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가 또 한 번 가구당 최대 네 개의 코로나-19 검사기를 무료로 배송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보건부는 아직 정확한 주문 시작 날짜는 밝히지 않았으나 ‘9월 말’부터 주문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검사기로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역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내 가정들은 온라인(COVIDTest.gov)을 통해 검사기를 주문할 수 있다. 이번에 배송되는 검사기의 유효기간은 연말까지다. 보통 30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미국 규제 당국은 최근의 변종 바이러스와 다가오는 겨울 바이러스 시즌을 맞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생후 6개월 이상인 모든 사람들에게 올 가을 추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이미 예방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지만 과거 맞은 백신에 따른 면역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다고 한다. 또한 과거 백신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팀코로나 검사기 검사 키트 무료 배송 질병통제예방센터 보건부
2024.09.23. 16:53
#. 일리노이 보건부, 진드기 관련 주의보 여름철을 앞두고 일리노이 주 보건 당국이 라임병(Lyme Disease)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드기 매개 질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 당국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의해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진드기는 라임병은 물론 야토병, 에를리히증, 리케차증, 바베시아증 등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전했다. 진드기로 인한 라임병은 물린 뒤 3일에서 30일 후 열, 오한,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목이 뻣뻣해지고, 안면 마비, 심계항진 및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진드기를 피하기 위해 산책 시 산책로만 따라 걷고, 긴 잔디 및 나뭇잎이 쌓여있는 곳은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진드기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밝은 색의 옷을 입고 최소 20% 피카리딘 등의 성분이 포함된 살충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 차량 촉매 변환장치 600여개 절도 남성 기소돼 시카고 서버브 차량 견인 회사 대표인 40대 남성이 수 백 개의 촉매 변환 장치(catalytic converter)를 훔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지난 7일 시카고 남 서버브 워스 타운십 소재 한 주택에서 도난 경보가 울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자 확인 차 뒷마당에 들어갔다가 600여개의 촉매 변환 장치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택 소유주로 차량 견인 회사 대표 램지 산도카(40)를 확인 한 후 그가 촉매 변환 장치를 사용하거나 판매,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허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대부분의 촉매 변환 장치가 최근 날카롭게 잘려진 것으로 확인하고 산도카를 절도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자동차의 공해 방지 장치로 사용되는 촉매 변환 장치는 고가로 판매되는 팔라듐 및 백금과 같은 귀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수 년 간 차량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어 왔다. 보험사 스테이트 팜에 따르면 촉매 변환 장치 도난은 지난 2019년 이후 무려 40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일리노이 주는 미국서 3번째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보건부 일리노이 보건부 진드기 매개 관련 주의보
2023.05.12. 15:06
#. 일리노이 주 보건부, 패혈성 인두염 주의보 일리노이 주에 패혈성 인두염(Strep Throat) 주의보가 내려졌다.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일리노이 주에서 공격적 A군(Invasive Group A) 패혈성 인두염으로 인한 소아 사망이 벌써 5건이나 기록됐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 보건부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패혈성 인두염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하고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사미어 보라 일리노이 주 보건국장은 "올해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한 패혈성 인두염 관련 합병증은 최근 5년 간 어느 해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감염률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 들었지만 다른 질병들이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주민들이 인식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공격적 A군 패혈성 인두염은 인후에서 시작해 혈액, 근육, 폐 등으로 번지고, 독감 또는 수두와 함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격적 A군 패혈성 인두염의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인후염, 흰색/붉은 반점, 부은 림프절, 두통, 복통, 구토, 근육 등이 있고, 저혈압, 빈 맥, 빈 호흡, 장기 부전 등으로 인해 심장, 간, 신장, 관절, 뼈 등에 심각한 훼손을 입히는데 특히 소아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보라 국장은 "증상만 빠르게 파악해 초기에 잡을 수만 있다면 충분히 심각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네이퍼빌,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4위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이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전체 4위에 올랐다. 교육평가기관 '니치'(Niche)는 지난 20일 '2023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리노이 주 네이퍼빌을 전체 4위로 평가했다. 니치측은 "네이퍼빌은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 서버브로, 다수의 주민들이 개인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하고 많은 레스토랑, 커피샵, 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4만9000명의 네이퍼빌은 이번 조사서 '가족을 꾸리기 좋은 도시' 1위, ‘우수한 공립 학교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 1위, 그리고 '주택을 구입하기 좋은 도시' 3위 등으로 평가 받아 전체 4위에 올랐다. 네이퍼빌은 지난 해 같은 조사에서 전체 16위를 기록했다. 한편 니치는 미국서 살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인근의 캠브리지 시를 꼽았고, 이어 알링턴(버지니아), 우드랜즈(텍사스), 네이퍼빌, 콜럼비아(매릴랜드), 버클리(캘리포니아), 어바인(캘리포니아), 앤 아버(미시간), 오버랜드 파크(캔자스), 벨뷰(미시간) 등을 차례로 2위~10위로 선정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보건부 인두염 주의보 올해 일리노이 인두염 관련
