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빌의 한 데이케어에서 어린이들이 펜타닐이 섞인 것으로 의심되는 가짜 알약을 복용해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KTLA 등 지역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은 빅토빌 베어밸리로드 인근 ‘라 프티트 아카데미’ 데이케어에서 정체불명의 푸른색 알약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해당 알약에서 ‘M30’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펜타닐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카데미 측은 곧바로 약을 수거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CCTV 확인 결과, 최소 3명의 어린이가 해당 알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약을 먹은 어린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며 “아이들은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최소 한 명의 어린이는 펜타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가 면담을 실시하는 한편 약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909-387-8400)으로 연락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펜타닐 병원행 직원 병원행 펜타닐 양성 교직원 2명
2025.03.23. 19:02
#. 최근 박모씨는 한인 기업 행사에서 나눠준 선물용 찹쌀떡을 한입 베어 먹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떡 속에 호두와 잣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호두 앨러지가 있었던 그는 바로 뱉었지만 얼굴부터 시작해 전신에 발진이 생기면서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바로 911에 신고해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가 6시간 넘게 치료를 받은 후에야 퇴원할 수 있었다.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씨는 음식 먹을 때마다 조심해왔지만 찹쌀떡 포장에는 함유성분에 대한 정보나 앨러지 안내문이 전혀 없어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LA한인타운 내 식품 업계에서 견과류 등 식품에 첨가되는 앨러지 유발 식자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한인타운의 식당, 마트, 떡집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 라벨을 조사한 결과, 다수의 떡, 반찬, 조리 식품에서 식품 앨러지에 대한 경고문이나 라벨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우유, 계란, 생선, 견과류 등 9개를 주요 앨러지 유발 식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4년 의회를 통과한 식품 앨러지 라벨링 및 소비자 보호법(FALCPA)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통되는 포장 식품은 FDA의 주요 앨러지 유발 성분 포함 여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주로 공장에서 제조된 완전 포장 제품들이 대상이다. 특히 지난 1월 1일부터 FDA의 목록에 오른 참깨는 반찬에 버무리거나 참기름 형태로 한국식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품이어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타운 내 한 한인마트에서는 참깨가 잔뜩 들어간 우엉조림, 어묵 볶음 등 제품에서 참깨가 들어있다는 표시는 대부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외에 다른 한인 마트 체인점에서도 들어간 재료가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거나 FDA가 지정한 앨러지 유발 식품군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는 빈번했다. 일부 표기된 것도 있었지만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읽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한 한인 마트 관계자는 “참깨가 앨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지 몰랐다”며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얼버무렸다. 떡집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떡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명시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한눈에 구별하기 어렵게 작게 적힌 경우가 많았다. 한인 떡집의 제품에는 종종 콩, 호두, 땅콩 등 견과류가 들어간다. 박씨의 사례와 같이 대표적 앨러지 유발 식품인 견과류가 들어갔는데도 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타운에서 앨러지의 심각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선물용 떡 제품은 화려한 포장으로 공을 들였지만, 정작 개별포장에는 섭취 시 심각한 앨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성분 표기는 보이지 않았다. 소매점뿐만 아니라 음식점들도 지난해부터 앨러지 유발 물질이 포함된 경우 구두 혹은 서면으로 알리는 것이 좋다. 음식점의 경우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송에 휘말리 수 있다. FDA는 팸플릿, 제품 포장 용기, 메뉴, 라벨, 포스터 등을 통해 전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종업원들에게 메뉴 성분 목록 제공, 음식 앨러지 및 교차 오염 방지 교육과 함께 고객의 음식 앨러지 질문에 대응할 스태프를 교대마다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한인타운 음식점들 역시 앨러지 표시에 주의가 부족했다. 본지가 조사한 10곳 중 8곳은 음식에 어떤 재료를 넣었는지 메뉴판에 명시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이었다. 게다가, 식당의 종업원에게 음식에 앨러지 유발제품이 들어갔는지 물어봤을 때 당황하거나 “하나하나 어떻게 다 적어놓느냐” 등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음식점마다 다르지만, 소스에 들어가거나 버무려져 쉽게 알아채기 힘든 것은 깨, 밀, 호두, 우유 등이 있다. 규정을 위반하면 벌금과 식품 판매 중단 명령이나 재고 폐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소비자가 앨러지 관련 정보 부족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본 경우 업체는 법정 비용과 손해배상액을 지불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규정을 어기거나 심각한 위반일 경우는 업체 폐쇄 명령까지 내려질 수 있다. 앨러지가 있는 소비자는 재료에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앨러지 증상으로는 피부 발진, 호흡 곤란, 두통, 어지러움과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타인종들이 많이 찾는 북창동 순두부의 경우 메뉴판에 오른쪽 하단에 앨러지 경고에 대해 명시해뒀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앨러지 병원행 식품 앨러지 앨러지 유발 호두 앨러지
