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I•퀘벡서 굴 질병 첫 확인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굴 개체에 영향을 미치는 병원성 생물이 처음으로 확인되며, 해산물 양식업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퀘벡 샬뢰르만(Chaleur Bay)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의 이그몬트만(Egmont Bay)에서 채취한 굴 샘플에서 ‘더모(Dermo)’로 알려진 기생성 단세포 생물이 검출됐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퀘벡 지역에서는 ‘MSX(Multinucleated Sphere X)’로 불리는 또 다른 병원성 생물도 함께 발견됐다. MSX가 퀘벡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FIA는 이번에 검출된 두 생물이 인체 건강이나 식품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굴의 생존율을 낮추고 성장 속도를 저해해 양식 산업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모’는 ‘퍼킨소시스(Perkinsosis)’라는 학명으로도 불리며, 주로 감염된 굴이나 오염된 수질을 통해 다른 개체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MSX의 경우 정확한 전파 경로가 규명되지 않았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중간 숙주를 통해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돼 방역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 CFIA는 현재 두 해역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과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역 양식업체에는 굴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당국에 보고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사전 예방 차원에서 양식장 위생 관리 강화도 당부했다. 이러한 병원체들은 특히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더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어, 본격적인 양식 성수기를 앞두고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퀘벡 질병 병원성 생물도 퀘벡 지역 지역 양식업체
2025.07.09.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