2023.03.21. 16:15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토론토 유니버시티 헬스네트워크 사미르 신하 박사는 "토론토를 비롯해 온타리오 지역 소아과 병원에 RSV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일반적인 독감과 비교해 매우 빠른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하 박사는 RSV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60세 이상 노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신하 박사는 "RSV 감염이 주로 어린이들에게 나타나고 있으나 변이 가능성과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의 특성상, 함께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감염될 확률이 높아 노인을 중심으로 대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연방 보건부는 "현재 RSV 감염과 관련해 연령별로 감염자 수를 집계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성인층에서도 RSV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RSV 확산 가능성이 보이자 연방보건부는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는 지난 10월 25일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스클라인(GSK)으로부터 RSV백신 사용승인 요청을 받았다. 보건부 관계자는 "GSK가 사용 승인을 요청한 백신은 60세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으로 함께 동봉된 자료에 대한 검증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화이자사도 연방보건부에 60세이상 노인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 사용승인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홍 기자캐나다 보건부 화이자사도 연방보건부 백신 검토 환자 급증
2022.11.25. 12:02
연명치료 거부 동의서 찾다가 응급처치 늦어져 지적 능력 안 되는 환자에게 동의서 받기도 조지아 전역의 요양 시설에서 연명치료 거부(do-not-resuscitate, DNR) 동의서를 둘러싼 의료 사고가 다수 적발됐다. 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DCH)가 지난 5년 동안 요양원, 생활 보조 시설 등에서 DNR 동의서 작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를 100건 이상 적발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1일 보도했다. DNR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환자도 요양원 직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사망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몸이 약해 CPR 과정 중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장기가 찢어지는 등의 부작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요양원 및 기타 보조시설은 입주할 때 입주자에게 의료 위기 시 연명치료 여부를 묻는다. 입주자의 응답은 서면으로 작성되어 의료 기록으로 저장되어야 하며, 후에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의료진은 입주자의 의료 기록과 DNR 동의서를 살펴볼 의무가 있다. 하지만 DNR 동의서가 무용지물이 되거나 동의서가 없는데도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교 교수이자 의료 윤리학자인 아서 카플란 교수는 AJC에 "DNR 동의서와 관련된 혼란과 갈등은 한 가지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때로는 미국 의료 시설에서 보편적인 기록 보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때로는 노인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플란 교수는 "대부분의 요양 시설은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들에 임금을 충분히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DNR 동의서와 관련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DCH에 따르면 환자의 DNR 동의서를 찾으면서 시간을 낭비해 연명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끝내 살리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DCH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스톡브릿지에 있는 '로렐 파크 요양 보호 시설'에서 DNR 동의서가 없는 환자 2명에 CPR을 시행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직원들은 해당 환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 스테이츠보로에 있는 '스위츠 앳 윌로폰드' 요양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 2017년 한 입주자가 쓰러져 의식을 잃었지만, DNR 동의서를 찾아보다가 바로 응급실로 실려 가지 못했다. 이 환자도 끝내 사망했다. 올바른 절차를 따라 DNR 동의서가 작성되는 지도 의문이다. DCH는 '바운티풀힐스 요양원'이 지난 2020년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DNR 동의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AJC는 마리에타에 있는 '로즈레인 건강 재활센터'에 입원했던 레오나 밀느 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그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재활센터는 그녀로부터 DNR 동의서를 받았다. 해당 재활센터는 의사가 각 환자의 상황을 직접 평가하게 하는 대신, 의사의 서명만 복사해 DNR 동의서에 첨부했다. 이런 방식으로 190개 이상의 동의서를 작성한 사실이 적발됐다. 윤지아 기자DNR 요양원 적발 보건부
2022.09.21. 13:48