는 게 가히 덕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중국의 또 다른 성현, 장자는 ‘오상아(吾喪我)’, 즉 “나를 잃고 나서 나를 찾았다”고 했다. 힘만을 앞세운 중국을 잊고 덕을 펼치는 중국으로 거듭나지 않는 이상 중국을 진정으로 대국으로 대접할 일은 없다. 물론 중국이 태도를 갑자기 바꾸고 진정한 대국으로 오상아 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 딱하다. 중국도, 한국도. 전수진 / 한국 투데이·뉴스 팀장노트북을 열며 중국 베이징 겨울올림픽 한국인 사진기자 조선족 애국시인

2022.02.09. 19:53

미국, 베이징 겨울올림픽 첫 금메달

 미국 겨울올림픽 베이징 겨울올림픽

2022.02.09. 19:34

썸네일

한국 첫 금메달 나왔다

   황대헌(23·강원도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안겼다.   황대헌은 9일 오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스티븐 뒤부아(2분9초254·캐나다)를 간발의 차로 따돌린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 500m 은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특히 황대헌은 7일 열린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로 들어오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실격당한 아쉬움도 실력으로 이겨냈다.   전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성남시청)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는 9일까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메달 순위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 심종민 기자금메달 한국 금메달 1개 쇼트트랙 남자 베이징 겨울올림픽

2022.02.09. 19:29

썸네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91개국에서 출전한 2900여 명의 선수가 7개 종목에서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날 한국선수단은 전체 91개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남녀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김아랑이 맡았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종합 순위 15위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은 5일 열리는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댕기머리를 한 채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로 표현돼 논란이 됐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겨울올림픽 베이징 베이징 겨울올림픽 베이징 국립경기장 이날 개막식

2022.02.04. 20:40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시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2월 예정된 중국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겨울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가 우려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인권 유린”이라며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관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는 보장하되 주최국에 사실상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5일 시 주석과의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사흘 만에 나왔다. 정상회담을 통해 최악의 충돌을 피하자는 공감대를 이룬 시점이어서 이 사안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어느 정도 덜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정치적 보이콧을 확정한다면 중국의 반응에 따라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하면 베이징 올림픽을 종전선언 등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으려는 한국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종민 기자올림픽 보이콧 외교적 보이콧 베이징 겨울올림픽 베이징 올림픽

2021.11.18. 20:4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