2023.10.02. 18:05
리버사이드의 한 도로에서 16일 아침 차량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8세 소년은 끝내 숨졌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알링턴과 스토버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정면 충돌 사고가 일어났다.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흰색 혼다 세단이 알링턴 애비뉴에서 서쪽 방향으로 운전하던 중 동쪽 방면으로 달리던 회색 계통의 닛산 센트라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 차량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닛산 센트라에는 어린이 3명을 포함, 모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8세 소년이 치료를 받다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온 피해자가 있었는지, 또 피해자들의 나이나 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가 난 두 차량은 모두 앞 쪽이 거의 사라진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한 달에 최소 두 세번은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해 이 지역이 교통사고 다발 지역임을 증언했다. 이날 사고 원인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병일 기자리버사이드 병원행 정면 충돌 리버사이드 소방국 혼다 차량
2023.05.16. 13:58
엔시노 지역에서 갑자기 벌떼가 사람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져 최소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인근 도로는 잠정 폐쇄됐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15분경 1만7100블록 애드론 로드에서 벌떼 습격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일대를 뒤덮은 엄청난 양의 벌떼를 목격했고 바로 LA 경찰국의 도움을 받아 인근 도로를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다. 벌 전문가들은 엔시노 지역에서 벌떼가 사람을 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문 현상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벌은 자신들을 건드리지 않으면 사람에게 달려들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벌통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벌침에 쏘이면 쏘인 자리가 크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건강상태에 따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매년 평균 62명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고 있다. 김병일 기자병원행 벌떼 벌떼 습격사건 벌떼가 사람 인간 습격
2023.05.16. 11:44
한인 학생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샌타클라리타 지역 발렌시아 고등학교에서 28일 오전 학생들끼리 싸움이 벌어져 2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학생들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샌타클라리타 지서에서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두 학생 사이에서 벌어졌으며 처음에는 언쟁으로 시작하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싸움에 연루된 두 학생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경찰 출동 당시에는 일시 폐쇄조치됐으나 이후 학교에 위협이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폐쇄가 해제되고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두 학생이 왜 싸웠는지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발렌시아 병원행 발렌시아 고교 지역 발렌시아 한인 학생
2023.04.28. 12:55
터스틴 고등학교 캠퍼스에서 학생이 흉기에 찔려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터스틴 경찰국에 따르면 31일 오후 12시 18분경 1171 엘카미노 리얼에 있는 학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관은 학교 교직원이 붙잡고 있던 용의자를 넘겨받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칼도 수거했다. 부상을 당한 학생은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건으로 학교는 일시 폐쇄 조치됐으며 학교 측은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해 일정보다 빨리 학생들을 하교시켰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수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병원행 고교 학생 흉기 고등학교 캠퍼스 학교 측은
2023.01.31. 17:00
페리스 시당국은 5명의 초등학생이 마리화나가 섞인 간식을 먹고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엔찬테드 힐스 초등학교의 교직원은 한 학생이 복통을 호소한 후 같은 증상을 보이는 다른 학생들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리버사이드카운티 소방국 에이프릴 뉴먼은 "구급대원이 오전 11시3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생들을 치료했고 5명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곧 회복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차드 셰리프 관계자는 해당 스낵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칩 또는 치토스라고 불렀으며 학생들이 어떻게 중독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어차드는 사건 이후 학생들은 음식을 공유하지 말라고 주의를 상기시켰다고 말했다.마리화나 병원행 집단 복통 리버사이드카운티 소방국 페리스 시당국
2022.05.18.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