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벨로시티 인수 완료…한국 기업 최초 미증권사 매입
한화생명이 증권사 벨로시티클리어링(Velocity Clearing)을 인수했다. 한국 보험사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30일 벨로시티클리어링의 지분 75%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해 11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벨로시티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회사로, 청산·결제, 주식 대차,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약 12억 달러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5%다. 거래는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화생명은 “이번 거래는 한국 금융이 미국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미국 자회사 및 샌프란시스코 AI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벨로시티클리어링 한화생명 벨로시티클리어링 인수 증권사 벨로시티클리어링 금융 서비스
2025.07.30.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